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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insky

(1907)
부산어묵, 전국 어디나 택배 > 어묵탕 블로그 친구인 부산 사나이 마루님. 디자인로그라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시고 다양한 디자인 관련 블로깅을 꾸준히 해오고 계시는 열정 블로거입니다. ^^ 덕분에 종종 행사에서 만나기도 하고 맛난 것이 있으면 같이 하기도 하는데 어느 날 문득 부산 최고의 먹을거리 중 하나인 부산어묵을 택배로 보내오셨습니다. 이런 황송하게 감사할 일이 더구나 사무실 친구들 모두가 어묵 참 좋아하기에 하루 날을 잡아 어묵 파티를 했습니다. 멸치와 무, 청양고추를 넣고 깔깔한 육수를 만들고 간장으로 간을 한 어묵탕을 보글보글 끓이는 한편, 우리 이사님은 맛있는 떡볶이를 만드셨습니다. 막상 스폰서인 마루님을 초대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사진으로나마 그 갈증을 푸시라고 이렇게 올립니다. ^^ 아주 다양한 어묵을 보내주셔서 어묵탕을 할 때..
보이차 (푸얼차) 다이어트 자체 임상시험 시작 요즘 온통 다이어트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중년 성인병의 요람(?)이 되어버린 몸을 지키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이 비만으로부터의 탈출. 과체중은 무엇보다 고협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주요 성인병을 일으키는 원인이기 때문이죠. 중년 되기 직전인 6년 전 담배도 끊었고, 라면과 햄버거, 피자 등도 끊었지만, 다이어트를 위해 음식 조절하는 것은 정말 힘들더군요. 적게 먹고 더 움직이라는 명확하고 간단한 원칙을 지키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 적게 먹는 게 안 먹는 거보다 더 힘들죠. 하여간 덜 먹고, 운동량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그런 와중 아내가 차를 마셔보라고 권하더군요. 안 그래도 인스턴트 커피를 끊기 위해 대안을 찾던 중이었기 때문에 귀가 솔깃. 며칠 전 봄 청소를 하려고 안방 구석구석을 정리..
안드로이드, 아이폰과의 대결 전망 2010년 1분기 미국 NPD에서 발행한 리포트 하나가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었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처음으로 구글 안드로이드가 아이폰을 추월한 것이죠. 큰 의미는 없지만 나름 선언적인 의미는 있는 듯합니다. 아이폰은 3Gs 출시 이후 신제품이 없어 판매를 견인할만한 요인이 없지만, 안드로이드는 후발주자로 캐리어와 함께 마케팅을 했기에 기간별 판매대수에서 추월할 수 있었던 것으로 판단됩니다. 어찌 보면 애플의 원폰 전략 혹은 폐쇄 전략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일 수도 있죠. 하지만, 많은 분석가는 앞으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전쟁의 전망을 재점검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러면서 안드로이드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강력한 선수가 될 것이라는 이유 10가지를 제시하고 있는데 외신에 나온 내용을 대략 간추려 보았습니다. 1..
숯불돼지갈비, 승일식당 > 담양 맛집 담양 10경이라는 메타세콰이아 길과 죽녹원을 보고나니 허기가 밀려오더군요. (당연한 것이 아침을 걸렀기 때문이죠 ㅜ.ㅜ) 팬션을 떠나올 때 주인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담양에서 꼭 맛봐야할 것은? 떡갈비는 이미 먹었다고 말씀드렸더니 국수와 돼지갈비를 추천해주시더군요. 그런데 그중에서도 유독 돼지갈비는 꼭 한번 먹어볼만 하다고 강추하는 분위기 그래서 잘하는 곳을 소개받았는데 승일식당이 그곳입니다. 유명한 곳인지 내비게이션에서도 바로 검색이 되더군요. 죽녹원에서 나온 시간이 10시가 안된 시간. 너무 이른가하고 전화를 해봤더니 10시부터 손님을 받는다고 합니다. 오케! (무지 넓은 전용 주차장은 골목을 끼고 들어가 승일식당 뒷편에 있습니다. 참고하시길.. ^^) 입구를 들어서는데 오른쪽에는 기다란 화로가 있..
죽녹원, 대나무 숲에서 즐기는 죽림욕 > 담양 담양 10경이라는게 있습니다. 담양군의 빼어난 명소 10곳을 추린 곳으로 지난번 번개여행에서 2군데를 돌아봤죠. 첫 번째는 메타세콰이아 가로숫길이고 두 번째는 이번에 소개할 죽녹원입니다. 담양읍 항교리에 위치한 산을 죽림욕장으로 만들어놓은 곳이죠. 온통 대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어 장관을 이룹니다. 각종 영화와 드라마의 배경이 되기도 했을 정도로 유니크한 멋을 지닌 곳입니다. 보통은 입장료를 받습니다. 입구에는 매표소도 있죠. 그런데 아침 일찍 매표소를 열기 전에 가면 무료로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이 날이 축제일이었기에 무료개방을 했는지도 모르겠지만 동료들 모두가 무료 입장에 성공 ^^ 좌우로 온통 대나무가 하늘 높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 모습이 멋지더군요. 대나무 숲에서는 음이온이 발생하고 풍부..
뉴질랜드 바베큐 만찬 외국에서 동포를 만나 친구가 된다는 것은 어렵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외국이기 때문에 서로에 대한 기대가 크고 그렇기 때문에 사소한 일에도 서로 상처가 커지기 때문이죠. 그래도 다행스러운 것은 서로 마음이 맞고 또 뜻이 맞는 사람을 만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저도 그런 가족을 만났습니다. ^^ 뉴질랜드 교포 중에는 아마 처음으로 저희 가족과 인연을 맺은 가족인 듯 싶습니다. 어렵게 정착해서 열심히 살고 계신 분들이죠. 무엇보다 오클랜드로 처음 이사온 주인집이라는 인연이 가장 컸습니다. 마침 서로 아이들의 나이가 비슷해서 더 친해졌죠. 이미 한국을 떠나 외국에서 살기 위해 노력하는 분에게 한국에서의 화려했던 과거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친구 가족의 가장도 한국에서는 회사원이었고, 기업체 사장이었..
HTC 디자이어, 첫눈에 반한 스마트폰 드디어 오늘 HTC 디자이어 출시날입니다. ^^ 기다리고 기다리던 날이지만 아직 총알이 부족합니다. ㅜ.ㅜ 사실 디자이어를 꿈꾸기에는 저의 휴대폰 라인업은 충분히 고급스럽죠. 엔터테인먼트용으로 최고의 스마트폰이라고 일컬어지는 아이폰과 멋진 슈트를 입은 뉴욕커를 연상시키는 블랙베리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는 최악 라인업이었죠. 그런데 아.. 그런데... (컬투버전으로 아시는 분만 아심ㅋㅋ) 디자이어를 처음 본 순간 마음이 흔들리고 말았습니다. 디자이어의 아빠폰이라고 할 수 있는 넥서스원을 보고도 혹 했지만, 그래도 아이폰으로 충분히 위안을 삼았죠. 그리고 국내 출시되지 않은 폰을 사용하는 것도 부담스럽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넥서스원의 진보된 버전인 HTC 디자이어가 짠하고 나타나자마나 마음이 ..
뉴질랜드 호수공원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있는 한국인이 많이 산다는 마을에 있는 호수공원입니다. 동네마다 공원이 여러개가 있지만, 큰 호수가 두개에 오리들이 시끄럽게 집 옆에서 사는 곳은 처음이었네요. 새롭게 형성되는 동네라서 그런지 집들이 굉장히 좋더군요. 원래는 공원에 있는 바베큐 장에서 지인 식구와 함께 바베큐를 해먹으려 했는데 일정이 조금 꼬여서.. 그냥 집에서 바베큐를 먹었습니다. 대신 아이들과 신나는 산책만 즐겼네요. 이날이 한국 오기 전날이어서.. 참.. 마음이 싱숭생숭하더군요. ^^
담양 스케치 > 시골 풍경 지난주 직원들과 번개여행을 담양으로 다녀왔습니다. 모두 사진을 좋아하고 맛난 먹을거리를 좋아하므로 짧은 일정이었지만, 충분히 즐기고 왔습니다. 이미 맛있는 소식은 담양 떡갈비를 소개했었죠. ^^ 떡갈비를 먹고나서 어두운 밤에 숙소를 찾아가는데 조금 어려웠지만, 예쁜 한옥으로 된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조금 늦게 잠이 들었지만, 여행 중이라서 그런지 선잠을 잤습니다. 방이 좁아 5명이 간신히 살을 비비며 잠을 잤죠. 008호의 코고는 소리를 이기기 위해 먼저 잠을 잔 것이 그나마 큰 위안. 물론 008호의 코고는 소리도 녹취하는데 성공했죠. ^^ 아침 일찍 일어나 동네 한바퀴를 돌았습니다. 오랜만에 한적한 시골길을 거니니 좋더군요. 공기도 상쾌하고 자연의 생명력을 느끼니 마음이 편해집니다...
오마하 비치 Omaha Beach > 뉴질랜드 뉴질랜드는 일본 같은 섬나라입니다. 보통 섬이라는 생각을 못하지만 어딜 가나 해변이 있고 바다가 보이면 비로소 뉴질랜드는 섬나라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죠. 비치도 많고, 바다를 낀 자연보호구역도 많습니다. 대부분이 자연을 지켜야 하는 보호구역이기도 하지만.. ^^ 그저 개발하기에 분주한 우리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뉴질랜드 사람은 자연을 자신들 것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른 생명과 함께 공유하는 것으로 생각하죠. 오마하 비치에도 이런 뉴질랜드의 철학을 엿볼 수 있는 정책이 있습니다. 아주 유명한 별장지역이기도 한 이곳의 모래사장에는 봄이면 철새가 날아와 알을 낳고 부화시키고 새끼를 키워 여름 끝이면 날아간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런 새를 지키기 위해 그렇게 좋아하는 개를 데리고 산책하는 것을 금지한다든지..
포인트 웰스 Point Wells, 한적한 소풍을 즐기다! > 뉴질랜드 오늘은 어린이날. 짠이가 같이 있었다면 뭘 해도 했겠지만, 기러기 아빠 말년차이다보니 여유롭게 휴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점심때 아버지 모시고 잠깐 드라이브 나갔는데 동네에 있는 율동공원을 보고는 허걱! 사방 1미터에 세 사람 정도가 있는 것처럼 복잡하더군요. 그런 복잡한 공원을 보니 불현듯 포인트 웰스(Point Wells)이라는 오클랜드 북쪽에 있는 워크워스(Warkworth)의 한적한 마을 공원이 생각났습니다. 마타카나 장터를 구경하고 FATCAT 이라는 요상한 이름을 가진 수제 햄버거 가게에서 햄버거와 칩을 구입해 오마하(Omaha) 비치로 출발. 그런데 아무래도 점심을 먹기에는 모래사장보다는 공원이 좋을 듯해 지도를 찾아보니 최종 목적지 오마하 비치에서 가까운 곳에 포인트 웰스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멸종 위기종 메타세콰이아 길 > 담양 담양 여행의 목적 중 하나였던 메타세콰이어 길 출사.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이기에 이른 아침밥도 거르며 먼저 나무를 찾아 나섰습니다. 담양의 메타세콰이아 길은 차가 다니는 길과 차가 없는 길로 나뉘어 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 내려가면 그곳부터는 차가 없는 메타세콰이아 길이 펼쳐집니다. 천천히 걷거나 자전거를 빌려 탈 수 있죠. 늦은 봄이지만 기후 때문인지 아직 잎은 무성하지 않더군요. 그래도 파란 새싹이 올라와 예쁜 모습을 연출해주었습니다. 아쉬웠던 것은 사진 찍기 제일 까다로운 낮게 뜬 아침 해 덕분에 사진 찍을 때 좀 어렵더군요. 동료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길을 걷다가 사진도 찍으니 시간이 금방 지나갔습니다. 다시 차를 타고 차가 다니는 메타세콰이어 길을 차로 달려봤습니다. ..
토요 직거래장터 > 마타카나 > 뉴질랜드 뉴질랜드를 왔다갔다 한지 어언 3년. 서당개 3년이면 라면을 끓인다고 어설프게 뉴질랜드를 알아가는 듯해 뉴질랜드는 이제 정이 부쩍 가는 나라가 되었다. 대도시 오클랜드에 있을 때나 헤이스팅스라는 시골에 있을 때나 크게 다른 점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소박한 나라 뉴질랜드. 자연에 대해 감사할 줄 아는 그들의 삶이 늘 부럽기 그지없다. 지천이 해변과 바다이고 숲과 산이며 들판이다. 그곳에는 소와 양떼가 풀을 뜯고 있고 와이너리 포도넝쿨에는 포도가 풍성하다. 바다에는 개인 요트가 떠다니고 서핑과 수영 그리고 즐거운 놀이를 즐기는 키위의 삶은 자연과 조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장도 없고, 지하자원도 개발하지 않는 섬나라가 어째서 우리보다 8배나 화폐 가치가 높은지 늘 불가사의하다. 뉴질랜드의 전성기는 이미..
덕인 떡갈비, 덕인관 > 담양 담양에서 유명하다는 떡갈비를 먹기 위해 금요일 늦은 오후 함께 하겠다는 직원과 번개 여행을 감행했습니다. 지난번 속초에 이어 두 번째 번개여행이네요. 담양의 덕인 떡갈비에 도착하니 저녁 8시 30분. 우리 이사님 무지하게 밟으셨습니다. ^^ 내려가며 전화를 해보니 9시 30분이면 문을 닫는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담양에 있는 대부분의 떡갈비 가게들이 8시 30분 정도까지만 영업을 한다고 해 놀랬습니다. 서울은 저녁이 시작되는 시간인데 말이죠. 덕인관에 도착하니 손님은 한 테이블도 없더군요. 하지만, 지방 식당의 장점.. 넓은 공간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테이블 사이도 널찍하고 말이죠. ^^ 50년 전통이라고 하는 덕인관. 덕인 떡갈비 1인분에 무려 25,000원. 아무리 한우암소갈비라고는 해도 비싸다 싶더군..
자연친화적 골프연습장 > 뉴질랜드 혹시 길을 지나다 거대한 파란색 그물망으로 만들어진 골프연습장을 보신적 있으신가요? 골프 인구가 늘면서 도심과 외곽에는 골프연습장이 많이 생겼습니다. 대부분 높은 철탑에 파란색 그물망을 두르고 있어 마치 동물원 새장을 보는 듯해 은어로는 닭장이라고 부르기도 하죠. 국내 골프연습장은 최첨단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볼이 자동으로 수집되고 각 타석으로 자동 분배되며 자동으로 티에 볼을 올려주는 자동화 시스템이죠. 그런데 뉴질랜드에서 가본 골프연습장은 너무나 자연친화적이었습니다.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말이죠. ㅋㅋ 아내가 자주가는 골프연습장인데, 한국에서는 첨단 연습장을 이용하다가 손으로 볼을 올려놓고 연습을 해야하는 상황이 되니 어색하더군요. 얼마나 넓은지 좌우앞뒤 사방에 그물도 없습니다. 그러니 더 ..
투이 (Tui) 뉴질랜드 맥주 와인이 지역에 따라 맛이 다르다고 합니다. 그런데 맥주도 그런 것 같습니다. 아마 물이라는 술의 기본 재료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 지난번에 아주 감동적인 맛이라고 소개했던 Export Gold라는 뉴질랜드 맥주. 이것은 우리가 익숙한 라거 맥주입니다. 우리와 일본은 주로 라거 맥주를 먹죠. 그런데 이번에 소개하는 투이 Tui 라는 뉴질랜드 맥주는 에일 ale 이라는 상면발효맥주로 우리에게는 조금 낮선 그런 맥주입니다. 주로 북유럽에서 유행하는 스타일이죠. 잔에 따라보니 색부터 확실히 차이가 나더군요. 검붉은 색이 마치 진한 보리차 같은 느낌입니다. 어떤 분들은 투이가 부드럽다고 표현하시는 분도 있는데 막상 마셔보니 저에게는 라거보다 더 쏘는 느낌이더군요. 맛도 무척 강해 쓴 맛이 알싸하게 목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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