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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맛집 88생선구이

먹고마시고

by 푸드라이터 2010. 4. 17.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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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의 2주 생활을 마치고 귀국하던 날. 집으로 가던 차에서 1박2일 방송을 봤습니다. 그게 화근이었죠. 당시 순댓국과 오징어 순대 그리고 생선구이로 팀이 나뉘어 맛있게 먹는 장면을 보고서 저곳에 가봐야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그리고 직장 동료와 함께 점심을 먹다가 무심코 생선구이 이야기가 나왔고 나름 그 장면을 보면서 그곳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친구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그래서 번개를 외쳤습니다. 그렇게 직장 동료를 모아보니 나를 포함 총 네 명. 속초까지 달려야 했으므로 5시에 사무실을 출발. 88생선구이 집에 도착한 시간은 8시.

부둣가 곁에 위치한 88생선구이

손으로 줄을 당겨 움직인다는 바로 그배

문에 서계시는 분이 바로 사장님

간판에서 31년의 연륜이 그대로 전해진다.

허걱! 가게는 그야말로 초만원. 대기표를 받고 기다리는 분도 많더군요. 장사도 9시 반까지만 한답니다. 비슷한 집이 주변에 한 곳 더 있는데 그 집도 마찬가지로 엄청나게 사람이 많았습니다. 현지 사람도 많았고 외국인도 많더군요.  그런 글로벌한 가게를 운영하는 사장님의 자부심이 대단하시더군요. 우리가 받은 대기표는 41번. 이날 장사는 45번 대기표까지만 했습니다.

생선이 워낙 신선하다는 의미에서 88생선구이라고 부르게 되었고, 장사는 31년째라고 하시더군요. 서울에서 생선구이라고 하면 예전에 피맛골에서 연탄에 구워주는 것이 최고였는데 과연 얼마나 다를지 궁금해지더군요. 가격은 1인분에 1만 원입니다. 자리를 잡고 앉으면 고깃집처럼 숯불을 세팅하고 반찬과 밥 그리고 국이 나오죠. 잠시 후 생선 4인분이 들어오는데 생각보다는 좀 작더군요. 정말 아주 다양한 생선이 라인업됩니다. 도루묵부터 고등어, 이면수, 꽁치, 가자미, 메로 등. 일하시는 분이 직접 생선을 올려주시고 뒤집어 주시고 분배까지 해주십니다. 생선을 굽는 일에 대해서는 손님이 할 일은 없는 거죠. 역시 프로의 손길은 다르더군요. ^^

이것이 바로 4인분

요렇게 숯불 위에 가지런히 정렬해주신다.

마늘과 와사비에 간장을 넣고 찍어 먹는 장

한판을 올리고 나니 아래에 등장한 생선들

잠시후 뒤집어 주시고 먹을 만하게 가위로 잘라주신다.

두번째 생선 도열!

그렇게 맛나게 구운 생선을 입에 넣는 순간. 지금까지 먹던 프라이팬 생선구이나 연탄구이와는 완전히 차별화되는 풍부한 맛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사장님이 무척 자랑스러워 하시던 이유를 그제야 알겠더군요. ^^ 숯불의 마술이기도 하지만 생선만의 독특한 기름진 맛과 숯불 때문에 담백함이 완전히 조합을 이루면서 혀를 가지고 노는 느낌.. ^^ 반찬도 깔끔하고 맛있는 편입니다. 단지, 너무 바쁘고 사람이 많다 보니 조금 정신없이 산만한 것이 약점이라면 약점. 단골은 반찬이나 물 정도는 직접 가져다 먹더군요. 그렇게 정신없이 먹다 보니 생선이 없어 고등어 1인분을 추가해 먹었습니다.

깔끔했던 반찬 좌청룡

깔끔했던 반찬 우백호

맛나게 구워진 생선

버릴게 별로 없었던 생선. 정말 맛납니다. ^^

국과 밥도 함께 먹었는데 배가 고파 후다닥

요것은 도루묵과 알 ^^

결론적으로는 아주 멋진 맛집이라는 것. 숯불의 향기와 생선의 기름진 맛이 조화로운 곳. 속초에 오신다면 꼭 한번 들려보시라고 추천하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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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속초시 금호동 | 88생선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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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4.17 17:06
    맛있으셨겠네요. ^^
    맛집이 멀리 이슬람세계에까지 소개가 된것 같네요. ㅎㅎ
    위의 댓글을 보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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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4.17 23:59
    엉엉엉엉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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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4.18 10:35
    아아아.. 저도 가보고 싶어요. 방송을 보면서도 한번 가봐야 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나중에 시간되면 꼭 가봐야 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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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4.18 12:54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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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4.19 19:35
    오늘 낮 회사 근처를 찾아온 술짐승 후배가 사진을 보고는 말하더군요.

    '와 &*^(비속어라서..ㅋㅋ) 쏘주 백병은 먹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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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4.20 13:29
    여긴 기필코 꼭 언제고 ㅋㅋㅋ 가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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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4.22 01:45
    몇년전 제가 갔을땐 그정돈 아니었던것 같은데....
    기름 좔좔 생선구이를 보니 급배고파옵니다.
    그런데 도루묵은 구이보단 탕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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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5.02 10:09
    1박2일 나왔던곳 여기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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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5.02 21:19 신고
      넵.. 저도 들었습니다. 갯배 앞에 있는 갯배생선구이인데... 그집 평판이 별로 않좋더군요.. 다행이었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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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6.14 13:38
    생각보다 별루였던것같네요. 저는 너무 기다리다 지쳐 근처 다른 생선구이집에 갔었는데 너무 부실해서...
    차라리 수산시장에서 생산사서 펜션가서 숯불에 구워먹을껄 후회했습니다.
    가격 대비 양도 부실하고 고기도 너무 작고 비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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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6.14 14:12 신고
      88생선구이에서 꼭 드셔보세요.. 이 집은 거의 비추가 안나오는 집입니다. ^^ 기다리는건 어쩔 수가 없죠.. 일찍 가는 방법 이외에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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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7.15 11:30
    - 올 여름에 장인장모님 그리고 처제네 식구들 모두 총 출동하여 가족 휴가 가려하는데 정말이지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특히 단천식당은 꼭 가보려 맘 먹었던 곳인데 짠이아빠 덕분에 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 까칠한 처제들의 민원이 빗발쳤을 듯...^^
    무더운 여름 건강 조심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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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7.15 13:35 신고
      좋은 여행 잘하시구요.. ^^ 단천은 꼭 피해가세요.
      생선구이도 여름이라서 걱정이 되기는 하는데 아마 생선회보다는 훨씬 안전할 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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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7.24 18:41
    며칠 전 여름휴가겸 강원도여행갔을 때 속초도 들렸고 말씀하신 88생선구이도 갔었습니다. 역시 사람들이 많아 삼십분 정도 기다림은 늘상 있는 것 같구요. 1박2일에서 나온 식당은 마침 휴업이라 이곳을 다녀왔습니다. 사람이 많은 곳은 역시 이유가 있겠지만 일하시는 분들이 대체로 불친절해서 썩 기분이 좋지는 않았으며 바닷가 현지임에도 불구하고 1인당 1만원의 가격에 비해 양은 적은 편이었고, 반찬도 별로였습니다.맛은 보통이상이네요. 어쨌거나 방송에 나온 가게들은 베짱장사 중인 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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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7.25 06:44 신고
      저런 별로 셨나보네요.. ㅜ.ㅜ 저희가 마지막 손님이어서 너무 가족적으로다가 먹었기에 저와는 경험이 조금 다를 수 있으시겠네요.. 역시 맛이 있건 없건 기본은 친절하고 느낌이 좋아야 하는데 아쉽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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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8.04 16:04
    저두 1박 2일을 보고 속초에 가면 꼭 먹으리라.. 고 다짐을 하고 생선구이집을 찾았습니다.
    88생선구이가 괜찮다는 평이 많아서 갔는데 대박 실망이었습니다.
    30분을 기다리고 들어갔는데 일하시는 분들의 불친절함과 비싼 가격으로 휴가의 기분을 완전히 망치고 나왔습니다.
    생선 몇 마리 되지도 않는데 1인당 만원씩을 받는다는 것과 일하시는 분의 퉁명스러움.. "이게 무슨 생선이예요?"라고 물었을 때 "싫어요. 안 가르쳐줘요." 라던지 생선을 태우는 것등..
    하여튼 88생선구이집 완전 비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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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8.04 18:13 신고
      이런 서비스가 들쭉날쭉이면 안되는데 저희는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맛나게 먹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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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8.27 13:01
    허걱 점점비싸지는 군요.. 예전에 갔을때 뭐 이렇게 조금주나 한 만원에 주문진에서 아이스박스로 공치 고등어는 한박스를 살수 있는데 딱히 비싼생선이 낀것도 아니도 잡어종류인데 이게 4만원이면 완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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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8.28 06:42 신고
      맞습니다. 좀 비싼 감이 확실히 있죠. 1일당 1만원이라는 가격 책정 방식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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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8.29 13:42
    맛잇는데 손님오면 좀 쳐다좀보고 안내좀 해줬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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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9.06 22:20
    몇년 전부터 자주가던 맛집이었는데
    지난주말 오랜만에 가서 완전 기분잡치고 싸움직전까지 갔습니다.
    일단 들어설때부터 확 밀려오는 불친절과
    서빙내내 내가 무슨 돈내고 이거 먹어야 하나 싶은 대우..
    옆테이블 손님도 계속 열불터져하고 불친절에 대한 공감대 확~형성되며
    12,000원내고 먹기에는 예전 그 푸짐하던 생선도 아니고
    ,,,더 이야기하고싶지도 않네요
    여하튼 완전 비추입니다. 입소문으로 유명해진곳인데
    아마 입소문으로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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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9.07 00:09 신고
      저는 마지막 손님으로 들어갔기에 아주머니들과 아주 재미있게 먹었는데.. 조만간 함 재점검 가봐야겠네요.. 다녀와서 다시한번 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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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1.13 07:14
    저도 이번 여름 휴가 때 1박2일을 보고 찾아간 곳.
    사전 인터넷 검색 후 1박2일을 촬영한 곳보다 88생선구이가 더 맛집이라는 글만 믿고
    갯배에서 내리자마자 88이라는 숫자만 찾아 걸었습니다.
    아침 9시쯤 찾아갔는데도 불구하고 손님들이 꽤 있더라고요.
    주문을 하고, 음식을 기다리는데
    여름 휴가철이라서 그런지 학생들, 아르바이트생을 쓰는 건지
    엄청 불친절하더라고요. 불을 넣어주는 순서도 먼저 온 순서가 아닌
    자신의 눈에 보이는 불이 안들어가있는 자리. 저희는 2번이나 순서가 밀렸습니다,
    생선맛은 그렇저렇 맛있기는 한데, 다른 곳도 비슷하기는 하겠죠.
    그래서 전 또 다시 찾더라도 88은 별로 비추입니다.. 너무 불친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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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1.13 11:01 신고
      여름에는 생선구이가 그닥 추천 메뉴는 아니죠.
      그런데 우리가 갔을 때는 아주머니들이 서빙을 프로처럼 했는데.. 오전이라서 아마 학생들(?)을 쓰는 모양이군요. 아무리 맛있어도 마음이 불쾌하면 입도 즐겁지 않겠죠. 고생만 하셨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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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6.26 10:36
    저도 1박2일보구선 어머니모시고 갔었는데 민망했습니다 맛은 그럭저럭 불친절하고 관광지라고해도 비싼편이고 생선은 잡어 잔챙이만 나와서 양도적고 반찬도 별루고 전 강력 비추입니다 정말밥만 억지로 먹고나왔는데 기다리는 사람들한테 한마디 해주고 싶더라고요 서울주변에 훨씬 맛나고 야도 많고
    • 프로필 사진
      2011.06.29 02:32 신고
      역시 상대적 편차가 심한 곳인가봅니다. 전 88생선구이는 비교적 괜찮은 편이었구요. (물론, 양이 조금 적은 편이죠.) 단천식당은 최악이었죠.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