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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2007 자전거 출퇴근 시즌2를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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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만 하더라도 황사가 심각하더군요.
교회에서도 하루 종일 흙냄새가 날 정도로 가슴도 답답하고 더구나 전 황사가 오면 바로 목이 잠기고 감기가 오는 징크스가 있어서 어제 밤에도 계속 마른 기침에 목감기 때문에 고생을 했더랬습니다. 그리고 아침... 날이 참 좋더군요. 이왕 결심한 것 무조건 타고 가자... ^^ 사실 30킬로(정확히 집에서 사무실까지 29.33Km)를 한번에 달리는건 조금 무리스럽습니다. 단련이 되면 딱 좋은데 마치 단축 마라톤을 하는 것 처럼 진이 빠지는 일이죠.

황사 이후라서 그런지 대륙에서 내려온 찬바람으로 공기가 좀 차더군요. 더구나 모든 자출족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맞바람... ㅜ.ㅜ 처음에는 시속 20킬로 나기가 힘들었습니다. 일단 초반에 너무 오버페이스를 하면 나중에 문제가 생기므로 일단 페이스 조절을 했죠.. 그래도 무사히 성남비행장 스프린트 코스(일자로 쭉 뻗은 코스)를 지나 양재천 합류지점 그리고 탄천과 한강의 합류 지점(종합운동장)을 거쳐 잠실 사무실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총 걸린 시간 1시간 39분 33초, 총 거리 29.33Km, 평속 17.6Km, 최고속도 27.0Km 정말 보잘 것 없는 데이터입니다. 작년 한창 잘나갈 때에 비하면 시간은 약 30분 정도 평속은 약 5-6킬로, 최고속도는 약 10킬로 정도 차이가 나는군요..ㅜ.ㅜ 하지만 시즌2를 시작했으니 한 달 정도면 원상복구하리라 기대합니다. 물론 그 사이 제 팔과 다리 그리고 어깨와 가슴은 단단해지고 배는 쏙 들어가는 것도 기대해봅니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2007. 04. 02 자전거 출퇴근 시즌2를 시작하며... 한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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