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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마시고

털보네 바베큐 > 퇴촌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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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공지
최근 바베큐 집들이 비식용 목초액을 사용한다는 제보 댓글이 있었습니다. 비식용 목초액은 숯 찜빌방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고기에 분무기로 분사할 경우 참나무향을 느끼게 해준다고 합니다. 2009년 11월에 서울식약청에서 5개 바베큐 전문점을 적발했는데 퇴촌점은 다행스럽게도 해당 사항이 없더군요. 대신 5곳이 걸렸던데 1) 털보네 바베큐 파주점, 2) 털보네 바베큐 미사점, 3) 털보네 바베큐 방화점, 4) 별난 바베큐 의정부점, 5) 별난 바베큐 양주점 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시한번 제가 소개드린 퇴촌점은 관련이 없다는 점 알려드립니다.


지난 4월 마지막 월요일. 회사 창립 5주년을 맞이해 조촐한 회식을 했습니다. 모두 고기를 좋아하니 어떻게 먹을 것인가를 고민하면 되는 상황. 슈퍼컴퓨터 없이는 결정하기 어려웠던 이번 회식 메뉴는 바베큐 그리고 장소는 셀프 바베큐로 유명한 퇴촌 털보네 셀프 바베큐로 결정했습니다. 잠실에서 중부고속도로 타고 가니 멀지 않더군요. 그러나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비가 내렸습니다. 덕분에 완벽한 실내 바베큐를 즐겼죠. 


처음 가는 분은 당황할 수도 있습니다. 털보네 바베큐는 두 가지 먹는 방식이 있습니다. 하나는 직접 바베큐를 해 먹는 방법과 해주는 것을 먹는 것이죠. 후자가 5천원 정도 비쌉니다. 반찬도 직접 세팅해서 먹는데 음료와 술만 가져다주는 것 같더군요. 그리고 말이 셀프 바베큐지 화덕 앞에서 숙련된 기술자 분이 얼추 초벌을 해줍니다. 그리고 그것을 접시에 담아주면 테이블로 가져와 직접 자르고 다시 한 번 더 불 위에 올려 속까지 익혀주는 것이죠. 바베큐는 원래 조리 시간이 오래 걸리는 요리입니다. 직화가 아닌 은근한 불에서 기름기를 제거하는 방식이기 때문이죠.

삼겹살을 꼬치에 끼우고 소금만 뿌려 바베큐를 합니다.
장작 바베큐
바베큐를 해서 나온 돼지갈비와 삼겹살
초벌 완료된 바베큐를 한 번 더 익혀줍니다.
내가 좋아하는 파절임
풍성한 돼지갈비와 삼겹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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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먹어본 바베큐는 립같은 돼지갈비와 삼겹살 그리고 닭날개였습니다. 돼지갈비는 립처럼 되어 있어 먹기 편했고 베어 물어도 고기 살점만 쏙하고 잘 빠지더군요. 삼겹살 바베큐도 맛있지만, 보쌈 고기처럼 통으로 구워서 가위로 한 번 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야해서 수고스럽더군요. 맛에서는 일단 돼지갈비 승리. 사이드로 먹은 닭날개도 아주 맛있었습니다. 닭날개의 감칠맛이 그대로 살아나 기름에 튀겨낸 것과는 차원이 다르더군요.

아주 맛나보이는 것처럼 정말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디저트처럼 먹었던 닭날개 바베큐

 

털보네 바베큐를 검색하면 미사리에 있는 것이 원조라고 나오네요. 솔직히 각 가게의 관계는 잘 모르겠고 퇴촌에 있는 털보네 바베큐의 맛은 괜찮았습니다. 봄나들이 나갔다가 들어오는 길에 들려서 온 가족이 함께 바베큐도 직접 하면서 먹으면 추억이 될 듯하네요. 불이 노출되어 있어 아이들은 조심해야한다는 점 명심하시길… ^^ 아차.. 그리고 편하게 드시려면 예약은 필수입니다. 예약하면 할인도 해준다네요. ^^

상호 : 털보네 셀프 바베큐
홈페이지 http://www.selfbbq.co.kr/

전화번호 031-765-8395 / 011-9782-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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