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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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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셀프, 분명한 목적과 목표를 가진 삶을 살아라! 자기계발서의 문제 중 하나는 용두사미가 많다는 것이다. 제목과 컨셉은 거창한데 막상 내용은 정말 건질 것이 하나도 없는 경우가 많다. 퓨처셀프 워낙 광고도 많이 하고 우연히 손에 들어온 책인데 막상 목차 이외에는 건질만한 것이 별로 없어서 읽으며 한숨이 나온 책이다. 도대체 모든 책이 다 아마존 베스트셀러이고 뉴스레터 40만 구독자라고 책 표지에 광고가 딱 나와 있지만, 내용은 정말 평범했다. 벤저민 하디라는 작가는 조직심리학자로 자기계발 분야의 파워블로거이고 유튜버라고 한다. 미래의 나를 삶에서 가장 중요하게 타게팅해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고 스토리의 전부이다. 역시 이런 종류의 책은 서양적인 시각에서 쓰여진 것들이 정말 우리 사회에 적용하기가 쉽지 않다. 구태여 이야기가 어렵지도 않으니 딱히 내용을 더..
지금을 살아라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고 지금을 충분히 살면, 그 사람은 늘 인생의 황금기를 사는거예요. 법륜스님의 인생수업 중 나온 이야기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좋은 책을 만나면 늘 메모를 해두는 습관이 있다. 어찌보면 그게 진정한 공부가 되는 듯하다. 나에게는 그것이 작은 습관이다. 제임스 클리어라는 자기계발 전문강사가 있다. 미국사람이고 한때 유망한 미식축구선수였지만 큰 부상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깨달음을 얻고 작은 습관이 가지는 위대한 힘을 사람들에게 전파하고 있다. 누구나 매일 미래의 희망을 바라보며 살아간다. 그러나 막상 그 미래를 만들어내는 오늘을 고민하는 사람들은 덜하다. 오늘 하루가 평범했는데 내일이 비범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오늘의 비범함을 너무 크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게 을 쓴 제임스 클리어라는 사람의 생각이다. 하루 1%가 100일이 되면 100%가 된다는 것. 물론 이것이 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지만 분명한 인사이..
스시의 경제학 스시는 문화적으로 고급음식이라는 인식이 강하고, 경제적으로 비싼음식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실제로도 비싸죠.) 일본 사람은 원래 고기를 잘 먹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 식문화에서 간신히 어류를 먹기 시작한 것도 얼마되지 않았는데 어류의 특징이 쉽게 상하는 것이죠. 그래서 일본에서는 우리처럼 회도 활어로 먹지 않고 선어(숙성회)로 주로 먹고 있죠. 이게 아주 오래된 시절에 날이 습하고 따뜻했던 일본적인 지역적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자신들 나름의 방법이었던 것 같습니다. 위에 있는 스시에 대한 경제학적 관점에서의 스시에 대한 정의는 시사하는 바가 있습니다. 일본에서 그들끼리 소박하게 먹던 스시라는 음식이 글로벌화가 되면서 돈과 권력 그리고 사람과 릴레이션을 규정하는 커다른 문화적 코드가 되었다는 것..
부자 인생 강인욱 선생의 새책 '강인욱의 고고학 여행'을 다 봤습니다. 몇 번에 걸쳐 좋은 글을 나누기는 했지만, 책 말미에 나오는 이 말씀이 화룡점정처럼 마음에 남았습니다. 내가 참 속물처럼 살아왔구나를 돌아보게 됩니다. 내가 살아 있음을 허락하는 공기도 공짜이고, 아침을 깨우는 상쾌한 아침 햇살도 공짜고, 막걸리를 생각나게 해주는 보슬비도 공짜고, 내 마음에 사랑도 공짜고, 내 눈에 예뻐 보이는 들꽃도 공짜인데.. 그걸 제대로 고마워하거나 누리며 살지 못하는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늘 부족하다고 생각해 더 가지려 아둥바둥 했던 인생. 강인욱 선생의 말을 되새겨보면 결국 우리가 태어날 때도 벌거숭이고 갈 때도 뭐하나 제대로 가져갈 수 없거늘 참으로 인상 쓰며 사는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좀 내려놓는다는 것. 욕..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파울로 코엘료의 그림같은 소설. 소설이라기 보다는 우화에 가까운 책이다. 전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읽은 책지만 너무 늦게서야 이 책을 만났다. 읽으면서 첫 느낌은 마치 쌩떽쥐베리의 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은유와 예지 그리고 사람과 사물의 관계 그리고 수많은 상징이 등장한다. 1988년 코엘료가 세상에 회의를 느끼고 떠났던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그는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을 맞은 것 같다. 그 순례길의 상징이 된 라는 소설을 통해 문학의 길로 접어 들었던 그는 다음해 로 대성공을 거두며 세계적인 작가로 등장한다. 그의 소설 연금술사는 실제로 상당한 종교적 관념 아래 쓰였다고 생각된다. 그가 산티아고 순례를 하는 동안 가져왔던 질문을 그대로 산티아고라는 주인공에서 투영한 것처럼 전..
명상의 정의 명상은 자신의 의식을 침묵하게 하여 중심으로 모으는 방법이며, 또한 심리학적으로 명백하고 흐트러짐이 없는 공간 속으로 들어가게 하는 방법이다. 하워드 클라인벨 Howard Clinebell (기독교 상담심리학자)
마음, 다산의 마지막 공부 세상의 모든 사물은 사람의 마음에서 출발했다. 이것은 분명한 명제일 듯하다. 사람이 아무리 생각을 해도 마음이 없으면 행동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을 거꾸로 유추해보면 행동과 말은 마음에서 오는 것 그렇다면 내 마음을 어떻게 하냐가 내 행동과 말을 좌우한다는 것이다. 현재의 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 마음이 바뀌면 모든 것이 바뀐다. 이 말씀이 격하게 와 닿는 요즘이다. 다산의 마지막 공부 (조윤제 지음/청림출판) 중에서
진정 가치 있는 삶 진정 가치 있는 삶이란 부와 권력, 명예와 같은 헛된 것에 집중하기 때문에 진정으로 가치 있는 삶을 살지 못한다. 덜어냄은 바로 사람의 헛된 욕심을 버리고 본질로 돌아가는 것을 뜻한다. 다산의 마지막 공부 (조윤제 저 / 청림출판)
진정한 어른이란? (다산의 마지막 공부 중) 이런 사람이 진정한 어른이라고 한다. 참으로 어려운 말이 아닌가 싶다. 과연 이 기준에 의하면 난 분명 어른이라고 하기 어렵다. 그런 어른을 지향하는 어른이 정도라고나 해야할까? 파란 하늘 아래, 참으로 부끄럽기 짝이 없는 순간이다. "열심히 노력해서 의식적으로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내면이 곧게 섬으로써 그 충실함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사람. 크고 대단한 일을 해서가 아니라 일상의 삶에서 품격이 있는 사람. 무심한 듯,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하지만 돌이켜보면 한 치의 어긋남도 없는 사람. 바로 이런 사람이 진정한 어른이다." (다산의 마지막 공부 중에서 / 조윤제, 청림풀판)
읽어야 이긴다, 신성석 지음, 교보문고 발행 과거와 지금의 정보 유통 방식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인쇄술 발명 이전에는 구술을 받아 필사를 통해 전파되다보니 책도 귀했고 정보의 가치도 무척 높았다. 이후 종이와 인쇄술의 발전을 통해 현대적인 책이 만들어지고 대량으로 유통되어 저렴한 가격에 누구나 정보를 습득할 길이 열린 것은 그리 오래된 역사가 아니다. 불과 100년 안쪽으로 책은 누구나 언제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매체가 되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과학 발달은 책을 조금씩 현실에서 밀어냈다. 급기야 TV가 등장하면서 많은 사람이 읽기보다는 보기에 익숙해져 버린 것이다. 이것은 정보 습득의 패턴을 능동적인 것에서 수동적으로 만들어 버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우리의 위대한 석학 움베르토 에코는 세상 모든 정보가 인터넷으로 들어온다고 해도..
플립, 이제는 우리 삶의 혁명을 위하여!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서문을 읽으며 느꼈던 카타르시스. 누구도 이렇게 쉽게 우리 세상에 대한 부조리를 이야기한 책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책은 단순합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모조리 잘못되어 있어 혁명이 일어나지 않고는 생존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합니다. 물론 이들의 혁명은 개인 혁명이자 영적 혁명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더 가슴에 와 닿고 더 구구절절 고개가 끄덕여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책에는 현재의 세상을 '거꾸로 된 세상'으로 규정하며 그 속에 있는 나를 '배리'로 그리고 플립이 되어 바로 선 세상에 있는 또 다른 나는 '메리'로 삶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비교해 보여줍니다. 총 11가지의 주제로 나뉜 플립은 다음과 같습니다. FILP1 삶을 뒤집어라 – 불안한 삶에서 평온한 삶으로 FIL..
내 인생 최고의 멘토 우연인지 필연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영권 박사님의 책을 몇 권 보게 되었습니다. 사원에서부터 대기업의 CEO까지 올라간 경험이 있으셔서 그런지 내용이 너무 현학적이지 않아 읽기가 편한 글을 쓰시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종류의 책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왠지 다른 분의 성공담을 읽다 보면 존경스럽기만 하고 이거 난 뭘 했나? 이런 생각 때문에 오히려 디프레스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책은 반 강제로(?) 읽은 책입니다. 지난 5월 독서 목록에 들어와 있었기 때문에 말이죠. 그런데 지금은 이 책을 만나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저자인 이영권 박사님이 자수성가를 한 이후 삶의 멘토인 미국 자동차 세일즈의 신화적인 인물 '조지 브라운'을 만나고 그로부터 배운 ..
독일 자전거 여행기 짠이아빠에 대해 조금 아시는 분들은 제가 요즘 부쩍 자전거에 꼽혀 산다는 것도 아실 듯 하네요.. ^^ 보통 모든 운동이 그렇지만 한번 빠져들기 시작하면 무섭습니다. 뭐가 무섭냐하면... 돈이 장난 아니게 들어가죠... 자전거 입문할때만 하더라도 자전거를 17만원이나 주고 사면서 우와.. 정말 비싸다 했었습니다. 그런데 웬걸 자전거들이 중고차 값 하는 것도 수두룩하더군요.. ^^ 그리고 옷부터 시작해서 헬멧, 라이트 등등 들어가는 돈이 솔솔합니다.. 거기에 이제는 책값까지 들어갑니다.. ^^ 물론 그래도 예전에 골프할때보다는 훨 마음도 편하고 체력적으로도 좋아지는 것 같아 더 좋습니다. 최근에 책을 주문하기 위해 예전에 찜해놨던 책들을 살펴보니 자전거 관련 책들이 몇권보이더군요.. 그래서 구입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