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횟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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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강의 가성비 부산 대연횟집 부산하면 회가 떠오른다. 아무래도 바닷가를 끼고 있어서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게 또 의외로 부산 회가 비싸다. 갈때마다 마치 바가지를 쓴 느낌 때문에 언제부터인가는 회는 안 먹고 다른 것을 먹기 시작했다. 그런데 최근 희안한 횟집을 발견했다. 일단 횟집 위치가 시장통에 있다. 그래서 차량으로 접근하기가 만만찮다. 큰 길에서 내려서 걸어 들어가는데 편하다. 일단 여기는 식당 안에 테이블이 거의 차 있다고 보면 된다. 현지인 맛집으로 테이블이 가득 차 있다. 어차피 포장을 주문하니 금방 나왔는데 회 가격을 보고는 깜놀했다. 여기는 제철 모듬회가 전부이다. 이 사진이 작년 11월인데 소주와 맥주 가격이 와우 3천원이고, 음료수가 단돈 1천원 더구나 모듬회는 2인용 소자가 2만원 3인용 중자가 3만원, 4..
방어회 맛있는 집 전국종합어시장, 여주 겨울에는 무엇보다 방어회가 있어서 좋다. 참치보다는 방어회가 더 맛나다는 생각 비슷하긴 하지만, 냉동이 아닌 제철에 싱싱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이 방어회의 묘미가 아닌가 싶다. 오늘 소개할 곳은 여주 국도변에 있는 전국종합어시장이라는 횟집이다. 이 집은 한 세 차례 정도 다녀왔는데 갈 때마다 꾸준하고, 맛도 한결 같다. 수족관에도 다양한 해산물과 물고기가 즐비 기회만 되면 자주 가고 싶은 곳이다. 자연산 제철회라고 하는데 하여간 전반적으로 서울에 있는 작은 규모의 횟집보다는 훨씬 깔끔하고 좋다. 은근히 여주에서는 유명한 곳인가보다. 와서 포장해가는 사람도 많다. 일단, 주문하면 바로 바탕음식이 나온다. 이게 또한 이집이 잘하는 것인데 별건 없지만, 홍합탕이 특히 예술이다. 술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거 하나..
위례 횟집, 뱃노리횟집 2024년 현재 아래 점포는 이전을 했습니다 이전한 곳은 아직 가보지는 못했네요. 참고만 하세요. 위례는 아직도 상가가 진행중입니다. 이 거대한 단지가 들어선 후 벌써 한참이 지났지만 아직도 가게들은 부침이 심한 편입니다. 그러다보니 크게 판을 벌렸던 집들은 쉽게 망하고 작게 판을 벌린 집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죠. 횟집도 그런 업종입니다. 규모를 갖추기에는 너무 부담스럽고 작게 하려니 수입이 너무 작을 듯한거죠. 그런 와중 일식집이나 거대한 횟집이 아닌 배달과 테이크아웃만 하는 전문 횟집이 오히려 잘하면 유리할 수도 있는 판이 되었습니다. 그런 곳 중 뱃노리횟집을 소개합니다. 마침 집근처에 있어서 몇번 먹어봤는데 괜찮습니다. (수족관 청소 상태는 그닥 좋은 편은 아니지만, 먹고 탈이 난 적은 없었습..
어부린, 안양 횟집 세상에 횟집은 많고, 고깃집도 많지만 평균 이상으로 갈만한 집은 상위 20% 정도, 입이 좀 까다로운 사람은 상위 10%, 돈이 좀 있으신 분들은 상위 1%는 되어야 만족할거다. 그래서 생긴 버릇이기도 한데 누구는 별점을 주지만 난 속으로 이 집 정도 수준이면 총 백분률 중 어느 정도 클라스인지 스스로 평점을 주고는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어부린은 컨셉은 좋았는데 퀄리티가 그걸 못 따라온 곳이라고 느꼈다. 어부린은 퓨전 일식이라고 분명하게 컨셉을 밝히고 있는데 가만보니 가격만 거기에 맞았고, 나오는 스타일은 그냥 보통 횟집보다 아주 조금 노력한 흔적이 보일 뿐이다. 그런데 가게를 오픈하고 블로그 마케팅은 아주 열심히 하신 듯하다. 네이버 검색을 해보면 호평만 검색 결과에 노출된다. 요즘은 이런 집은 가..
호남9호 회스페셜 선감도점 오늘 소개할 곳은 대부도에 있는 횟집이다. 결론적으로는 이런 횟집을 왜 갔을까인데, 참으로 돈이 아까웠던 경험이었다. 보통 대부도를 갈 때는 시화방조제를 통해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번에는 시화방조제 반대편에 있는 탄도방조제를 통해 탄도항으로 진입을 했다. 탄도항을 지나 얼마 달리다 보니 좌측 해안 쪽에 장사진이 펼쳐진다. 횟집들이 늘어서 있고 차가 한가득이다. (참고로 여기는 휴일에 갔었다.) 길에 간신히 주차를 하고 나름 골라 들어간 곳이 호남9호회스페셜이라는 집이다. 다들 거기서 거기인 듯보였다. 늦은 점심이어서 자리가 꽤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한 가득이다. 간신히 차리 하나를 차지하고 앉았는데 가게가 너무 지저분하다. ㅜ.ㅜ 식당이고 명색이 횟집인데 뭐가 이렇게 지저분한가 싶을 정도로 ..
제주도 쌍둥이 횟집 _ 볶음밥과 매운탕 최고! 제주도에 가면 정말 먹는게 한 걱정 워낙 식당이 많기 때문인데 어디를 가야할지 몰라 검색이라도 할라치면 이건 더 헷갈리고 선택을 못하게 만든다. 이럴때는 그저 지인에게 물어보는게 최고 그렇게 소개 받은 곳이 바로 쌍둥이 횟집이다. 작은 곳인지 알았는데 무지하게 크다. 서울에 있는 기업형 횟집 같아보여 정내미는 없다. 워낙 테이블이 많다보니 거의 시장 분위기 회와 해산물은 제주도이기에 그냥저냥 한다. 그런데 이 집에서 의외의 복병을 만났으니 바로 회를 물리니 후라이팬에 볶음밥이 세팅되어 나온다. 그리고 이어지는 걸쭉한 매운탕. 이 둘의 궁합이 예술이다. 밥도 맛나고 매운탕도 맛난다. 솔직히 쌍둥이 횟집이라고 하면 볶음밥과 매운탕 꼭 먹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
강남에서 자주 찾는 횟집, 남도여수 강남에서 회를 먹을 때면 포스코 건너편에 있는 '남도여수'를 찾는다. 회사 송년회도 남도여수에서 했을 정도로 이미 남도여수에 중독되어 있다. 남도여수를 자주 찾는 이유는 회가 맛있기 때문이다. 포스코 근방에는 고급 일식집이 즐비하다. 그러나 가격은 조금 부담스럽다. 그렇다고 저렴한 횟집은 너무 복잡하고 정신없고, 회보다 오히려 다른 음식이 더 많아 뭘 먹었는지 구분을 못 할 정도. 남도여수는 고급 일식집과 저렴한 횟집의 중간에서 차별화를 시도했다. 그곳에서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알기에 자주 찾을 수밖에 없다. 맛으로도 남도여수를 능가하는 횟집을 아직은 발견하지 못했다. 일식 퓨전을 표방하는 성북동의 구보다스시와는 달리 남도여수는 온전히 한국식 고급 횟집을 표방한다. 물론 항상 똑같은..
회가 정말 맛있는 집 남도여수 / 삼성동 맛집 해산물은 신선함이 생명입니다. 특히 한국에서 해산물은 살아 움직일 정도여야 물 좋다고 말하죠. 회를 조금 숙성시켜 먹는 일본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노량진수산시장 같은 곳이 붐비기도 하고, 대부분의 횟집에는 가게 앞에 커다란 수족관을 두고 살아 숨 쉬는 물고기를 전시품처럼 보여주고 있죠. 회가 정말 맛있는 집 삼성동에 있는 남도여수에는 그런 보여주는 수족관은 없습니다. 주방에서 맛있지 않으면 손님 상에 올리지 않기에 과장된 쇼잉은 필요 없죠. 이미 몇 번의 학습을 통해 서비스도 검증되었고, 맛도 검증된 곳입니다. 해산물 대부분을 여수에서 직접 잡아 서울로 올리기 때문에 신선하고 맛이 꽉 차 있습니다. 지난 10월 중순경 이벤트 하나를 마무리하고 행사 진행했던 직원들과 함께 남도여수를 찾았습니다. 죽..
초밥 정식과 회덮밥 > 남도여수 삼성동 NCSoft 뒤편에 있는 멋진 횟집 남도여수. 저녁을 두 번이나 거나하게 먹고 점심에도 꼭 한번 찾아가봐야겠다고 생각해 학수고대한 끝에 며칠 전 코엑스 행사가 있어 드디어 점심 먹으러 출동. 점심 메뉴도 이것저것 꽤 많더군요. 탕부터 시작해서 내가 좋아하는 전복 해물 뚝배기 (다음에는 이걸 먹어보려고 합니다. ㅋㅋ). 이날 선택한 메뉴는 초밥 정식과 회덮밥이었습니다. 반찬도 깔끔하고 정갈한 편입니다. 특히 소금 없이 구워내 놓는 여수 돌김을 간장에 살짝 찍어 먹으면 그 맛이 아주 감칠맛 나죠. 맑은 조갯국과 함께 등장한 초밥 한 접시. 초밥 전문 일식집보다는 조금 떨어지지만, 워낙 생선이 싱싱해서 그런지 맛나게 먹었습니다. 같이 가서 회덮밥을 먹은 친구도 괜찮다고 하더군요. 남도여수 점심 메뉴 크..
추천 맛집, 남도여수 생선회 지난주 강남 포스코 사거리 인근에 있던 횟집에서 모임이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선배와의 약속이었는데 남도 여수라는 처음들어보는 횟집. 강남 일대에 있는 최고급 일식집과 서민적인 횟집의 중간 정도 포지셔닝을 한 집입니다. 여수의 청정해역에서 그물로 잡은 생선과 다양한 해산물이 아주 싱싱하더군요. 지금 회가 맛있는 시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남도 여수 회를 먹어보고는 그만 반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저녁에 1인 10만 원이 조금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손님접대나 중요한 가족 행사 등으로는 안성맞춤이고 아마도 잘먹었다는 화답을 듣기에 딱 좋지 않을까 싶네요. 서비스, 음식의 질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회가 아주 질이 좋고 마지막에 나오는 밥상도 먹을만합니다. 덕분에 돌게장과 밥 두공기를 배가 터지도록 먹어버렸네..
호림, 개성없는 일식의 말로 일터가 송파구이다보니 식사의 80%가 송파구 일대에서 이루어진다. 그런데 문제는 3년이 되가는 지금 이제는 더 이상 새로운 개척지가 없다는 것. 나름 알려진 곳 아니면 회사 인근의 밥집을 제외하고는 새로운 곳을 찾기가 힘들어졌다. 그래서 최근 용기를 내어 들어간 곳이 바로 호림이라는 일식집.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주 괜찮은 일식이라고 하기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막가는 횟집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개성 부족한 일식집이 아닌가라고 생각한다. 연말이기에 예약없이 가는 게 조금 부담스러웠지만, 일단 밀고 들어갔다. 주차장은 당근 거의 꽉찬 상태. 그런데 예상밖으로 방이 있었다. 넓은 방을 둘이 차지하고 특사시미 무려 1인분에 10만원하는 놈을 시켰다. 함께 동행해주신 분이 1년 내내 감사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전해야했..
소문보다 실망한 제주 죽림횟집 제주도로 가기 전 식사해야할 모든 곳의 데이터는 토양이님이 담당했다. 회사의 막내이기도 하고.. 나름 꼼꼼하고.. 또 먹고 싶은 것을 배려해야하기도 하고.. ^^ 제주도. 역시 바다를 늘 바라보는 곳이기에 회도 기대 듬뿍. 횟집도 나름 무척 많은데 그중에서 토양이님이 추천한 곳은 서귀포에 있는 죽림횟집. 늦은 저녁 시간에 찾아가니 건물 사진은 조금 흔들렸다. 주차를 별도로 해주지 않아 손님이 알아서 차를 잘 주차해야하는 셀프 주차 시스템이다. 그래도 맛만 좋다면 ^^ 다 용서가 된다. 다양한 회가 있지만, 직접적인 비교를 위해 지난 부산국제영화제 때 먹었던 참돔을 주문했다. 9만원인가? 10만원인가? 하여가 그 정도 가격이다. 술은 지난번 중국여행에서 사왔던 수정방을 가져갔다. 하지만 실수. 역시 중국술..
부산국제영화제, 해운대 선창횟집 부산국제영화제의 거리라고 할 수 있는 해운대 주변은 예전부터 횟집으로 유명합니다. 수많은 횟집 중에서 어디가 좋을지 늘 고민할 수밖에 없죠. 정보가 없다면 도대체 어디를 가야 할지 왔다갔다 해야 하지만, 함께 부산국제영화제를 취재하려고 여행을 함께 하고 있는 토양이님이 철저히 사전 조사를 해오셔서 다행스럽게도 갈등 없이 맛집을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바로 선창횟집이 그곳입니다. 선창횟집은 해운대 한국콘도 옆에 있습니다. 미포 유람선 선착장 앞에 자리하고 있는데 1층에서도 창가에 앉으면 경치가 아주 그만입니다. 하지만, 창가 자리는 쉽게 얻을 수는 없고요 반드시 예약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창가 자리 확보가 가능합니다.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가 참돔이 좋다고 추천을 해주셔서 참돔을 한 마리 먹었습니다..
[거제 맛집] 초밥과 묵은지가 돋보이는 등대횟집 사실 거제도를 방문한 가장 중요한 것은 뽈락이라는 것을 맛보기 위해서였습니다. 물론 사진 촬영 등 일도 해야 했으나 먹는 일에서는 뽈락이 가장 중요했던 프로젝트였습니다. ^^ 저녁에 도착해 바로 등대횟집으로 향했습니다. 등대횟집은 옥포항에 있는 횟집으로 저는 처음 가봤지만 세상에 그렇게 번화할 줄은 몰랐습니다. 아주 유흥가라고 해도 될 정도더군요. 술집도 많고 음식점도 많았습니다. 동행이 지난여름에 한번 가본 적이 있어서 아주 쉽게 찾았습니다. 일단 기대를 품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정말 바쁜 와중에 자리를 잡자 바로 서빙하시는 분이 쪼르륵 달려오시더니 다른 거 다 제쳐두고 바로 하시는 말씀. "뽈락이 없어요! 지금 5일째 배가 안 들어와서 뽈락을 볼 수가 없어요...." 허걱! 아줌마.. 그거 먹으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