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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에게 음식이란?

음식문화연구가 푸드바이터 2019.07.09 00:41

책 : 강인욱의 고고학 여행 (강인욱 지음 / 흐름출판)

 

강인욱 선생의 책은 처음 보고 있습니다. 글이 너무 쉽고 군더더기가 없는 것이 완전 내 스타일이더군요. 

고고학과 관련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유물탐사 과정과 엮어가며 재미있게 쓰셨습니다. 솔직히 또 한 명의 이야기 꾼을 발견한 느낌입니다. 그러던 중 음식 관련 내용이 나옵니다. 

 

실제로 몇 천 년, 몇 백 년 전에 무엇을 먹었는지를 소상히 밝히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라고 합니다. 이유는 사람의 뼈도 남고, 간혹 미라도 발견되어 온전한 복식까지 해부학적으로 분석까지 가능하지만, 음식물은 완전히 분해되기 때문에 그 잔해를 찾기는 쉽지 않다고 합니다. 단 함께 발견되는 동물의 뼈를 가지고 당시의 음식 문화를 해석하는데 그나마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것과 관련한 고고학적 이야기가 재미 있더군요. 

 

그런데 읽던 중 바로 이 부분이 머리에 톡하고 박혔습니다. 

 

"음식에 대한 탐닉은 단순히 먹는 즐거움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인류의 진화를 답보하는 일련의 과정이다."

 

음식을 먹기 위해서는 그것을 구하는 것에서부터 나누는 과정까지 모두 인류의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흔히 인류 역사에서 중요한 변곡점을 <전쟁>, <혁명>과 같은 다이나믹한 곳에서 찾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 큰 힘이 된 것은 음식이 아닌가 싶은 것이죠. 과한 오바일까? 하지만 음식이 인류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에너지가 된 것을 과연 누가 부정할 수 있을까? 음식의 역사도 고고학적으로 탐구해보면 재미있을 듯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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