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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곱씹기 _ 윤리적 소비 _ 경향

세상만사

by 푸드라이터 2007. 6. 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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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씀 드려 경향신문을 좋아합니다. 이 혼탁한 펜들의 살인적이고 사기적인 세상에서 그나마 돈과 권력에 좌우되지 않고 중립을 지키며 기자들의 소신을 마음껏 발휘하는 모습이 보기에 좋기 때문입니다. 한때는 모 그룹에 속해 기관지처럼 되었던 적도 있지만 지금은 비록 급여는 작더라도 기자들이 권력과 돈으로부터 자유롭다는 긍지는 정말 옆에서 보기에도 존경스럽더군요. 그래서 집에서 경향신문을 봅니다. ^^ (너무 칭찬했나?..ㅋㅋ/ 이 글을 쓰던 시점에서는 그랬는데.. 요즘에는 밉네요. 기자실 폐쇄와 관련해 요즘 경향신문 1면 논조가 아주 맘에 안듭니다..ㅜ.ㅜ)

요즘에는 아침에 신문을 볼 시간이 없습니다. 저녁은 말 할 것도 없겠죠. 그래서 짠이엄마가 제가 꼭 봐야 할 꼭지들은 버리지 않고 모아듭니다. 그것을 토요일 오전에 살펴보는 것이 주말 일과 중 하나입니다. 오늘 꼭 소개할만한 그리고 꼭 곱씹어봐야 할 기사를 발견했네요 경향신문의 주말섹션 커버스토리로 나온 '윤리적 소비'만 한다라는 기사입니다. 이상훈 기자님(myungworry@kyunghyang.com)이 담당한 꼭지인데, 예전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더군요.

윤리적 소비자(Ethical Consu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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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슈머라는 말은 많이 쓰지만 윤리적 소비자라는 말은 거의 들어보지 못하셨을 겁니다. 자기 돈 자기가 맘 데로 쓰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위해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소비를 하자는 개념입니다. 기사에 따르면 '자본주의가 가장 먼저 싹튼 서유럽이 자본주의에 대한 반성도 가장 빨랐다'고 하더군요. 벌써 50-60년대에 '공정 무역(Fair Trade)' 운동이 일어났고 제3세계의 노동력을 착취하지 않고, 환경을 고려한 무역 활동을 하자는 것이 바로 '윤리적 소비'의 대표적인 개념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더욱 발전해 인간, 동물, 환경에 해를 끼치는 모든 상품을 불매하고 공정 무역을 지키는 상품을 구매하자는 운동이 된 것이죠. 이 운동에 따라 아동 노동력을 착취해 만들어진 '아디다스 축구공', 인도의 수자원을 착취한 '코카콜라', 현지 소작농에게 헐값에 원두커피를 구입해온 '스타벅스' 등이 보이콧 대상에 오른 바 있다고 합니다. 환경을 생각했던 바디샵이 동물실험으로 말 많던 로레얄에 넘어간 것도 문제가 되었다고 하죠. 더구나 단순한 상품 소비만이 아닌 '책임 여행'이라는 개념을 통해 군사 독재 정권의 호주머니로 들어가는 미얀마 관광을 보이콧한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기업도 변화의 물결에 동참

이러한 똑똑한 소비 윤리가 기업들을 변화시키기도 하더군요. 이미 스타벅스는 작년에 구매 원두의 6%(1800만 파운드)를 공정 무역으로 구매했으며 각 기업들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차원에서 이러한 소비자 운동에 대응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한국은 소비자들의 입김이 인터넷의 발달과 함께 강해진 것이 사실이지만 그 입소문에는 아쉽게도 이러한 공정성이나 사회성, 윤리성이 다소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너무 기술과 이슈 중심의 입소문만이 부각되는 것이 아닌가라는 조심스러운 생각도 들더군요.

윤리적 소비 실천 전략

한편, 커버2에서는 좌측 박스에 백승찬 기자님이 윤리적 소비를 실천할 수 있는 몇 가지 실천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분명 잘 곱씹어보고 하나라도 실천할 수 있는 것은 실천하는 것이 좋을 듯 해 소개합니다. 그리고 모든 기사는 아래 링크를 첨부하오니 모두들 한 번씩은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

1. 동네 구멍 가게를 이용한다.
2. 값싼 패스트 패션(Fast Fashion)은 사지 않는다.
3. 유기농 음식을 먹는다.
4. 유전자 변형 음식을 먹지 않는다.
5. 재활용품, 중고품을 사용한다.


[경향신문 주말섹션 – 윤리적 소비]
[커버스토리]'윤리적 소비'만 한다
[커버스토리]'윤리적 소비'실천해보세요
[커버스토리]윤리적 소비①- 공정무역
[커버스토리]윤리적 소비②- 책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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