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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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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라파 Burapha 골프 클럽 두 번째 방문 매년 동절기가 시작되면 지인들과 함께 태국으로 골프를 갑니다. 태국도 골프장마다 천지차이. 컨디션도 다 다르고 시설과 규모도 차이가 큰 편입니다. 그중에서 태국 골프장을 처음으로 가본 곳이 바로 부라파 골프 클럽. 이곳 나름 역사도 오래된 곳이라서 샤워 시설과 락커는 참 오래된 곳이지만 코스가 편하고 무엇보다 이곳은 클럽하우스 레스토랑 음식이 정말 맛있습니다. 많은 태국 골프장 클럽하우스에서 점심을 먹어봤지만 가격 대비로 봤을 때 부라파 골프 클럽이 가장 탁월한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난해 두 번째로 찾아간 부라파 골프 클럽. 예전에 왔을 때 첫번째 그늘집에서 만났던 강아지가 여전히 그대로 있어서 무척 반갑더군요. ^^ 다행스럽게도 레스토랑의 그 맛난 음식도 여전했습니다.
하와이 한식 맛집 와이키키 미가원 외국에서의 식사는 만만치 않다.나는 잘 적응하는 편이지만, 식구들은 제법 한식을 찾는다. 하와이에는 한국 사람이 많은 편이어서 한식당을 쉽게 찾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그렇지가 않다. 일식당은 무지하게 많은 편이지만.. ㅜ.ㅜ 한식당은 찾기가 쉽지 않다. 그런 와중 와이키키 해변 가운데에 있는 노점과 갤러리가 모여있는 시장에서 우연히 이라는 한식당을 만났다. 식당 맞은편에 친척분이 하는 갤러리가 있어 우연히 들렸는데 이상하게도 한식당에 외국인이 많았다. 마침 저녁 식사 시간이었는데 줄을 서는 모습을 보며 살짝 기대가 되어 찾아 들어갔다. 갤러리 하는 형님 덕분에 주인장의 서비스를 받기는 했지만, 다른 테이블을 보니 비슷한 수준. 일단 벽 가득한 사인에 놀랐고, 한식당인데도 불구하고 다국적 손님들에..
태국에서 맛본 길거리 음식들 여행을 가면 현지 음식에 두려움을 가질 때가 있다. 하지만, 여행은 이미 모험을 작정한 유희이므로 음식도 즐길 수 있어야 하는 법. 태국은 항상 기억이 좋다. 더운 나라이지만 음식이 너무나 입에 잘 맞았던 기억 특히, 호텔이나 큰 음식점에서 먹은 음식보다 길거리에서 현지인과 함께 먹은 음식이 더 기억에 남는다. 가격도 무척 저렴했고, 맛도 풍부했던 기억들.. 물론, 모든 것을 경험해본 것은 아니지만 우리내 시장통 포장마차에서 먹는 것처럼 편안하고 맛있었던 기억이 아직도 내 입안에 군침을 돌게한다. ^^
파타야 골프장 시암 CC 플레테이션 (뉴코스) LPGA 혼다 클래식이 열리는 태국의 시암 CC. 처음 이곳을 방문했을 때 혼다 클래식이 클럽하우스 정면에 크게 걸려 있어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우리가 가야할 곳은 여기가 아니라고.. ㅜ.ㅜ 대회가 열리는 곳은 올드코스. 우리가 가야할 곳은 뉴코스. 올드코스에서 자동차로 약 10분을 더 달려가야 시암 CC 플랜테이션(Plantation)이라는 곳이 나옵니다. 여기가 바로 최근에 새롭게 만든 27홀 규모의 뉴코스. 클럽하우스는 깔끔하고 전체적으로 시암 CC 그대로 운영 시스템이 돌아가고 있어 괜찮은 편입니다. 연습 그린도 넓고 페어웨이도 넓은 편인데 장매물이 조금 있죠. 일단 카트가 페어웨이에 못 들어갑니다. 그리고 페어웨이 벙커와 그린 사이드 벙커 등 벙커가 정말 많습니다. 그린도 무척 빠른 편이고 그린의..
제주도 여행 쇠소깍 올레 6코스의 시작점 쇠소깍 처음 가봤을 때는 발음하기 힘든 이름부터 참으로 생소했고 보이는 풍경도 처음보는 모습이어서 신기하기 그지 없었다. 쇠소깍이라는 뜻은
억새와 분화구로 유명한 제주 산굼부리 산굼부리 (제주)에 지난 6월에 다녀왔습니다. 이제서야 올리니 무려 반년의 시차가 생겼네요. 원래 산굼부리는 늦가을에 가봤는데 당시는 억새가 아주 예술이었죠. 봄에는 초록이 가득해 또 다른 느낌이지만 역시 산굼부리는 가을이 제맛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궁금한 것은 유독 산굼부리는 입장료가 좀 쎄더군요. 다른 제주도 관광지에 비하면 말이죠. 이곳은 국립관광지라고 생각해서 저렴할 줄 알았는데 일반 기업형 관광지처럼 가격이 비쌌습니다. 하여간 입장료 때문에 잠시 당황했던 생각이 나네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만장굴 총길이가 무려 8.9Km. 물론 개방된 구간은 그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지만 화산이 만들 동굴로는 세계적으로도 먹어주는 동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제주 명소 만장굴. 근 20년전 아내와 처음 가봤던 기억을 더듬어 다시 찾았다. 한 여름에 가면 에어컨이 필요없고, 겨울에도 항상 상온을 지켜주기에 돌아보기 좋다.
제주 올레길 삼별초의 마지막 저항지 서우봉 (기생화산) 지난 6월 제주여행. 그 첫 여정이 바로 서우봉이었습니다. 렌트카를 타고 무작정 새로운 여행지를 살펴보던 중 이곳이 눈에 들어왔죠. 네비게이션으로 찍고 무조건 출발! 제주는 화산활동으로 인해 생긴 작은 오름이 많기로도 유명한데 이 서우봉도 바로 그런 오름 중 큰 규모에 속하는 곳입니다. 위치는 함덕 해수욕장 바로 옆. 서우봉 입구에 있는 안내판, 그리고 그 바로 옆에는 무료 캠핑촌이 있습니다. ^^ 사전을 검색해보니 진도에서 거제로 피신해온 삼별초군이 마지막으로 저항했던 곳으로 김방경 장군과 삼별초군의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라고 합니다. 아름다운 함덕해수욕장을 내려다보며 일출과 일몰 모두 멋진 곳이라고 하더군요. 날이 흐린 날 찾아가서 그런지 조금 을씬년스럽더군요. 산책로 옆에 있는 수확이 한창이던 마늘밭..
하코다테 베이에리어 창고를 개조한 쇼핑몰 하코다테역에서 해변을 따라 올라가면 베이어리어 (Bay Area)라는 곳이 나온다. 오래된 부둣가 창고 건물로 그것을 헐지 않고 그대로 쇼핑몰로 이용하는 것이 인상적. 바다와 붉은색 벽돌로 만들어진 건물이 모여있는 모습은 사뭇 이국적이다. 내가 갔던 날은 엄청나게 많은 눈이 내려서 주변을 제대로 돌아보지 못했지만 쇼핑몰 안에서의 아이쇼핑만으로도 즐거웠다. 솔직히 구입할만한 물건은 별로 없는데 관광 상품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기념품과 하코다테 특산품 그리고 식당이 전부 주변에는 해산물 뷔페 식당과 레스토랑, 카페 등이 있다. 노면 전차에서 내려서 10분 정도 걸어가면 갈 수 있는 거리 한 겨울의 베이에리어는 겉에서 볼 때 썰렁하기 그지 없다. 그 눈밭에서도 택시가 다니는게 신기하다. 베이에리어는 몇개의 ..
하코다테 고료가쿠, 북방 경비를 위해 만든 오각형 성곽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별모양을 하고 있는 오각형 성곽 주변에는 해자와 벚꽃나무가 유명하다는 하코다테의 명소 고료가쿠. 가던 날도 눈이 억수로 내렸다. 하코다테의 명물 노면전차 1일권을 구입해 고료가쿠 공원앞 역에 내려서 천천히 걸어가면 약 15분 정도가 걸린다. 이곳에는 전망대가 있어 높은 곳에서 고료가쿠를 내려다볼 수도 있고 주변을 한바퀴 돌고 해자를 건너 성곽 안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 성곽 안에는 봉안소 같은 건물도 있고.. 아직도 제사를 드리는 듯. 솔직히 타워는 너무 비싸서 패스했음. ^^ 역에서 내려 길을 따라 걸어가다보면 보이는 이정표 전망대가 워낙 높아 주변에서도 쉽게 눈에 들어온다 고료가쿠 주변에는 벚나무가 가득하다 인도에도 눈이 한 가득인데 계속 눈이 내린다 눈이 워낙 많이 내려 부러져 ..
하코다테 눈푹풍 아침과 신사 산책 하코다테 도착한 밤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 아침에 눈을 뜨니 여전히 눈은 내리고 있다 눈 많은 곳이라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눈이 사람 키만큼 온다는 것이 실감이 날 정도 혼자서 호텔을 나섰다. 거리에는 아무도 없다 그저 푹풍 같은 눈보라뿐.. 호텔 맞은편 로손 편의점 불빛이 이상할 정도 로손을 뒤로 하고 걷기 시작한다. 거리에는 아무도 없다 눈만 하염없이 쌓인 길을 따라 신사를 향했다 신사까지 올라가는 도로는 열선 때문인지 유일하게 눈이 녹았다 눈이 조금 가늘어지니 사람이 하나, 둘 나타나 눈을 치우기 시작한다 솔직히 눈을 치운다기보다는 길을 내는 수준 신사에 올라서닌 눈 속에 파묻힌 하코다테 시내가 한 눈에 들어왔다 낯선 곳에서 낯선 풍경 하지만 여행은 그 낯섬을 즐기는 것 아니겠는가? 눈보라 치는 하코다..
하코다테 밤거리 산책 교회 거리 홋카이도 하코다테는 항구 도시로 외국에서 문물이 들어오는 창구의 역할을 했다고 한다. 그 때문인지 모든 문명의 앞에 서 있는 종교적인 활동도 돋보인다. 하코다테 항구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는 그 덕분에 각종 교회들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모두 아주 오래된 교회들로 성공회부터 러시아 정교회, 카톨릭 성당 등 다양하다. 특히, 눈이 많이 내리는 겨울 이 거리를 걷는 것은 색다른 운치가 있다. 눈이 소복 쌓인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눈 폭탄을 맞은 거대한 무덤에서 유물을 찾는 느낌이다. 하코다테에서 반드시 걸어봐야할 거리 중 한 곳이 아닐까 싶다.
하코다테 야경 _ 로프웨이 타고 산 정산 오르기 하코다테에 가면 꼭 야경을 보라고 한다. 세계 3대 야경의 하나라는 하코다테 야경 그것을 어디서 보나 했더니 로프웨이를 타고 산을 올라간다. 눈이 하염없이 내리는 거리를 걸어 로프웨이 타는 곳을 찾았다. 그런데, 중국 단체 관광객이 인산인해... 일본도 중국 단체 관광객이 서서히 점령해가는 분위기 복잡하고 시끄럽고.. 거기에 냄새까지.. ㅜ.ㅜ 어려운 환경(?)에서도 기다린 끝에 눈폭풍 부는 산정상에 올랐다. 그리고 내려다보이는 눈덮힌 하코다테 야경. 솔직히 세계 3대 야경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잘 모르겠다.. 워커힐에서 내려다보는 한강의 야경이나 남산 야경도 이정도는 하지 않나? 전망대에는 내려오는 길목에서 특산품을 팔고 있다. 온통 먹을 것 뿐인데 유제품과 과자 그리고 해산물 등의 주전부리가 강세 수많..
삿포로에서 하코다테 가던 날 _ 홋카이도 기차 여행 삿포로에서 하코다테를 가는 길은 생각보다 길었다. 시간으로 3시간 정도 소요되는 거리 삿포로 역에서 며칠 전 예매한 티켓을 들고 하코다테를 향하는 기차를 탔다. 겨울 바람이 아무리 차도 여행자에게 기차역은 마치 난로와도 같은 곳. 막상 기차에 오르니 지나가는 풍경이 온통 눈밭이다. 홋카이도의 눈이라는 눈은 전부 구경하는 듯. 그렇게 시간이 흘러 세계 3대 야경의 도시 하코다테에 도착했다. 날은 기웃기웃 어두워지는데 역 앞에서 택시를 잡아타고 숙소로 향했다. 마치 눈 위에 스키차를 타고 가는 느낌 어찌나 모두들 그 눈길을 익숙하게 운전하는지.. 그저 신기할 뿐이다.
삿포로 눈축제 스스키노 전시장 / 홋카이도 / 일본 지난 겨울 다녀온 삿포로 눈축제 현장 무더운 여름 이 사진들 들여다보고 있으면 시원해진다. ^^ 눈축제장에서 약 두 블럭 정도 남쪽으로 걸어내려가면 스스키노 전시장이 있다. 자잘한 얼음조각만을 전시하는 규모로 오오도리 공원에서의 거대한 눈조각에 비하면 아담한 규모 하지만 깨알같은 재미가 있다는 것. ^^ 삿포로 눈축제에가면 오오도리 공원과 반드시 스스키노 전시장은 필수!
홋카이도(북해도) 구청사, 삿포로 삿포로 역에서 서쪽으로 위치한 홋카이도 구청사 작은 공원의 중심에 단아하게 자리잡은 건물이 무척 낯이 익다. \ 마치 서울대학교 병원에 있는 예전 건물이나 대학로 예전 서울대 문리대학 건물과 같은 느낌.. 약간은 일제강점기의 느낌도 살짝 들어 기분이 싸하지만.. 역사는 역사일뿐.. 일단 잘 보존하고 있는 모양새가 보기는 좋았다. 입장료는 따로 받지 않기에 돌아보기도 편하고.. 특히 눈이 오면 무릎이 빠질 정도는 보통이기에 건물 주변이 온통 눈밭이 된다. 유명한 관광명소이기데 관광객도 많은데.. 특히 이곳은 낮과 밤 모두 가보길 권한다. 입구 바로 앞에 있는 건물로 들어가면 지하로 삿포로 역 지하상가와 연결되므로 추운 겨울이라면 지하도를 이용해 이동하는 것도 좋다. ^^ 밤에 본 홋카이도 구청사 전면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