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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인문학

블루존 Blue Zone 장수의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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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100세 이상의 장수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곳을 블루존(Blue Zone)이라고 한다. 구태여 번역을 하자면 청정장수지역이라고나할까? 특정한 지역 또는 특정한 인종적 특징을 가진 사람들은 인간의 한계 수명이라고 하는 100세를 훌쩍 뛰어넘는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유독 많은 블루존은 늘 학자들의 탐색 대상이 된다. 실제로 학자들이 들여다 보는 것은 그들의 DNA보다는 먹고, 마시고, 활동하는 것에 주목한다. 

 

브레인 푸드를 쓴 리사 모스코니(Lisa Mosconi). 그녀는 세계적인 신경과학자이자 영양학자이다. 이탈리아 태생이다보니 조금 과하게 지중해식 식단을 예찬하기는 하지만, 그녀가 인정하는 식단을 블루존으로 유명한 두 곳에서 살펴볼 수가 있다는 것은 주목해볼만한 사실이다. 

 

세계적인 3대 블루존 

 

1) 이탈리아 누오로(Nuoro)주 및 사르테냐(Sardinia)주의 올리아스트라(Ogliastra)도

- 이곳은 세계에서 남성 100세 장수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2) 그리스 에게해의 아카리아(Ikaria) 섬 

- 이곳은 죽는 일을 잊은 사람들이 사는 섬(The Island where people forget to die)이라고 불린다.

 

3) 일본의 오키나와 섬

- 현재 최장수 여성이 살고 있다. 또한 세계 최장수 110세 이상 인구의 15%가 오키나와에서 살고 있다. 

 

전형적으로 100세 장수 노인들은 아침식사는 성대하게 먹고, 점심식사는 적당히 먹으며 저녁식사는 소량을 섭취한다고 한다. 더불어 저녁은 수면촉진을 위해 이른 시간에 먹는 것이 생활습관화되어 있다고 한다. 

 

더불어 탄수화물의 섭취를 많이 하고 단백질과 지방은 조금 덜 먹는 편이며 강남콩 같은 콩류를 주식으로 삼고, 육류는 한 달 평균 5회정도 섭취하지만 먹을 때는 소량만 먹는다. 또한 주로 와인을 마치며 하루 2잔 정도를 음식과 함께 먹는다고 한다. 

 

서양에서는 흔히 알려진 지중해식 식단이 이탈리아와 그리스의 블루존이 가능하게 한 이유라고 해석한다. 반면 오키나와는 토종자색고구마, 다양한 해조류와 채소, 현미, 녹차, 표고버섯과 생강, 마늘 그리고 신선한 생선을 주로 먹는다고 한다. 그러나 육류와 달걀, 유제품은 잘 먹지 않는 편이라는 것.

 

블루존과 그곳에서 장수하시는 분들의 식생활을 연구한 결과이다. 결론적으로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 콩과 올리브 오일, 두부와 해조류, 현미와 버섯, 녹차, 신선한 생선이 뇌건강과 장수에 좋다고 할 수 있을 듯하다. 육식은 조금 멀리하고, 술도 과음은 절대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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