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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마시고

양재순대, 순대국

음식문화연구가 푸드라이터 2020. 2. 12. 09:48

이번 맛집 양재순대는 두 번째 방문이다. 몇 달 전 처음 방문해서 술국과 수육을 먹고는 정말 맛나다고 생각했는데, 문득 근처에 가니 이 집이 생각났다. 맛집이란 이런 것 같다. 그 동네를 갔을 때 들리고 싶은 일종의 충동을 느낄 수 있는 곳. 물론 등급으로 본다면 아주 멀리서도 그 집의 맛이 생각나고 이끌리면 더욱 등급이 높은 맛집이다. 양재순대는 그 지역에 가면 생각이 날 정도의 지역 맛집 등급 정도라고 할 수 있을 듯. 워낙 세상에는 맛있는 순댓국 집이 많지 않은가?

점심때를 좀 지나서 도착한 양재순대. 손님이 없어 겨울이니 더 썰렁한 느낌이다. 예전에 사람이 엄청 많았을 때와는 완전히 분위기가 다르다. 역시 음식 맛은 사람이 북적거려야 더 맛난 듯하다. 지난번에 제대로 먹지 못했던 순댓국을 주문했다. 개인적으로 물에 빠진 순대를 좋아하지 않아 순댓국은 고기만으로 주문한다.

그런데 좀 달라진 것이 느껴졌다. 예전과 맛이 다르다. 바로 위에 있는 깍두기였다. 처음 방문했을 때 이 깍두기가 정말 맛있었는데 이번에는 좀 삭았다. 너무 익어서 과발효과 되어가는 느낌으로 맛도 당연히 좋지 않다. 매번 깍두기가 이런 맛이었다면 개인적으로는 여기 오지 않을 듯하다. 

순댓국은 아주 심플하다. 부추 가득 집어넣고 들깨 한 움큼 넣으면 아주 맛난 순댓국이 된다. 

솔직히 평가하자면 처음에 와서 먹을 때와는 좀 다른 느낌이었다. 분위기도 그랬지만, 맛이 예전의 그 느낌이 나질 않았다. 그냥 주변에 있으면 갈 정도지 찾아가서 먹을만한 맛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 순댓국은 이렇게 찾기가 힘들구나. 다음에는 인생 순댓국을 나열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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