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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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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로우타운 거리, 퀸스타운 뉴질랜드 뉴질랜드 남섬, 퀸스타운 주변에 있던 에로우타운 백여년전 골드러시로 복잡다단했던 시절 지금은 당시의 부는 사라졌지만, 건물과 마을 분위기는 그대로이다. 민속촌처럼 화려하지 않지만, 나름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
골드러시의 유적 애로우타운, 뉴질랜드 남섬 뉴질랜드 남섬 여행도 어느덧 막바지에 이르렀다. 마지막 날 작은 봉고차를 타고 퀸스타운 주변의 소소한 유적지를 돌아보는 마지막 여정이 바로 골드러시로 황금시대를 구가했던 애로운타운(Arrowtown)이었다. 퀸스타운에서 북동쪽으로 약 20분 거리에 있는 이곳은 아직도 골드러시 시대 그대로의 건물을 간직한 마을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박물관 같은 마을이다. 애로우타운은 가을 단풍과 송어낚시가 유명하다는데 아쉽게도 봄에 도착했고, 송어낚시는 여유가 없었다. 그저 마을을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작은 재미가 있었다. 애로우타운은 1860년대부터 애로우 강에서 금이 발견되면서 금광이 세워지고 미국 서부개척 당시의 골드러쉬같은 바람이 일었다고 한다.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 금을 보고 몰려들었고, 초기에는 금으로 부자가 되..
세계적인 와이너리 깁슨벨리, 퀸스타운 / 뉴질랜드 뉴질랜드는 청정지역이라는 특징 때문에 먹을거리에 대한 품질이 높고, 가격은 저렴한 편이다. 유럽이나 미국, 캐나다나 호주보다 환율에서 유리한 측면도 있지만 비교해서 내가 생각할 때는 훨씬 뛰어나지 않나 싶다. 그러나 좀처럼 국내에서는 보기 어렵지만 와인만큼은 국내에서도 뉴질랜드 와인 마니아가 있을 정도로 저렴하고 멋진 와인이 많다. 뉴질랜드는 전국 어디서나 와이너리가 가능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퀸스타운 같은 청정지역에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이너리가 있다. 그중 깁슨 벨리(Gibbston Valley)를 방문했다. 이곳은 와이너리와 와인 보관 동굴 그리고 레스토랑과 치저리가 있다. 먼저 방문한 곳은 치저리인데 치즈로 만든 각종 제품과 치즈 관련 상품을 전시판매하고 있고, 시식도 얼마든지 가능하..
세계 최초의 상업 번지점프 AJ헤켓 번지점프, 퀸스타운 / 뉴질랜드 남섬 뉴질랜드 남섬 여행도 마지막 날이 되었다. 4일간의 달콤했던 여행. 마지막 날 오전에는 비가 보슬보슬 내렸다. 호텔 체크아웃을 마치고 퀸스타운 주변도시 투어를 해줄 버스를 기다렸다. 그런데 감감무소식. ㅜ.ㅜ 온다던 버스는 보이질 않는다. 여행 에이전트와 전화로 간신히 버스와 만났다. 마음씨 좋은 기사 아저씨가 너털웃음을 웃는다. 투어 손님은 우리 가족과 서양 여자 두 명이 전부. 총 다섯 명을 태우고 퀸스타운 주변 명소를 찾아 떠났다. 달리는 사이 어느덧 비는 멈추고 날이 갰다. 처음 도착한 곳은 AJ 헤켓(A.J. Hackett)이 세계최초의 상업 번지점프장으로 조성한 AJ 헤켓 번지점프였다. 세계 곳곳에 번지점프대가 많은데 유독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처음으로 번지점프를 상업화시킨 곳이기 때문이다. ..
퀸스타운(Queenstown)에서 테 아나우(Te Anau) 까지 뉴질랜드 남섬에 오니 리얼저니(Real Journay)라는 관광회사가 자주 보인다. 시내에 있는 주요 어트랙션과 체험 농장 등의 관광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뉴질랜드 남섬의 주요 관광지를 투어로 잘 엮어내고 있는데 관광객으로서는 백점 만점에 백점을 주고 싶을 정도로 대단한 관광회사라는 생각이 든다. 뉴질랜드 남섬 여행을 가족 자유여행으로 했다. 즉, 가고 싶은 곳과 여행 가능한 날짜만 통보하면 현지에 있는 여행사에서 모든 일정을 잡아준다. 비용을 미리 지급하면 호텔이나 예약된 관광코스, 심지어 공항으로 픽업 나온 택시비까지 바우처만 제출하면 된다. 이거 정말 편하다. 영어로 지불한 상품 혹은 서비스의 내용이 명확히 적혀 있기에 서로 혼선이 없고, 일 처리도 깔끔하게 끝난다. 우리 가족이 퀸스타운 다음으로 가..
퀸스타운에서 즐기는 온천 (Hot Pools) 오염 없는 천혜의 자연을 지켜가는 뉴질랜드. 그래서 공장보다 목장이 많은 뉴질랜드가 부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개발 못 해 안달인 데 비해 이들은 자연에 순응하면서 자신을 자연의 구성원이라고 생각하죠. 우리처럼 자연을 지배한다는 오만한 생각은 안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처음 온천이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깜짝 놀랐습니다? 온천을 만들면 지하수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면서 자연이 망가질 텐데 말이죠. 뉴질랜드 남섬의 꽃이라는 퀸스타운에도 온천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온천이라기보다는 그냥 뜨거운 소형 풀장이라는 개념이 더 어울리죠. 실제로도 브랜드는 ONSEN이라고 하지만 그 밑에 HOT POOLS라고 표기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가족은 이미 예약해놓았기에 시간에 맞춰 온천 버스..
퀸스타운의 풍수지리 그리고 호텔 뉴질랜드 남섬 퀸스타운은 여행으로 먹고사는 도시입니다. 아니 도시라고 하기보다는 마을 정도가 적당한 규모죠. 퀸스타운의 특징은 풍수지리적으로 마을 앞에 긴 호수가 있고, 주변에는 한라산보다 높은 산이 병풍처럼 에워싸고 있는 형상입니다. 실제로도 그 안에 있으면 그런 느낌을 받습니다. 무언가 보호받고 있는 느낌. 그리고 호수 덕분에 평안해지는 느낌 등 조금 더 과장해서 해석하면 마치 어머니 품 속에 있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규제하는지 확인하지 못했지만, 퀸스타운에는 높은 빌딩이 없습니다. 2층 혹은 3층 정도의 빌딩이 고작이죠. 호텔도 마찬가지입니다. 제주도에는 초대형 호텔, 리조트 단지가 즐비하지만, 퀸스타운에는 그런 초대형 리조트나 호텔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뉴질랜드는 환경을 지나치게 보호하는 것으..
[동영상] 퀸스타운 스카이라인 전망대 퀸스타운이라는 아름다운 도시를 한 눈에 내려다보는 스카이라인 전망대 날씨가 정말 좋았기에 동영상도 깨끗하게 나왔다. 바람이 심하게 불어 날아갈 것 같아.. 조심조심.. ㅋㅋ 바람은 초봄이었는데도 매섭게 추웠다. 사진 리뷰는 아래글을 참고하시길.. [다니고/여행] - 퀸스타운 스카이라인과 뷔페 Queenstown Skyline > New Zealand
퀸스타운 월터 피크 양 목장, 뉴질랜드 남섬 뉴질랜드에서 두 번째로 긴 호수인 와카티푸(Wakatipu). 퀸스타운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달력 사진처럼 그림 같아 처음 보는 순간 그만 얼어붙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전 세계 예술가와 광고쟁이들은 한 번씩 거쳐 가는 곳이라고 할 정도로 로케이션이 많은 곳이기도 하고 국내 모 영화배우는 이곳에 별장이 있다고 할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기도 하죠. 그 호수를 증기선을 타고 거슬러 올라가면 월터 피크 양 목장이라는 곳에 도착합니다. 퀸스타운 첫 유럽 정착인 윌리엄 리의 큰아들 세실 월터의 이름을 따서 월터 피크라고 이름을 붙였다는 곳이죠. 윌리엄 리는 퀸스타운에 정착할 당시 동업자인 니콜라스 폰 툰젤만과 동전 던지기로 정착할 장소를 결정했는데 리는 퀸스타운을 택해 골드러시와 함께 번영을 누렸지만, 그의 동료는 아..
역사를 관광 상품으로 만드는 리얼 저니(Real Journeys) 뉴질랜드 남섬 퀸스타운을 중심으로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먼저 검색에 등장한 것이 리얼 저니(Real Joruneys)라는 범상치 않은 상호의 뉴질랜드 여행사였습니다. 북섬은 승용차로 여행을 다닐 수 있어 여행사가 필요치 않지만, 남섬으로 가게 되니 가족여행답게 여행사가 필요했죠. 그런데 이 여행사의 콘텐츠에 홀딱 반해버렸습니다. 여행 상품에서부터 운영의 디테일까지 여행의 참맛을 제대로 느끼게 해준 훌륭한 여행사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퀸스타운 둘째 날이 밝았습니다. 오전 일찍 증기선을 타고 양 목장에 가기로 되어 있어 그 상품을 판매한 리얼 저니 사무실을 찾아갔습니다. 증기선이 정박해 있는 부둣가 바로 옆에 아담하게 자리하고 있고 바우처를 주니 친절하게 가이드를 해줍니다. TSS 언슬로(Earnslaw)..
퀸스타운 스카이라인과 뷔페 뉴질랜드 남섬 끝자락에 있는 퀸스타운은 세계적으로도 손에 꼽을만한 멋진 곳입니다. 도시 규모는 작지만 연중 전 세계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모여 여행을 만끽하는 곳이죠. 그러다 보니 다양한 어트랙션과 볼거리가 잘 준비되어 있습니다. 도착한 첫날 호숫가에 있는 퀸스타운 가든을 구경한 후 걸어서 약 15분 거리에 있는 스카이라인(Skyline) 케이블카를 타러 갔습니다. 뉴질랜드에 스카이라인으로 유명한 곳이 로토루아와 이곳 퀸스타운이 아닐까 싶습니다. 산 정상까지 케이블카가 연결되어 올라가면 퀸스타운을 둘러싸고 있는 산과 호수가 눈에 한가득 들어오는 절경을 즐길 수 있죠. 깎아지듯 가파른 산을 따라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니 정말 멋진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산도 꽤 높게 느껴지더군요. 정상에는 루지라는 트랙을 타..
퀸스타운 가든 Queenstown Gardens / 뉴질랜드 처음 퀸스타운에 도착하면 각종 가게가 몰려 있는 몰(Mall)을 통과하게 됩니다. 이런저런 구경을 하다 보면 금방 호숫가를 만나게 되죠. 그 호수가 바로 와카티푸 호수입니다. 그 호숫가를 통해 길게 나 있는 산책로는 마린 퍼레이드(Marine Parade)라고 하죠. 그 퍼레이드를 따라 산책을 하다 보면 마치 엄지손가락을 치켜든 것같은 형상으로 호수를 향해 삐쭉 튀어나온 지형을 만나게 됩니다. 그곳이 바로 퀸스타운 가든입니다. 마침 도착했던 시기가 10월초. 지구 남반부 계절로는 막 봄이 시작하는 계절이죠. 덕분에 이 벚꽃과 개나리를 시작으로 철쭉 등 다양한 꽃구경을 할 수 있었습니다. 퀸스타운 가든에는 장미 가든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장미는 아직 철이 아니더군요. 산책로를 돌아 나오는데 약 1시..
와카티푸 호수 Lake Wakatipu 퀸스타운 / 뉴질랜드 남섬 공항으로 마중 나온 택시 기사 덕분에 밴을 타고 편하게 퀸스타운 시내로 들어왔습니다. 공항에서 차로 불과 15분 거리. 발 힘 좋은 여행객은 걸어서 1시간이면 충분할 정도의 거리입니다. 숙소인 노보텔에 체크인하고 거리로 나왔습니다. 호텔 바로 옆이 호숫가. 말로만 듣던 아름다운 와카티푸 호수가 장관이더군요. 마치 바닷가에 있는 착각이 들 정도로 파도도 있고 주변 산들이 병풍처럼 호수를 두르고 있는 모습이 달력 사진 혹은 영화에서 봤던 풍경같습니다. 와카티푸 호수는 뉴질랜드에서 세 번째로 큰 빙하 호수입니다. 오래전 거대한 빙하가 땅을 파서 생긴 호수죠. 물도 얼마나 깨끗한지 한 방울의 오염물질도 없는 것처럼, 그냥 떠서 먹고 싶을 정도로 맑았습니다. 초봄의 바람이 비교적 따뜻해서인지 호숫가 모래사장에서는..
뉴질랜드 남섬, 최고의 선택 자유여행 처음부터 작정하고 여행을 준비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추석 직전 오클랜드에 도착한 뒤 너무 춥고 비와 바람이 강해 좋아하는 골프도 제대로 치지 못하고 어설프게 감기까지 걸려 고생을 했죠. 골프는 우격다짐으로 쳤는데, 아이가 방학하고는 몇 번 같이 필드에 나가니 좀 미안해지더군요. 뉴질랜드 기러기 생활도 끝인데 아이와 추억을 만드는 게 더 소중할 것 같아 남섬 여행을 결정. 아이가 조금만 더 커도 배낭여행을 해볼 텐데 아직은 무리인 듯해서 현지 여행사를 소개받아 원하는 지역과 기간을 알려주니 맞춤 여행을 만들어주더군요. 더없이 편했던 것은 공항 픽업 택시부터 호텔, 여행 관련 상품까지 모두 사전 지급한 후 영수증(바우처)를 수표처럼 사용하니 정말 편했습니다. 패키지 여행보다 조금 비싸다고는 하지만, 각종 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