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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고여행/뉴질랜드

네이피어(Napier) 작은 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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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2월 6일은 뉴질랜드 건국기념일인 와이탕기 데이(Watangi Day)입니다. 덕분에 하루 온 종일을 짠이와 함께 지낼 수가 있었습니다. 그냥 보내기 뭐해서 근처 2시간 거리에 있다는 우레웨라(Urewera) 국립공원 한편에 있는 거대 호수 와이카레모아나(Lake Waikaremoana)를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헤이스팅스에서 2번 고속도로(고속도로라고 해봐야 달랑 1차선씩 총 2차선이며 제한속도가 100킬로일 뿐입니다.)를 따라가면 된다고 해서 무작정 집을 나서, 네이피어에 있는 인포메이션 센터에 들렸습니다. 그곳에서 목적지 정보를 얻은 후 차까지 돌아오던 길에 작은 공원이 하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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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이 정말 물감을 금방 푼 것처럼 선명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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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이가 살도 좀 붙은 것 같습니다. 키만 더 크면 정말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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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꽃들이 예쁘게 피었던지 짠이엄마 말로는 우리나라에서는 파는 꽃도 여기서는 길에 흔히 핀다고 하더군요. 선인장에서 허브까지 꽃이 참 복스럽게 피어서 사진기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도 염치없는 사람은 있는 것 같습니다. 선인장 잎에 누군가 칼로 낙서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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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과 꽃이 함께 조화를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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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치없는 사람들의 몹쓸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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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허브같더군요. ^^ 하여간 꽃구경 실컨 했습니다.

정말 규모도 작고, 별 볼일 없는 길거리 공원이었지만 꽃 하나는 식물원처럼 아주 멋지게 피었던 기억.. 아직도 그 선명한 색감이 머리에 생생히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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