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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인문학

중요한 것은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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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약을 오랜 기간 먹으면서 병원을 참 오래 다닌 듯하다. 매번 정기적인 진료이지만 가게 되면 의사 분들은 혈압을 체크하고는 별다른 말씀이 없으시다. 약을 먹어서 나름은 조절이 되니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단지 아래 혈압이 문제인데 그에 대해 똑부러진 방법을 말씀 주시는 경우도 거의 없다. 알고보니 의사 분들이 약과 수술적 처방 이외에는 배우는 것이 없기 때문인 듯. 간혹 약 이외에 다른 것을 말씀해주시는 의사분들은 정말 스스로 공부를 해서 터득하신 분들이다. 

최근 식이요법을 하면서 봤던 책 '다이어트 불면의 법칙(허비 다이어몬드 지음)'에는 아래와 같은 글이 나온다. 

비만과 질병의 가장 큰 원인이 매일 먹은 음식 때문이라는 결과들은 이미 상식이 되어 버렸다. 데이빗 루벤 David Reuben 박사는 자신의 베스트셀러 '영양학에 관해 당신이 항상 알고 싶어 했던 모든 것'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환자에게 약물보다 훨씬 더 강력한 효과를 지니는 것이 있다. 바로 음식이다. 현대의학은 음식이 몸에 미치는 영향을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 우리 의사들은 학창시절에 음식에 관한 과목을 하나도 배우지 않았다. 인턴기간 동안에도 무시했고 전공의 수련기간에도 무시했다. 현대의 의학체계는 완전히 잘못되었다."

"환자들 중 많은 사람들이 먹지 못해서가 아니라 엉뚱한 것을 먹기 때문에 질병에 걸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미국인들에게 가장 큰 위협은 끔찍스러운 핵무기가 아니다. 그것은 오늘 저녁 당신의 밥상 위에 놓여있는 그것들이다."

만병의 근원이 바로 밥/식사라는 것이다. 잘 먹는 것과 제대로 먹는 것. 중한 것은 바로 밥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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