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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마시고

마오 MAO _ 북경식 탕수육 꿔바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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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요리의 진미는 역시 중국 음식. 그런데 그 맛난 요리가 뜻밖에 만들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집에서 중국요리를 수시로 만들어 먹는 분이 흔치 않은 것을 보면 증명되는 듯 싶네요.  그만큼 중국 음식을 만드는 조리법 자체가 어렵기 때문일 수도 있겠죠. 그래서 중국요리 잘하는 중국집을 아는 것은 삶에 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마오(MAO)라는 중국정통요리집입니다. 서울 시내 곳곳에 있다는 전설이 전해지기는 하나 제 눈으로 직접 확인한 것은 송파점입니다. 송파여성회관 조금 못 미쳐 중국 스타일의 음식점이 있어 눈에 확 들어오더군요. 앞에서는 2천원인가 받고 발렛파킹을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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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바로 MAO 송파점

물론 이날도 우리 사무실 4총사가 출동했죠. 요즘 004호인 편집장님께서 자꾸 살찐다고 투정을 부리시는데 어쩌겠습니까? 한배를 탔으니 먹을 땐 같이 먹어줘야죠. 이 집을 가이드하신 분은 레이님이십니다. 레이님도 처음이라는데 하여간 조금 기대를 하고 문을 들어섰습니다.

화려한 붉은색으로 한껏 분위기를 잡아줍니다. 그림도 중화풍이고 마치 내가 북경의 한 음식점에 온 듯한 기분이 들더군요. 아마도 이 집 인테리어 컨셉도 그런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탁자도 그렇고 더구나 나중에 나온 앞 접시도 이가 나간 게 손님 상에 올라오는 것을 보니 정말 중국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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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런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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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런 분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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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락없는 중국... 이빠진 접시 등장!

원래 이 집은 북경오리와 중국식 샤부샤부인 훠궈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일단 첫 방문에서 바로 북경오리로 검증하기는 부담스러워 가장 대표 음식이라고 할 수 있는 북경식 탕수육 <꿔바뤄우(15,000원)>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4명이 먹기에 조금 모자란다는 서버의 조언에 따라 <위쌍뤄쓰(18,000원)>를 함께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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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의 대표 음식.. 침만 흘리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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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의 메인이었던 꿔바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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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 짜사이는 입에 잘 안맞았습니다.

북경식 탕수육인 꿔바뤄우는 처음 먹어보는 기회였는데 정말 만족했습니다. 작은 빈대떡같이 생긴 것에 탕수육 소스같은 것이 덮여 나오더군요. 서버께서 직접 가위로 먹기 좋게 잘라줍니다. 속에는 돼지목살인 것 같은 고기가 얇게 들어가있고 겉은 찹쌀가루를 입혀 튀겨서 쫄깃한 느낌이 환상적이었습니다. 맛도 물론 아주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찹쌀과 돼지고기의 조합이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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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북경식 탕수육 꿔바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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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가위로 절단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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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음식사진의 절정..클로즈업

이어서 나온 위쌍뤄쓰는 피망, 죽순, 목이버섯, 돼지고기 등을 잘게 썰고 그것을 볶은 것에 꽃빵을 곁들여 먹는 스타일인데 맛이 없지는 않았지만 아주 감동적이지도 않았습니다. 꿔바뤄우가 너무 감동적이었기 때문일까요? 위쌍뤄쓰는 보통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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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함을 자랑하는 위쌍뤄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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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역시 이 녀석도 클로즈업

마지막은 후식으로 자장면을 먹었습니다. 중국집에서 자장면을 안 먹으면 이거 큰일나죠.. ^^ 자장면 맛나더군요. 중국에서 먹은 전통 자장면은 아니고 우리식 자장면이었지만 역시 자장은 거의 실패하는 확률은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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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요리의 대표선수 자장면

다음에는 꼭 북경오리와 훠궈도 한번 먹어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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