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일곱 가지 중요한 실수 _ 마하트마 간디

간혹 책에는 위대한 분들의 이야기나 말씀 그리고 그 분들의 저서에서 부분적인 인용들이 등장합니다. 그런 맛을 보는 게 책을 읽는 재미이기도 하고 때에 따라선 아주 맛깔 나죠. 마치 핵심만 쏙 하고 빼먹는 기분이 들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위대한 '마하트마 간디'로부터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이 혼탁하고 피곤하기 그지 없는 세상에서 내가 살아가야 할 또 대부분의 사람들이 살아가야 할 방향을 아무런 사심 없이 가르쳐주시더군요. 그 분의 가르침을 곱씹으며 내심 부끄럽기 그지 없었습니다. 잘 살펴보시고 다시는 삶 속에서 그런 실수를 저지르지 않도록 아니면 가급적 저지르지 않기 위해 노력하면서 살아가길 기원합니다.

<세상의 일곱 가지 중요한 실수 / 마하트마 간디>

1. 노동 없는 부(富)
부동산 투기 한 술 더 떠서 요즘에는 TV에서조차 재테크라고 하며 투자열풍을 부추깁니다. 진정한 부는 땀 위에 올려져야 가치 있다는 말씀. 그리고 허망하게 얻어진 부는 금방 사라질 수 있기에 그런 실수를 저지르지 말라고 충고하시는 것 같습니다.

2. 양심 없는 쾌락
비도덕적인 쾌락은 대부분 범죄인 경우가 많더군요. 하지만 현대인들은 쾌락을 사고, 팔 정도로 타락해 있다는 것을 잘 느끼지 못하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3. 인격 없는 지식
블로그나 인터넷 댓글을 보면서 많이 느끼게 됩니다. 조금 아는 것을 가지고 그게 전부인 것처럼 맹신하거나 본인의 지식이 무너지면 바로 공격적으로 변하는 성향들을 보면서 안타까웠는데 그걸 간디 선생님은 한 마디로 명확하게 짚어주셨네요.

4. 윤리 없는 비즈니스
이건 정말 심각하지 않나요? 환경과 먹거리의 오염은 생각보다 심각합니다. 바다의 생선들은 거의 중금속에 오염되고 있고 날은 더욱 더워지고 빙산은 녹아 내리고 지구가 도무지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돈을 위해 환경을 팔아먹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 좀 지구를 떠났으면 좋겠습니다.

5. 인성(人性) 없는 과학
우리는 최근 몇 년간 큰 일을 겪었습니다. 세계적인 과학 선진국이 될 뻔했다가 결국 맨 바닥으로 떨어진 사건 말이죠. 이게 다 인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생긴 일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6. 희생 없는 종교
그저 대형화되는 교회들을 볼 때마다 참 안타깝더군요. 마치 교회를 자신의 세력쯤으로 여기는 분들. 요즘의 교회는 마치 기업 같고 정당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물론 희생을 실천하는 많은 종교인들도 계시기에 그나마 아직 종교가 우리들에게 의미를 던져주겠죠.

7. 원칙 없는 정치
아.. 정말 할말은 많지만 정말 하기 싫네요. 이건 설명이 필요 없겠죠.. 간디 선생님의 원칙으로 본다면 우리 정치인들 99%는 중요한 실수를 모두들 저지르고 있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