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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크로스 번 (Hot Cross Bun), 부활을 기리며 먹는 빵

먹고마시고

by 음식문화연구가 푸드라이터 2010. 4. 4.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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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은 기독교인에게는 크리스마스만큼이나 중요한 날입니다. 최근 크리스마스는 상업적으로 포장이 되어 의미가 퇴색되고 있지만, 사순절과 부활절은 기독교인에게는 종교 생활의 가장 중요한 기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기서는 종교적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고요. 앵글로 색슨 계열의 기독교인 생활 속에서 사순절과 부활절에 관련한 음식 하나를 소개할까 합니다. 사순절 기간과 부활절에 주로 먹는다는 ‘핫 크로스 번(Hot Cross Bun)’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

부활절 아침에 먹은 핫 크로스 번

부활과 관련해 한국에서는 부활 계란을 나누지만, 이곳에서는 이스터 에그라고 해서 계란처럼 생긴 초콜릿을 나누는 게 특이하더군요. 그리고 또 하나 명절이면 우리가 만둣국을 먹는 것처럼 번(Bun)이라는 빵을 나누는데 위에 십자가가 그려져 있어 ‘핫 크로스 번(Hot Cross Bun)’이라고 부릅니다. 시나몬과 건포도가 들어가고 일반적으로 아주 맛있는 달콤함 빵이라기 보다는 조금 전통적인 빵의 맛이라고 느껴지는 달지 않은 그런 빵입니다. 전통적으로 재의 수요일부터 성 토요일까지 먹으며, 유제품과 계란을 사용할 수 없다고는 하지만 최근에는 레시피에 조금 변화가 있고 부활절 기간뿐만 아니라 언제든지 먹을 수 있는 빵이 되었죠.

실제로 맛을 보니 시나몬 향이 조금 강하고 단맛은 거의 없더군요. 많이 먹지는 못할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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