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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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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빵집 롤링핀 방배점 우리의 주식은 빵이 아닌 쌀밥이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빵이 참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다. 어린 시절의 제과점애 주던 특별함이 이제는 프랜차이즈 베이커리로 변화되면서 일상이 되었다. 아침에 커피와 빵을 먹는 일도 비일비재해졌다. 브런치가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아주머니들은 아이들 학교 보내고, 남편 직장 보낸 후 여유 시간을 즐기는데 이런 빵카페나 베이커리 스타일 레스토랑이 큰 몫을 했다. 이번에는 처음 가본 프랜차이즈인데 롤링핀이라는 곳이다. 그중 방배점을 찾았다. 이곳은 원래 발렛파킹도 되는 곳이 차를 가져가는 것도 부담이 없다. 토요일 오전에는 한가하고 좋다. 매장도 넓은 편이고 빵이 나오는 시간을 맞춰 들어가면 빵 냄새가 코를 훅하고 자극한다. 롤링핀의 빵들은 콘셉트가 명확하다. 이다. 천연발효종으..
카페 DBB, 대부 브루어리, 대부도 카페 트렌드인가? 요즘 카페가 아주 고급스러워지고 가격은 엄청 올려서 받는 그런 곳들이 많아지고 있다. 카페의 양극화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 물론 저렴한 곳이 나름 있다. 그러나 서울 외곽으로 카페의 고급화는 여전히 트렌드처럼 퍼져 있는 듯하다. 대부에 가서도 이런저런 카페를 다녀봤는데 검색을 해보니 나름 괜찮아 보인 카페를 발견했다. 바로 대부 브루어리(카페 DBB)라는 곳. 주차장 들어가는 입구가 내비게이션에서 헷갈린다. 길을 따라 들어가면 차단기가 설치된 주차장이 나오는데 그냥 거기가 카페 DBB 주차장이니 그냥 들어가면 되겠다. 쭈뼛하다가는 놓치고 한참 지나 들어가 봐야 주차장은 없으니 다시 돌아 나와야 한다. 일단, 주차를 하고 보니 넓은 잔디밭이 보여서 눈이 시원하다. 휴일에 갔는데 주차장도 넓고..
호남9호 회스페셜 선감도점 오늘 소개할 곳은 대부도에 있는 횟집이다. 결론적으로는 이런 횟집을 왜 갔을까인데, 참으로 돈이 아까웠던 경험이었다. 보통 대부도를 갈 때는 시화방조제를 통해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번에는 시화방조제 반대편에 있는 탄도방조제를 통해 탄도항으로 진입을 했다. 탄도항을 지나 얼마 달리다 보니 좌측 해안 쪽에 장사진이 펼쳐진다. 횟집들이 늘어서 있고 차가 한가득이다. (참고로 여기는 휴일에 갔었다.) 길에 간신히 주차를 하고 나름 골라 들어간 곳이 호남9호회스페셜이라는 집이다. 다들 거기서 거기인 듯보였다. 늦은 점심이어서 자리가 꽤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한 가득이다. 간신히 차리 하나를 차지하고 앉았는데 가게가 너무 지저분하다. ㅜ.ㅜ 식당이고 명색이 횟집인데 뭐가 이렇게 지저분한가 싶을 정도로 ..
잠언 3장 무슨 일을 하든지 야훼께 여쭈어라. 그가 네 앞길을 곧바로 열어주시리라. (잠언 3:6)
비오는 날에는 짬뽕, 고구려짬뽕 광명소하 음식에 대한 격언 중 유명한 것이 비 오는 날에는 짬뽕. 또 비 오는 날에는 전이라는 것이 있다. 전은 비 오는 소리와 전을 부치는 소리가 얼추 비슷한 느낌이 있어서 주당들이 술을 먹기 위해 억지로 만들어낸 이야기가 아니냐는 썰이 있다. 아마도 그게 맞는 썰 아닐까 싶은데 그런데 비 오는 날에는 짬뽕. 이건 도무지 맥낙을 모르겠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정말 비가 오면 얼큰한 국물의 짬뽕이 먹고 싶어 진다. 최근에 가본 짬뽕집 중에서 아주 괜찮았던 집을 하나 소개할까한다. 광명소하라는 곳 이마트 주차장 진입 직전에 있는 고구려짬뽕이 그곳이다. 왜 고구려짬뽕일까? 조선짬뽕? 신라짬뽕도 아닌. 하여간 인상적인 이름이다. 아마도 창업하신 분이 고구려 같은 기세로 짬뽕계를 정복하고 싶으셨는지도 모르겠다. 짬뽕이..
잠언 말씀 불의하게 살면 세상에서 끊기고 신용 없이 살면 뿌리가 뽑히고 만다. (잠언 2:22)
건강에 도움 되는 음식들 우리들의 건강은 생각보다 먹는 것과 관련이 깊다. 건강의 첫걸음은 어찌 보면 무엇을 얼마나 먹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유불급이라고 좋은 음식으로 알려진 것도 너무 많이 먹으면 영양 불균형을 일으키고, 또 너무 적게 먹으면 그 역시 영양 불균형에 빠져 건강 역시 불균형 상태에 놓일 수밖에 없다. 거기에 흔히 알려진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이 더해진다면 그야말로 몸은 점점 지쳐가기 마련이다. 잠을 자도 부기가 빠지지 않고, 몸이 항상 부어 있는 것 같고 피곤이 가시지 않는다면 가장 먼저 점검해봐야 할 것이 자신이 먹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이다. 현대는 수많은 음식의 향연이 펼쳐진다. 또한 외식거리도 너무나 다양하다. 또한 대한민국은 배달의 민족 아닌가? 오지를 제외하고는 어디든 배달이 된다. ..
경양식 1979, 광명동굴 광명시의 히트상품 중 하나인 광명동굴. 버려진 광산을 관광상품으로 리뉴얼해 대성공을 거둔 곳이다. 하지만, 국내 여건이 호락호락하지가 않다. 처음에는 여기저기에서 주목을 받고 호평이 이어졌지만, 사람이 많아지면서 관람 여건은 혹독하다. 길게 늘어선 차량 때문에 주차장까지 진입하려면 40분 웨이팅은 기본이라고 한다. 시간 여유가 있으면 평일 관람을 권한다. 사람많은 날에는 정말 갈곳이 못되는 듯하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보통 이렇게 사람이 몰리는 곳이라면 식당이나 카페가 상당히 많은데 여기는 비교적 그런 것이 많이 몰려 있지는 않은 편이다. 사람이 몰리는 시간대가 극히 한정적이라서 그런 듯하다. 진입하는 시작점에도 식당은 손에 꼽을만하다. 그런 곳에 몇 안되는 식당 중 두 번째로 방문한 곳이 바로 경양식..
개성손만두 전골, 광명 어린 시절 어머니가 해주시던 만두가 어머니 돌아가시고, 내 나이가 어머니 돌아가실 나이가 다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생각이 난다. 어쩌면 나도 세상 돌아가는 그 순간까지도 생각이 나고 그리울 것이다. 그 가운데 가장 생각나는 것은 만두이다. 만들 때도 어머니는 나를 옆에 두고 만두피를 눌러서 펴달라고 주문을 하셨다. 내가 홍두깨로 꼭꼭 눌러 만두피를 만들어 어머니에게 전달하면 어머니는 그 속에 소를 넣고 만두를 만들어 큰 채반에 둘러가며 놓으신다. 그렇게 큰 채반을 총 3개 정도 만들어 작은 방에 가져다 놓고 겨울 내내 먹었던 기억이 난다. 개인적으로는 그보다 더 맛난 만두를 먹어본 적이 없다. 그나마 비슷한 게 평양식 손만두였는데 어머니가 해주시던 것과 다르다. 그래서 비슷하게 생긴 만두라면 무조건..
볼카스텔라, 순천 화월당 지역마다 유명한 대표 베이커리가 있다. 대전에는 성삼당, 군산에는 이성당, 서울에는 태극당, 경주에는 황남빵 등 손에 꼽기도 모자랄 정도로 역사와 전통의 베이커리 빵집들이 많다. 모두가 자신들만의 시그니처 빵을 독보적으로 자랑할만큼 내공이 깊다. 하지만 살면서 이런 빵을 얼마나 다 맛볼 수 있을까? 노력하지 않거나 운이 좋지 않으면 사실 쉽지 않다. 우리 민족은 원래 떡이 메인이다. 빵을 처음 접한 우리 민족은 서양떡이라고 했을 것이다. 당연히 선교사가 들어오면서 빵의 제조방법과 먹는 법도 전해졌을 것이다. 그게 대략 1900년대 초반이었을 것으로 본다. 그러니 우리나라 빵의 역사는 이제 고작 120년 정도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재미있게도 우리는 떡과 과자의 중간형태로 베이커리가 성장해왔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