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고마시고

[강남] 불고기브라더스

728x90
반응형

사용자 삽입 이미지
2 국내 최고의 패밀리레스토랑인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의 홈페이지 리뉴얼을 담당했었다. 그때 알게 정인태 회장님.. ^^ 물론 개인적으로 인사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워낙 유명하셔서 열심히 나름대로 공부를 했던 기억이 난다. 홈페이지 구축 1 아웃백으로부터 독립선언을 하시더니 결국 '불고기브라더스'  외식업계에 화려하게 복귀하셨다.. 

언젠가부터
한번 가본다..가본다..하다가.. 드디어 오늘 다녀왔다. 1 점인 강남점. 입구에서의 느낌은 불고기 집인데도 불구하고 냄새가 전혀 나질 않아 신기했다. 더구나 계산대와 홀을 구분한 와인셀러도 이상하게 어울렸다. 한식이지만 정갈하면서도 서구적인 스타일의 접목으로 세계화를 추구하는 경영이념이 매장의 분위기에서도 그대로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불고기브라더스는
쉽게 말해 고깃집이다. ^^ 그것도 호주산 청정 냉장육을 자랑스럽게 취급하는 고깃집이다. 외식업의 생명은 맛이다. 그렇다면 집의 생명은 바로 고기 맛. 정회장님은 고기에 있어서는 박사들도 울고 간다고 정평이 자자하신 . 그리고 호주산이라고 결코 얕잡아봐서도 안 된다. 어느 나라건 소에게 무엇을 먹이느냐에 따라 품질은 크게 달라지지 결코 지역 정보만으로 고기의 질이 결정되는 것은 아닌 하다. 불고기브라더스는 호주에서 수입을 하지만 무엇을 먹고 자란 소인지까지 각별하게 신경 쓸 정도로 고기 질에 비중을 두고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즘 와인에 무척 관심이 많은데.. ^^


사용자 삽입 이미지

깔끔한 서구식 고깃집, 솔직히 일본 야끼니꾸집이 생각났다

메뉴를
보면 한국인이 좋아하는 대부분의 소고기들이 망라되어 있다. 불고기, 꽃등심, 갈비살 입에서 침이 꼴깍 넘어간다. 써빙하는 매니저 분들도 대부분 아웃백에서 실전 경험들이 풍부하셔서 그런지 일반 고깃집 같지 않게 무척 편안하게 식사를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메뉴는 완전 아웃백 스타일 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언양식과 광양식으로 선택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점심에는 세트를 강추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소고기로는 적당한 가격대

아웃백은
식사 전에 빵이 나오는 것으로 성공을 거두었다. 작은 하나가 초창기 아웃백의 입지를 후발주자에서 부동의 넘버원으로 만들어내는 역할을 것도 사실이다. 단지 그저 평범함 한 조각을 그냥 드린다는 것에 열광하는 순진한 한국 소비자들의 심리를 어쩜 그리도 아시는지.. ^^ 역시 불고기브라더스에도 덤은 있다.. 귀엽게도 고구마와 옥수수 그리고 콩이 나온다는 게 빵과는 아주 다른 뉘앙스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덤으로 주는 주전부리..^^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머지 반찬들은 평범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백김치가 맛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호박샐러드가 먹을만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소스는 개성이 없었다

찬도 아주 깔끔하고 맛도 수준급이다. 계산된 레이아웃과 매뉴얼에 의해 자리가 세팅되고 찬이 올라오고 역시 한식 최초의 패밀리 레스토랑답다는 느낌이었다.

여기서
한가지 비밀을 풀어보자. 가게를 들어서면서 처음 느꼈던 의문 '아니 고깃집에 들어오는데 냄새가 없다?' ^^ 자리에 앉는 순간 의문은 말끔히 풀렸다. 예전에 일본에서 봤던 판과 아주 흡사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고깃집은 숯을 사용하기에 고기의 기름과 만나게 되면 연기가 더욱 거세진다. 그래서 연기를 뽑아내기 위해 덕트를 설치하고 강제로 배출시키는 풍경은 우리나라에서는 낯선 풍경이 아니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이런 구이요리의 약점인 연기를 없애는 방법으로 숯을 사용하지 않는 판의 개발과 모든 연기를 불 판 밑으로 빨아들이는 탁자를 만들어낸 . 바로 불고기브라더스에 불 판이 있었다.. ^^ 하나가 대당 400만원 정도 한다니 연기와 냄새 없는 쾌적함을 위한 과감한 투자가 아닌가 싶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광양식 불고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색상이 참 좋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언양식도 부드럽고 맛나다

오늘
먹어본 메뉴는 광양식 불고기와 언양식 불고기 종류. 점심이었기에 아쉽게도 포도주는 다음으로 미루었다.. ^^ 광양식은 불고기의 육질을 그대로 굽는 것이고 언양식은 고기를 다져 마치 너비아니처럼 뭉쳐낸 고기이다. 광양식은 씹는 맛과 육즙이 그대로 느껴져서 좋고 언양식은 부드럽지만 고기의 향이 느껴져서 좋았다. ^^

정회장님이
아웃백에서도 성공하셨듯 일단 점심 세트 메뉴에 많은 신경을 쓰고 계신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입육이기에 가격이 비쌀 수는 없지만 그래도 고깃집으로는 합리적인 가격을 만들어내신 것이 정말 점이라고 생각된다. 고기는 정회장님의 안목 하나만으로도 언제든지 만족할만한 수준일거라고 믿고 가도 좋을 싶다.

그리고
.. 식사.. ^^ 대부분의 한국인이라면 냉면이나 찌개 종류를 선호할 것이다. 우리 테이블도 결국 냉면과 된장찌개를 주문했다. 그런데 요건 약하다는 느낌이다. 된장은 밍밍하다는 느낌인데 물이 많은 했고 냉면도 워낙 많이들 먹는 음식이다 보니 크게 감동을 느끼지는 못하는 같았다. , 밥은 맛있었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무덤덤한 냉면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밍밍했던 된장찌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언양식 맛있어 보이죠?

다음에는
꽃등심과 와인을 해봐야겠다. 그래야 불고기브러더스의 진정한 평가가 가능하지 않을까? ^^ 현재 5 매장이 있는데 5 내에 100 매장을 오픈 하신다니 역시 대단하시다. 더구나 그게 프랜차이즈도 아닌 모두가 직영점이니 쉽게 벌려는 요즘 사람들에게 진정한 외식업이 무엇인지를 일깨워주시는 실천 행동이 아니겠는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후식으로 먹은 맛있는 커피


[불고기브라더스 홈페이지] http://www.bulgogibros.com/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근데 홈페이지는 조금 이상했다. CPU 점유율이 100% 나오는데 희귀한 일이다.. 특정 컴에서만 그런 건지 내일은 테스트를 해봐야 할 하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