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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와 인지부조화 가짜뉴스는 마치 1954년 12월 21일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일어났던 사난다교 사건과 비슷하다. 그날 지구 종말이 오고 UFO가 구원하러 온다는 주장을 한 교주 도로시 마틴(Drothy Martin)은 당연히 그런 일이 생기지 않자 신도들의 힘으로 종말을 막았다고 주장한다. 이것처럼 가짜뉴스는 누군가 없는 사실을 주장할 경우 그것을 주장하는 사람이 그 증거를 명확히 밝히지 않는 한 사건은 결론이 나지 않으며 결국 미궁으로 빠지고 마는 것이다. 즉, 가짜뉴스를 주장한 쪽이 일종의 신념을 가지고 있고 누구도 그 주장에 합당한 근거를 밝힐 수 없을만큼 교묘하다면 그 가짜뉴스를 접한 사람들 중 그것을 믿게 되는 사람들은 도로시 마틴을 교주로 모신 것과 같은 교인들처럼 정보를 맹신하게 된다. 또한 그 가짜뉴스를 .. 2020. 12. 26.
청어와 근대적 은행의 유래 반면 청어가 몰리던 네델란드는 1609년 근대적 의미의 은행인 암스테르담은행을 만들면서 당시 전 세계의 무역 중심지 뿐 아니라 금융 중심지의 역할을 했다. 암스테르담은행은 이탈리아, 특히 베네치아의 은행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것이 정설이다. 12세기 국제적 상거래가 활발하던 이탈리아 도시의 환전상들은 거리에 벤치(un banco 혹은 una banco, 반코는 남성명사고 반카는 여성명사인테 이탈리아에서는 이 둘을 혼용한다.)를 놓고 환어음 영업을 했다. 은행 bank이라는 단어는 이탈리아 환전상에서 유래된 것이다. (음식 경제사 중, 권은중 지음, 인물과 사상사) 2019. 11. 3.
부자 인생 강인욱 선생의 새책 '강인욱의 고고학 여행'을 다 봤습니다. 몇 번에 걸쳐 좋은 글을 나누기는 했지만, 책 말미에 나오는 이 말씀이 화룡점정처럼 마음에 남았습니다. 내가 참 속물처럼 살아왔구나를 돌아보게 됩니다. 내가 살아 있음을 허락하는 공기도 공짜이고, 아침을 깨우는 상쾌한 아침 햇살도 공짜고, 막걸리를 생각나게 해주는 보슬비도 공짜고, 내 마음에 사랑도 공짜고, 내 눈에 예뻐 보이는 들꽃도 공짜인데.. 그걸 제대로 고마워하거나 누리며 살지 못하는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늘 부족하다고 생각해 더 가지려 아둥바둥 했던 인생. 강인욱 선생의 말을 되새겨보면 결국 우리가 태어날 때도 벌거숭이고 갈 때도 뭐하나 제대로 가져갈 수 없거늘 참으로 인상 쓰며 사는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좀 내려놓는다는 것. 욕.. 2019. 7. 10.
트위터 혁명, 사람들은 왜 트위터에 열광하는가? > 서평 “혹시 트위터 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여러분은 뭐라고 대답하시겠어요? 고까이꺼 트위터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죠. 안 한다고 생활에 크게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니니까 말입니다. ㅋㅋ 그런데 트위터가 예전 같았으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이 녀석이 야금야금 그 세력을 확장하더니 이제는 인터넷뿐만 아니라 모바일 기기에서도 킬러 서비스가 되고 있다니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처음 트위터 www.twitter.com 를 접속해보면 황당하기 이를 데 없죠. 도대체 뭐하라고? 응? 이게 뭐다냐? 아주 썰렁하기 그지없습니다. 화려하고 복잡하고 마구 붐비는 네이버와 다음의 초기화면만 보던 우리에게 트위터는 한마디로 썰렁함 그 자체였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트위터를 시작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되죠. .. 2010. 5.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