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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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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네양꼬치, 서현 분당 양고기는 최애 아이템 중 하나 어떻게 양고기를 이제사 먹게 되었을까 싶을 정도 소, 돼지, 닭 그리고 양고기가 있다면 나는 주저없이 양고기를 선택할 듯 그런데 우후죽순처럼 늘던 양꼬치 가게들이 최근에는 어느 정도 평정이 되어 가는 듯하다 판교, 서현 쪽에서는 이 집이 최고다 이가네양꼬치, 수내점도 있는데 이상하게 서현과 판교점이 제일 괜찮다. 이가네 양꼬치 서현점은 3번 정도 방문 했다 그런데 갈 때마다 맛나게 만족하고 먹었다는 방문할 때마다 한결같은 밑반찬 전부 깔금하고 맛난다 김치 스타일의 샐러드는는 양꼬치와 궁합이 최고 밑반찬들 먹다보면 고기가 익어간다 이것들은 양갈비인데 이가네양꼬치의 시그니처 메뉴이다 생긴것은 투박한데, 맛은 아주 환상이라는 요것들은 양꼬치 아마도 등심이었을 것이다 이것도 사실 ..
김형제 고기의 철학, 대전 도룡동 대전 도룡동에 있는 이베리코 돼지 고기집입니다. 그런데 아주 썩 괜찮은 고기집인지, 6시가 넘으면 바로 대기로 넘어갑니다. 그래서 궁금해서 도대체 김형제 고기의 철학이라는 고기집이 얼마나 잘하는 곳인가를 살펴봤습니다. 그랬더니 의외로 본사는 광주에 있는 회사더군요. 광주를 기반으로 서서히 북상을 하더니 대전까지는 무사히 잘 올라온 것 같습니다. 제가 다녀온 곳은 대전 도룡동에 생긴 김형제였습니다. 여기는 기본적으로 이베리코 숙성육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제가 모르는 고기인데 세르도 품종이라고 합니다. 원래는 이베리코 베요타라고 부른다고 아는데 세르도 이베리코 베요타라고 하네요 요건 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직은 검색을 어설프게 해본 결과 그다지 필요한 정보는 안나오네요. 일단 사람 많아 줄을 ..
돈가츠, 돈까스, 돈가스의 유래 중국과 일본 그리고 한국의 식문화는 완벽히 차별화되면서도 적당히 서로에게 융합되어 있다. 참으로 묘한 관계가 아닌가 싶다. 서로의 식문화 속에 그 모습 그대로 자리 잡는 경우도 있고, 아니면 적당히 그 문화와 섞이면서 다른 모습으로 색다른 정체성을 찾는 경우도 있다. 자장면은 우리의 대표적인 중국요리지만 사실 중국 어디에서는 자장면 같은 음식을 찾아볼 수가 없다. 그래서 오히려 중국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자장면을 보고는 신기하다고 할지도 모른다. 우리나라에서 도공을 납치해 자신들의 그릇을 만들게 했던 일본은 어떨까? 자신들의 음식을 그 그릇에 온전히 담아 먹었을 것이다. 그렇게 우리의 문화를 가져가 다시 자신들의 문화를 담았으니 그때부터 벌써 일본은 타민족으로부터 무엇이든 가져오는 것에 익숙해져 있었..
참장어탕, 맛기행사계절, 당산동 참장어탕 혹은 일본어로는 아나고탕이라고 한다. 어렸을 때 어머니는 아나고라고 하셨는데 자라면서 보니 이제는 장어탕이라는 것이 아주 보편적으로 쓰이고 이제는 아나고라는 말 자체가 그다지 의미가 없어져서 참 다행이다. 여름 보양식으로도 아주 괜찮은데 꼭 느낌은 거대한 추어탕 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아주 맛있는 추어가 씹히는 그런 멋진 탕이 아닌가 싶다. 가게는 당산역 주변에 있는데 작은 사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위치가 애매하기도 하고 아니기도 한 그런 애매한 곳이다. 제대로 열심히 찾아가지 않으면 눈에 잘 보이지 않으니 두 눈 부릅뜨고 찾아보시길. 첫번째로 나오는 반찬들이 모두 실하다. 역시 내공이 있는 집이다 싶었다. 별거 없다. 시원한 김치와 풋고추 그리고 쌈장 그리고 화룡점정이었던 낙지젓갈. 개인적으로..
대전의 명소 골프존 조이마루 대전에 대한 기억은 1993년인가? 대전 엑스포가 가장 강하게 남아 있다. 당시 엑스포에서 스폰서십을 진행하면서 이런 저런 일들로 열심히 출장을 다녔던 기억. 그때가 무려 사회 초년병 시절이었고, 아마도 신혼 무렵이지 않았나 싶다. 당시에도 국내 굴지 기업들의 멋진 파빌리온들이 즐비했다. 꽤 멋나는 모습에 우와~~ 했고, 국내에 처음으로 생긴 가 신기했던 시절이다. 그런데 이제는 무려 20년을 훌쩍 넘기고 보니 예전의 그 놀이공원의 모습은 어디로 갔는지, 중앙에 있던 엑스포 탑만이 그대로 남아 있고 주변은 온통 세련된 건물들이 들어섰다. 그 가운데 내 눈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골프존 조이마루. 골프 채널에서 늘 보던 건물이었는데, 막상 와서 보니 너무나 멋졌다. 골프존이 정말 돈을 아주 제대로 쓴 듯하다..
블루존 Blue Zone 장수의 비결 전세계적으로 100세 이상의 장수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곳을 블루존(Blue Zone)이라고 한다. 구태여 번역을 하자면 청정장수지역이라고나할까? 특정한 지역 또는 특정한 인종적 특징을 가진 사람들은 인간의 한계 수명이라고 하는 100세를 훌쩍 뛰어넘는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유독 많은 블루존은 늘 학자들의 탐색 대상이 된다. 실제로 학자들이 들여다 보는 것은 그들의 DNA보다는 먹고, 마시고, 활동하는 것에 주목한다. 브레인 푸드를 쓴 리사 모스코니(Lisa Mosconi). 그녀는 세계적인 신경과학자이자 영양학자이다. 이탈리아 태생이다보니 조금 과하게 지중해식 식단을 예찬하기는 하지만, 그녀가 인정하는 식단을 블루존으로 유명한 두 곳에서 살펴볼 수가 있다는 것은 주목해볼만한 사실이다. 세계적인 3대..
셰프 Chef 의 유래를 찾아서 TV를 틀면 먹방이 나오고 예능 프로그램에는 유명 셰프가 등장한다. 원래는 불어인 셰프(Chef)를 번역하자면 책임 요리사 정도가 될 것이다. 그래서 요즘에는 주방을 책임지는 요리사를 셰프라고 하고 그 밑에서 그를 돕는 요리사들을 스탭이라고 표현한다. 주방은 불과 칼이 있는 곳으로 수술실만큼이나 규율이 강하다. 그런 셰프들도 예전에는 각광받지 못하던 직업인이었다. 매일 뜨거운 불과 싸워야하고 칼을 다뤄야하기에 몸도 마음도 고된 어려운 직업인 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그 손을 통해 만들어지는 음식의 퀄리티가 결국 자신의 삶을 지탱해주는 이유가 된다. 어찌보면 참으로 정직한 직업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억대 연봉의 스타 셰프들은 극소수이다. 대부분의 셰프들은 하루하루의 매출에 목을 맨다. 식구들과 스텝들의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