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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마시고

맛깔나는 올레정식 제주도 정방횟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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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6코스를 돌며 중간지점인 정방폭포 부근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그 전날 늦게 도착해 맛집을 찾아갔지만, 재료가 떨어져서 돌아섰던 아픈 기억 때문에 미리미리 예약을 해놓았기에 세팅된 식당에 도착해 바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식당에 들어서니 사람도 없고, 차려진 음식도 크게 감동적인 것이 없었습니다. 혹시 맛까지? 이런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면서 미역국을 조금 먹었습니다. 어라! 이게 뭔 맛이냐? 헉.. 하는 울림이 내 속에서 일어났습니다. 깔깔한 미역국. 생각도 못했던 맛이었습니다. 아니 미역국에서 이런 맛이 난다고?

주위를 둘러봤습니다. 모두 놀라는 눈치. 그때부터 말도 않고 먹기 시작합니다. 마치 경주라도 하듯 말입니다. 반찬 하나하나가 어머니가 해주신 음식처럼 맛있습니다. 부족함이 없이 반찬 대부분이 정갈하면서도 깊은 맛을 보여줍니다. 모자라면 더 달라고 해도 싫은 소리 없이 직접 해서 주시는 자세도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미역국 아주 맛있다고 한그릇 더 달라고 하니 더 큰 그릇에 한가득 주십니다. ^^ 저는 홍합미역국 하나만으로도 정방횟집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처음 그저 횟집이라고해서 회를 파는 곳이라고 생각했지만, 올레정식 정말 먹을만한 메뉴가 아닌가 싶습니다. 꼭 올레 6코스를 가신다면 정방폭포 부근에 있는 정방횟집에서 올레정식 드셔 보길 권합니다.

상호 : 정방횟집
전화 : 064-733-9399 / 011-326-7658
위치 : 정방폭포 입구

이상하게 횟집이라는 느낌이 별로 안드는 .. 정방횟집

한상 가득 차려진 올레정식

아주 평범한 소시지 부침

도토리묵이 별거냐? 근데 저 양념 맛이 다르다. ㅜ.ㅜ

무슨 돔이라고 하셨던 것 같은데 조림이다.

무침류도 간이 좋고 맛나다.

아주 평범해보이는 백반 반찬 같지만 너무 맛있다는거

오이 무침도 입맛을 돋운다

오징어 무침

아주 평범한 오뎅 무침

양파와 청양고추를 간장에 나름 맛나다

제주도 청양고추 너무 마음에 든다

바로 그 홍합 미역국, 쵝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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