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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켈리탈톤 수족관 이번에 소개할 곳은 오클랜드 명소 중 한 곳인 켈리탈톤 수족관(Kelly Tarlton’s Antarctic Encounter & Underwater World)이다. 오클랜드 시티의 바다를 끼고 가다 보면 미션베이에 못 미쳐 우측으로 켈리탈톤 수족관이 있다. 입구가 아주 작기 때문에 서행을 해야 지나치지 않고 주차장으로 진입할 수 있다. 이렇게 입구가 작은 이유는 이 수족관이 지하수로를 이용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켈리탈톤이라는 뉴질랜드의 유명한 잠수부가 만든 수족관으로 남극 탐험에 대한 이야기와 펭귄, 다양한 어류와 터널식 수족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해수면보다 낮은 지하에 만들어진 것도 재미있다. 전체적인 스케일은 코엑스에 있는 아쿠아리움보다 크지 않지만, 전시 스토리가 무척 알차다. 홈페이지에서..
우리 먹을거리의 진정한 세계화는 언제쯤? 김치와 된장찌개, 청국장과 매우면서도 달콤한 고추장. 해외에 나가도 늘 생각나는 음식들. 한국인의 토종 그 맛. 우리에게는 이렇게 소중한 먹을거리가 이상하게도 외국인에게는 보편화하기 힘들다는게 아쉽다. 대장금 같은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음식에 대해 관심이 해외에서도 높아진 것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현실은 우리에게 조금 냉혹하다. 물론, 나 혼자만의 경험을 일반화하기에는 오류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한 번쯤은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런 생각의 출발은 뉴질랜드의 한 서점에서 시작되었다. 워낙 요리를 하는 것과 보는 것에 관심을 두다 보니, 요리책을 보는 것이 작은 즐거움이다. 그날은 주로 스파게티 책을 보고 있었다. 이탈리아 요리도 정말 요리책 종류가 많아서 골..
꿀의 모든 것, 비즈온라인 카페 BeesOnline Cafe 무리와이비치에서 정신없이 놀다 나오니 오후 2시가 넘었다. 늦은 점심이지만 오클랜드 안내 책자에 있는 무리와이비치 주변의 추천 맛집 중 비즈온라인(BeesOnline)이라는 카페를 찾았다. 뉴질랜드도 꿀이 유명한데 이 집도 일종의 꿀 농장을 하면서 각종 꿀 관련 상품을 함께 파는 가게도 같이 운영하는 곳이다. 위치는 오클랜드 시티에서 서해안으로 빠지는 6번 도로변에 있고 입구에 커다란 간판이 서 있어 찾기는 무척 쉽다. 카페는 실내와 실외로 나뉘어 있고 더 안쪽에는 상품을 파는 가게가 함께 운영되고 있었다. 주문 시간. 짠이는 다행히 어린이 메뉴가 있어 스파게티를 먹고, 짠이모는 웨이트리스가 추천한 그날의 메뉴, 나는 간단히 먹고 싶어 샐러드를 주문했다. 짠이가 조금 모자랄 듯해 추가로 피시앤칩스를 오더..
검은 모래 해변 무리와이 비치, 뉴질랜드 > 오클랜드 서해안 오클랜드 이사 후 집에서 가까운 동해안은 여러 번 가봤지만, 서해안은 지도 상으로 멀어 보이기에 부담스러웠다. 그런데 멋진 해변은 서해안이라고 하니 안 가볼 수가 없다. 하지만, 막상 가보니 초행길인데도 40분 만에 무리와이 비치 주차장에 도착했다. 차를 주차하고 짠이가 수영복으로 갈아입는 사이 바다를 보니 헉! 정말 동해안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의 바다가 있었다. 오클랜드 서해안은 강력한 카리스마를 지닌 남성미 철철 넘치는 바다였다. 여기에 비하면 오클랜드 동해안은 잔잔하고 아기자기한 여성적인 바다라고 생각된다. 핸드폰으로 찍은 동영상 주차장 왼편에 있는 작은 언덕에는 키드네퍼스와 같은 가넷 서식지가 있다. 그리고 반대편으로는 약 60킬로미터의 검은색 모래가 깔린 해변이 펼쳐지는데 세계 10대 해변 중 ..
1,000번째 포스팅 했습니다. ^^ 정말 블로그에 1,000번째 글이 올라오네요.. 하나, 하나 정말 내 삶의 기록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는데.. 드디어 한고비를 넘어가는 것 같습니다. 최근 읽고 있는 드림 소사이어티라는 책을 보니 인류가 글과 인쇄술을 개발하면서 모든 것이 텍스트 중심으로 발전했지만, TV가 출현하면서 알타이 동굴의 그 본원적 인류의 소통 방식인 이미지가 더욱 중요해지는 사회로 발전했고, 앞으로 더욱더 이미지는 강화될 것이며.. 이미지를 잘 만드는 사람이 미래 세계를 지배할 것이라고 하더군요.. 앞으로 포스팅이 단순한 텍스트의 전달이 아니라.. 컨셉을 가지는 정보 이미지가 될 수 있도록 다음 1,000개의 글은 발전해가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기까지 오는 동안 도와주신 많은 블로그 가족분들 감사드리고.. 감사드립니다..
오클랜드 박물관 AUCKLAND, NZ 뉴질랜드 최대의 도시 오클랜드에도 수도인 웰링턴에 있는 국립박물관에 버금가는 오클랜드 박물관이 있다. 오클랜드 앞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오클랜드 도메인)에 자리 잡은 오클랜드 박물관은 넓은 언덕 위에 마치 그리스의 신전 같은 품새로 서 있다. 오클랜드 박물관은 조금 특이한 전시 컨셉을 보여준다. 뉴질랜드 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마오리 문화를 시작으로 뉴질랜드에서 살아가는 각종 동물, 조류, 어류 등을 전시한 2층 세계각국의 동전과 무기 그리고 2차 대전 등을 다룬 3층 또한 중간 중간마다 특별 전시가 펼쳐진다. 09년 1월에 갔을 때는 공룡관이 별도로 있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요금은 입장료 개념의 도네이션이 어른 5불이며 어린이는 무료. 또한 공룡전시 같이 별도 전시는 별도의 요금이 있으니 ..
이루어질 수 없는 첫사랑, 초속 5센티미터 드디어 도착. 일본 애니메이션 초속 5센티미터의 DVD 한정판. 이 애니에 필이 꽂힌 것은 one more time, one more chance라는 주제곡 때문이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애니의 뮤직비디오를 보고는 그냥 그 감성에 빠져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주저 없이 바로 주문한 DVD. 설이 지나고 도착한 이 애니를 점심 먹고 들어와 넋이 나가게 들여다봤다. 처음에는 애니가 예뻐서 셀로 작업한 것이 아닐까 싶었는데 의뢰로 맥으로 작업했다. 물론 원화도 2만 5천 장이나 들어간 작업이었지만, 배경이 되는 수많은 로케이션의 사진 이미지와 포토샵 그리고 애프터 이펙트와 사운드 프로 등이 이 애니를 완성한 툴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는 더 반가웠다. 애니의 구성 초속 5센티미터는 첫사랑의 아련함을 담대하게..
코리언 씨(Corean Sea)라고 표기된 뉴질랜드 박물관 지도 오늘 연합뉴스에 EU가 일본해라고 지도에 표기한 뉴스가 떴다. 그 뉴스를 보는 순간 문득 떠오른 것이 바로 아래 지도이다. 지난 1월 뉴질랜드 국립해양박물관(오클랜드 소재)에 갔을 때.. 이런 저런 자료들이 무척 많았는데, 그 중 뉴질랜드를 탐험한 각 나라들의 스토리가 전시되어 있던 전시실에서 우연히 지도 하나를 발견했다. 재미삼아 지도에서 한국을 찾아보던 중 .. 자랑스럽게 동해가 아닌 Corean Sea라고 적혀 있던 것을 발견했다. 지도에 관한 별도 설명이 없어 자세히 알 수는 없었지만 약 2,300년 전에는 유럽에서 이런 지도가 통용된 것으로 보아 동해라고 부르는 것조차도 억울하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해.. Corean Sea... 멋지지 않은가? 2009/01/25 - [다니고/여행] - 뉴질랜..
점심은 채소로.. 좀 도와줘요.. 제발! 모두가 새로운 결심을 하는 새해. 지난 1월 1일에도 오늘까지만 먹고 내일부터는 다이어트라고 수십 번을 결심했었다. 그러나 나의 결심과는 달리 먹는 것은 그대로고 운동하는 것은 절반으로 줄다 보니 도대체 체중은 오히려 느는 것 같아 부담스럽기 그지없다. 그래서 또 결심을 해본다. (휴.. 이번에는 조금이나마 성과가 있어야할 텐데…) 그 프로젝트의 첫 번째 액션플랜은 점심부터 조절에 들어가는 것. 점심은 무조건 채식으로 바꿀 생각이다. 오늘 그 테스트를 해봤다. 보통 마트에서 샐러드라고 파는 것은 입에 잘 맞지 않았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나에게 맞는 채소를 찾았는데 그것이 베이비 채소이다. 원래는 스파게티에 넣어 먹던 것인데 그냥 먹어도 썩 괜찮다. 여기에 토마토 하나가 더 추가되면 좋을 듯. 그리고 예..
오클랜드 워터프론트(waterfront), 맛있는 파니니와 해물 듬뿍 스파게티 뉴질랜드 국립해양박물관 구경을 마치니 늦은 점심이 되었다.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뭐해 박물관 입구에 있는 카페에서 식사하기로 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오클랜드에서 만든 관광안내책자에도 나올 정도로 지명도가 있는 곳이었다. 자리에 앉으니 나름 경치가 괜찮다. 프린세스 부두가 바로 보이고 멀리 바다와 파란 하늘 그리고 구름이 기막힌 그림을 그려주었다. 짠이는 스파게티를 나는 베지터리언 파니니를 짠이모는 치킨 파니니를 각각 주문했다. 파니니는 둥근 빵을 가로로 잘라 그 속에 샌드위치처럼 햄이나 치즈 등을 넣은 일종의 샌드위치이다. 한 끼 식사가 될까 약간은 걱정스럽기도 했지만 짠이모의 성화에 못 이겨 결국 베지터리언 파니니를 주문하게 된 것. 짠이모가 시킨 커피가 예쁘게 담겨 나오고 잠시 후 파니니가 등장. ..
오클랜드 하버브릿지, 뉴질랜드 오클랜드는 생각보다 꽤 길다. 그렇게 길다 보니 북쪽과 오클랜드 남쪽 사이에 바다가 들어와 있어 예전에는 이동이 만만치 않았을 듯싶다. 1번 도로를 타고 오클랜드 북쪽으로 넘어가다보면 오클랜드 시티를 조금 지나 바로 하버브릿지가 나타난다. 1959년에 일본사람들이 공사를 해 개통된 다리로 뉴질랜드 북섬에서는 가장 길고, 뉴질랜드 전체로는 두 번째로 길다고 한다. 길이도 1킬로가 조금 넘을 정도로 긴 편이다. 그런데 완공 후 상당기간이 지나다 보니 최근에는 상당히 불안한 듯하다. 2000년대들어 지속적인 보강공사가 이루어지고 있고 대형 트럭의 통행이 제한된 적도 있다고 한다. 더구나 몇몇 아주머니 운전자들은 하버브릿지 차선이 다른 곳보다 좁아 시내 나가기도 겁이 난다고 하니.. ^^ 그 정도는 아니지만 확..
뉴질랜드 국립해양박물관 National Maritime Museum 오클랜드 헤이스팅스 시골에서 오클랜드라는 대도시로 이주 했지만, 막상 오클랜드 시티로 들어가려 하니 걱정이 앞섰다. 외국에서 운전할 때 가장 필요한 도로 지도를 입수해야 했고, 몇 번이나 짠이엄마에게 지도를 놓고 입과 눈으로 하는 모의주행을 했다. 하지만, 운전이라는 것이 막상 현장에 가면 느낌이 다르다. 하여간, 어렵게 옆에서 길 안내를 하며 도착한 뉴질랜드 국립해양박물관. 매표소는 Quay St 대로변에 있지만, 막상 박물관 입구는 워터프론트라는 레스토랑을 지나야 나온다. 이정표가 잘 되어 있으니 이정표만 믿고 따라가면 된다. 뉴질랜드 해양박물관은 곧 뉴질랜드 전체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섬이고 바다를 넘어 건너온 이주민 그리고 마오리의 바다 전설 등 그 바다를 향한 키위의 열정이 바로 이 국립해양박..
짠이 블로깅을 시작하다! 예전에 짠이가 뉴질랜드 가기 전 쥬니어 네이버를 자주 하기에 네이버 아이디를 만들어주고 메일 쓰는 방법과 원하는 카페에 가입을 시켜준 적이 있었다. 솔직히 블로그는 아직 조금 이르지 않을까 싶어서 그냥 넘어갔는데 녀석이 내가 블로깅하는 것을 자주 들어와 보더니 본인도 네이버 블로그에 이런 저런 흔적들을 남겨놓고 있었다. 이번에 뉴질랜드에 갔을 때 블로그에 사진을 올리고 글 올리는 것을 알려주었는데 앞으로 어떻게 운영할지 궁금해진다. 지난번에는 네이버의 몇몇 카페에서 추방이 되었다고 투덜거렸다. 내심 긴장이 되어 그 이유를 물으니 최근에 카페마다 초등학생을 탈퇴시키는 경향이 많아진 듯보였다. 언제 한번 아이에게 온라인에서의 올바른 활동에 대해 교육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스쳐지나갔다. 학교에서 이런 과..
20대에 일찍 도전하라, 박현우 이노버스 대표 처음 박현우 대표를 봤을 때 든 생각은 아주 바른 사람이라는 이미지였다. 그런 그 앞에서 난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당시 초롱초롱 빛나던 그의 눈 빛이 아직도 떠오른다. 이런 저런 일이 계기가 되어 그와 외국 브랜드의 국내용 콘텐츠 제작을 함께 한 적이 있었다. 늘 바쁘고 미팅이 이어져 잠시도 허튼 시간없이 달리는 그를 보며 한편 젊은 피가 부럽기도 했고, 그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일을 치열하게 할까라는 궁금증이 들기도 했다. 그런 그가 책을 냈다. 대한민국 20대, 일찍 도전하라! 내가 알기로 박현우 대표는 하루 24시간이 모자란 사람인데 언제 책을 썼는지 대단하다. 이번 기회에 그의 속내를 조금은 알 수 있지 않을까? 인생의 스승은 위아래를 나누지 않는다. 아무리 젊고 어리다고 해도 배울 점이..
뉴질랜드에서 자장면을 맛보다, 자금성 군인이나 해외 여행 중인 사람에게 지금 가장 먹고 싶은게 무엇인가라고 물어보면 나오는 대답 중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음식인 자장면. 뉴질랜드에서도 시골에 있었다면 고향 음식에 대한 갈증이 좀 덜 했을텐데, 오클랜드로 나오니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찾아본 결과 한국분이 운영하는 중국집을 알아냈다. 물론 뉴질랜드는 중국음식 배달이 안되니 가서 먹어야하지만 그래도 그게 어디인가 뉴질랜드에서 자장면을 먹을 수 있다니, 나와 짠이는 콩당콩당 뛰는 가슴을 억누르며 자금성을 찾아갔다. 위치는 알바니 로즈데일 로드의 1번 도로가 지나가는 부근의 한국 상가 밀집 지역에 있었다. 멀리서 눈에 확들어오는 자금성이라는 한자 간판이 얼마나 보기좋던지.. ^^ 문을 열고 들어가니 온통 한국분이다. 마치 ..
아름다운 뮤직비디오, 초속 5센티미터(秒速 5センチメ-トル, 2007) 최근 온라인 HD 동영상에 대해 스터디 중이다. 처음 인터넷 방송을 하던 98년에 비하면 거의 천지개벽의 수준이다. 유투브가 지원하는 HD의 수준도 혀를 내두를 정도가 되었다. 오늘 동영상 PD로부터 받은 정보 레터에 이 동영상이 있었다. 보는 순간 숨이 턱하고 막히고 말았다. 그리고 미디어브레인의 일본통 토양이님께 작품 수배령을 내린지 2분만에 작품을 찾아냈다.. 바로 초속 5센티미터라는 일본 애니메이션. 아주 감성적인 톤의 그림이 딱 내스타일이다. 더구나 주제곡까지 어쩜이리도 좋단 말인가..필이 팍 꽂치고 말았다. 작년 6월에 개봉했으니 혹시 DVD가 출시되었는지 찾아봐야겠다. 벚꽃이 떨이지는 속도.. 초속 5센티미터... 풀화면으로 헤드폰 꼽고 감상하시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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