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수육

(4)
등나무토종순대국, 천호동 2024년 업데이트 아쉽게도 재개발 등으로 등나무토종순대국은 폐업 했다는 이야기가 있으니 참고하십시오. 여기는 증말 찐맛집이다. 상업성이라고는 일개가 없다. 그냥 할머니급 아주머니가 소일처럼 욕심없이 운영하신다. 소문을 듣고 후배와 함께 방문했는데 첫 방문에 와..하고 감탄이 나왔다. 수육도 아주 먹을만하고, 순대국도 일품이다. 거기에 직접 담근 반찬류와 김치가 최고다. 가격이 엄청 착하다. 예전 집창촌 부근인데 위치는 엄청 골목안으로 들어온다. 아마 초행길이면 밤이면 찾기도 쉽지 않을 듯 하여간 어렵게 후배의 초대로 방문하는 첫길이 재미있었다. 간만에 골목안에 있는 허름한 가정집인데 알고보니 거기가 등나무토종순대국집이었다. 순대국이 6천원이다. 우와.. 세상에 서울 시내에 6천원 순대국이 있단다. 반찬..
원대막국수, 인제 누구에게나 인생 맛집이 있기 마련. 나에게 막국수라고 한다면 인제 산골짝에 있는 바로 이곳. 원대리의 원대막국수가 바로 그곳이다. 강원도 인제는 군사지역으로 길이 비교적 험한 편이다. 인제에 있는 자작나무 숲을 구경 갔다가 우연히 들렸던 곳인데 그만 인생 맛집이 되고 말았다. 찾아가는 길도 멀기도 하지만, 시간을 잘 맞춰야지 자칫 긴 시간을 대기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여러 번 방문을 했었으니 맛은 보장한다. 대부분의 메뉴가 모두 훌륭한 편인데 처음 간다면 반드시 막국수(비빔)와 곰취수육을 드시길 권한다. 이게 원대막국수의 시그니처이다. 감자전과 도토리묵무침도 아주 괜찮다. 그다음으로는 메밀전병, 묵사발 순서이다. 물론 아주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라는 점은 이해해주시리라 믿는다. 반찬 나오는 것은 꾸준하..
24시 전주 순대국, 선릉 선릉 주변에 의외로 맛집 찾기가 쉽지 않다. 이날도 모 대표님과 저녁을 해결하러 주변을 검색 그러나 마땅하지가 않다. 결국 낯선 선택을 했는데 그게 바로 전주 순대국 아주 오래전에 아침 식사를 했던 기억이 난다. 주저 없이 들어갔는데 사람도 많은 것이 위안이 조금 된다. 저녁겸 간단히 소주 한잔하려고 시킨 메뉴는 모듬수육 대부분 순대국 집에서는 이거 잘하면 순대국도 당연히 잘한다고 인정을 해줘야한다. 양재에 있는 순대국 집의 모듬 수육이 최근에 먹은 수육 중 최고였는데 전주순대국은 거기보다는 조금 못한 듯하다. 순대국집 반찬이라고해야 크게 별거는 없다. 깍두기 김치가 맛나면 그걸로 충분 깍두기는 내 스타일은 아니다. 너무 밋밋한 스타일인데, 나름 깔끔하긴 하다. 곧이어 등장한 모듬수육이다 머릿고기와 순대..
을밀대, 평양냉면과 수육 그리고 소주 한 잔 서울 마포구 염리동 주택가 골목에는 명품 음식점이 한 곳 있다. 바로 40년 전통의 평양냉면집 을밀대. 결론부터 말하자면 냉면은 무조건 함흥냉면이 최고라고 생각했던 나에게 을밀대 평양냉면은 충격으로 다가왔다. 평양냉면은 싱겁다는 선입관 때문에 선호하지 않았고 솔직히 잘하는 곳도 별로 없어 주로 함흥냉면을 먹게 되었던 것. 그러나 이 날 을밀대 평양냉면을 먹고는 평양냉면에 대한 선입관이 완전히 리셋 되고 말았다. 좀 일찍 도착한 시간이 11시 50분 그런데 벌써 가게 앞에는 10미터 정도 줄이 서 있었다. 근처에서 일하는 동행이 맨 앞에 자리를 잡고 있어 도착과 함께 착석. 수육과 살얼음 냉면을 주문. 먼저 수육이 등장하는데 아무리 점심이라지만 수육을 그냥 먹을 수가 있나? 소주 한 병 등장. 소주 한 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