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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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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스팅스 석양 그동안 정들었던 헤이스팅스에서의 마지막 석양 집 앞에는 커다란 목장이 있고, 아침에는 양떼가 풀을 뜯고, 저녁에는 말들이 노니는 풍경. 특히 석양이 참 아름답던 헤이스팅스 집.. ^^ 막상 그곳을 떠나보니.. 그곳의 아름다움이 그립군요. 여기 오클랜드는 그저 창 밖으로 집 밖에는 아무것도 보이질 않네요..ㅜ.ㅜ
2008년 겨울 선언 정말 춥다! 저녁 약속을 위해 사무실에서 도톰한 점퍼 입고 나선 거리. 실제로 한겨울에 비한다면 아무것도 아닌데도 체감 기온은 벌써 한겨울이다. 신호등에서 함께 신호를 기다리던 한 아가씨의 다리가 유난히 추워보이던데.. 결국, 파란불이 들어오자.. 그 아가씨 종종 걸음으로 흰색 선을 넘는다. 역까지 가는 길에는 가을을 추억하기에 충분한 은행잎이 아직도 파닥인다. 가로등은 무심히 그 은행잎을 비추이고... 2008년 겨울은 이렇게 시작한다... 내일은 겨울 점퍼라도 하나 사야겠다. (토양이가 내 단벌 점퍼에 알러지가 있다..ㅜ.ㅜ)
제주 하늘 제주 땅의 형상은 참으로 독특하다. 그 태생이 너무나 힘들었던 까닭인지는 모르겠지만, 육지에서 평생을 살아온 내가 보기에는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 그렇게 바다까지 이어지는 파노라마같은 땅도 바다를 넘으면 그저 바다가 되고.. 하늘을 넘으면 그저 하늘일 뿐이다..
제주 바다와 하늘을 잇는 등대 사진을 찍는 대부분의 아마추어는 [우연]을 가장 좋아하죠. 어쩌다보니 잘 나온 사진.. 그 사진의 실력은 바로 [우연]입니다. 하지만, 사진을 조금씩 알아가다보면 사진기나 필름도 중요하지만 사진을 만들어내는 가장 큰 힘은 [빛]이라는 것을 알게 되죠. 전 개인적으로 사진을 [빛]의 예술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일찍이 브뤠송 선상님께서는 [찰라]의 예술이라고 하셨지만 제가 볼때는 [빛]이 사진의 99%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 면에서 자주 가본 곳의 사진을 아무래도 처음 가본 곳보다는 더 잘 찍을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해가 뜨고 지는 위치.. 그리고 그 빛의 힘과 역할 항상 있는 피사체와 빛의 관계를 잘 알아야만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기 때문이죠. 제주도 서귀포 해안도로는 낯에 사진 찍기에 ..
베이징의 가을 하늘 Sky Red & Sky Blue 처음 베이징을 방문했을 때 놀란 것 두가지.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차도를 마구 건너는 모습과 자전거로 차를 향해 돌진하는 모습. 그리고 매쾌한 공기와 검으스름했던 하늘이었습니다. 최근 올림픽 즈음해서 들리던 이야기는 베이징 하늘이 달라졌다였죠. ^^ 정말 그럴까? 공항에 막상 도착했을 때는 예전 하늘 그대로였습니다. 함께 갔던 중국 지역 전문가이신 여우위에님도.. 당황스러워하시더군요. 그리고 귀국 전날... 비가오고 바람이 태풍처럼 불더니... 그날 아침 놀라운 하늘이 연출되었습니다. 베이징의 가을 하늘에는 레드와 블루가 듀엣을 펼치더군요. ^^ 왠지 베이징이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베이징의 새벽 하늘 / SKY RED] [베이징의 아침 하늘 / SKY BLUE]
가을 하늘 휴... 길고 길던 여름이를 드디어 가을이가 밀어내는군요. 하늘에도 나무에 펼쳐진 잎사귀에도 ... 이렇게 세상은 한껏 계절의 깊이를 더하는데... 몸져누우신 장인 어르신은 자꾸 야위어만 가시네요.. 하늘.. 참 무심하게도 파랗다!... Nikon D200, AF 35 f2.0
봄이 오는 뉴질랜드 석양 지구는 참으로 재미있는 행성입니다. 그래서 어린왕자도 지구를 선택했는지 모르지만, 지구의 북반부에 살고 있는 내가 적도를 넘어 지구의 남반부로 찾아갔습니다. 북반부는 지금 여름의 끝자락을 달리고 있는데 짠이가 있는 이곳은 이제 봄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승마목장 넘어 복숭아 과수원에는 복숭아 꽃이 만발하고 거리곳곳에는 이름 모를 꽃들이 찬란합니다. 비록, 이곳은 지중해성 기후로 겨울이 우리처럼 꽁꽁얼지는 않지만 그래도 자연의 섭리에 따라.. 꽃을 피웁니다.. 그리고 해가 지면 저리도 길게 그림자를 지웁니다.. 같은 시간대에 계절의 반대를 경험하는 것은 참으로 재미있는 일입니다.^^ 역시, 전 지구를 잘 선택한 것 같습니다. ^^ 뉴질랜드 승마목장에서 2008. 09. 12(금) 서울은 오후2시, 여기는 오..
2008 가을 하늘 & Me 점점 바쁘다는 핑계로 일로 사진 찍는 무미건조한 작업을 제외하고는 거의 사진을 찍지 못하고 살아왔습니다. 지난 토요일 오랜만에 아무 생각없이 사진기를 들고 나섰습니다. 결혼식을 간다는 핑계도 있었지만 무언가 찍고 싶다는 강력한 욕구가 근육 전체에 퍼지는 듯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결혼식 이후 달랑 간 곳은 코엑스. 사무실로 돌아가는 길이었지만.. 그래도 하늘 한 컷 담아왔습니다. 이제 이번주면 뉴질랜드로 열흘 일정으로 다녀오게 되는데 가서 맘 편하게 사진이나 많이 찍었으면 좋겠네요.. ^^
자전거 타기 좋은 날 일기예보에 따르면 비가 오는 주말이라고 했는데 어제도 전주에서 올라오면서 비가 억수로 내렸는데 오늘도 오후에 비가 내리더군요. 오늘은 운동 다했나 싶어서 잠시 부족한 잠을 잔 후 눈을 비비며 일어나 창밖을 보니 어라! 노을이 서서히 지는 하늘이 장난 아니더군요. 바로, 자전거 모드로 변신.. 한강에 나오니 마치 가을이 온 것처럼 날이 참 좋더군요. 하늘에는 붉은 물감이 풀어져있고 ^^ 반포대교까지 단숨에 달려간 후 사진기를 들었더니 남산이 또렷히 보이더군요. 조금 늦어서 빛이 없어 사진은 노이즈가 잔뜩있지만.. 그래도 참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이제 연휴가 끝나는군요.. ^^ 파나소닉 Lumix - 2 / 조리개우선모드
여름 하늘 _ 여의도 저녁 늦게 약속이 잡혔습니다. 일과 노는 것의 중간 정도 볼륨인 미팅 ^^ 생각보다 강남 학동역에서 여의도까지 지하철로는 멀고도 험한 길이더군요. 더위로 짜증이 마구마구 올라오던 순간 여의도역 3번 출구 앞에는 자연의 멋진 그림이 그려지고 있었습니다. 신호등의 파란 불을 기다리며 그저 바라보고 있으니.. 마음이 편안해지더군요.. 오늘도 여전히 감사하고 좋은 하루였습니다.. ^^
시각 외가쪽에 유난히 건축을 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설계부터 시공에 이르기까지 아주 다양하죠. 그래서 어린 시절에는 늘 콤파스, 로트링 펜 .. 굴러다니는 설계 도구를 부여잡고 살았건만 막상 본인은 건축과는 아주 먼 길을 가고 있습니다. 도심을 걷다보면 빌딩을 자주보게 되죠.. 언제부터인지 우리 빌딩 숲에도 표정을 가진 빌딩이 하나, 둘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그 표졍은 계절에 따라 또 시간에 따라 날씨에 따라 시시각각 바뀌게 되죠.. ^^ 저번에 날 좋았던 날.. 도심을 거닐며 찍었던 사진 중 같은 빌딩을 찍은 사진을 바라보니 이 빌딩도 참 표정이 다양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SK텔레콤의 본사인 티타워 ^^ 언제 기회가 되면 이 빌딩의 설계에 대한 비밀을 파헤쳐볼까 생각 중입니다.. ^^ 설마, 로보트..
2008년 6월 16일 하늘 . 청계천 처음으로 직장 동료들과 함께 늦은 저녁의 청계천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놀러간 것도 아니고 단지, 지나가면서 잠시 머물렀던 청계천... 하늘은 세상의 근심과는 전혀 상관없는 것처럼 너무너무 아름답더군요. 하늘과 흐르는 물을 향해 근심 한조각을 띄우니... 그렇게 커보이던 근심은 세상의 먼지처럼 조용히 사라집니다... 동료들 모두가 건강하게..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할 수 있게 되길... 사진은 모두 파나소닉 루믹스 LX2로 찍었습니다. ^^
또 ... 잠깐의 헤어짐... 짠아.. 늘 건강하고.. 무엇을 하든 최선을 다하길.. 엄마와 함께 잘 지내고.. ^^ 아빠도 여기서 열심히 일할게... ^^ 또! 보자.. ^^
솟대의 꿈 예전부터 찍었던 사진을 시간 날때마다 하나의 HDD로 모으고 있습니다. 별도의 CD 혹은 DVD 백업을 해두니 사진을 사용하기 불편하더군요. 오늘 정리한 사진 중 사진에 취미가 생기던 시절에 찍었던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솟대의 꿈... 과연 제가 똑바로 본 걸까요?
뉴질랜드 다녀오겠습니다. ^^ 두번째 뉴질랜드 방문이 되겠네요. 구정을 맞아.. 가족들과의 상봉을 위해 잠시 후 비행기를 탑니다. ^^ 날은 벌써 어둑해졌네요.. 12시간의 긴 비행동안 읽을거리와 볼거리들은 나름 열심히 준비했는데 막상 잠만 자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모두들 새해에는 복과 돈 많이 받으시길 바라며.. 건강한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PS 공항에서 와이브로 잘되는군요.. ^^ 몇달전에 사놓고는 처음 사용합니다..
가을과 하늘 그리고 땅 계절은 온통 나무로 오는 듯 싶지만 때론 하늘에 새로운 길을 열기도 하고 때론 땅에 새로운 점을 찍기도 합니다. 며칠 무척 정신이 없어서 가을을 기침에서나 느꼈는데 오늘 점심 무렵 제 옆에 사쁜히 와 있더군요... 가을이가 말입니다.... ^^ Nikon D200, Tokina 12-24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