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insky (1916)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본_2004] 여행준비(2) 작년 5월. 결혼 10주년을 맞아 온 가족이 이탈리아 여행을 가기로 했었던 약속의 그날이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그만! 가장인 제가 도저히 바쁜 일정으로 인해 휴가가 불가능해지자 온 가족은 실의에 빠졌습니다. ‘대한민국 일은 자기가 다하냐?’ ‘아빠! 미워!’ 아! 이때 대한민국 가장들의 비애를 뼈저리게 느끼며 내년에는 꼭 간다고 약속에 약속을 했습니다.(사실 약속할 때만 해도 당장의 위기 국면을 전환시키자는 생각이 더 컸지 정말 가겠다는 생각은 아마 50%가 조금 못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느덧 1년이라는 세월이 유수처럼 흘러 코 앞에 다가온 2004년의 4월 어느 날.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왠 지 이탈리아는 너무 멀고(사실 저렴한 곳을 찾아 헤맨 결과) 가볍게 다녀올만한 곳을 찾았습니다. 아무.. Spring Red 꽃시장에 찾아온 봄색 [일본_2004] 프롤로그(1) 테터 재오픈 기념으로 예전 블로그에 있던 내용들을 일부 옮기고 있습니다.. 그 중 애착이 가는 몇가지중 하나가 여행기입니다.. 이번에 올라가는 여행기는 지난 2004년 5월.. 결혼 11주년 기념으로 다녀온 일본 여행기입니다. 음.. 텍스트는 가급적 그대로 살릴 예정이고.. 사진은 다시 손을 한번 볼 예정입니다.. ^^ 다시 쓰는 여행기 어떨지 모르겠네요.. ^^ 아.. 여행가고 싶다...ㅋㅋ 일주일간 일본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기간 내내 날이 좋지 않아 비옷도 입고 우산도 쓰고 다니면서 많이 걷고 고생도 좀 했습니다.. ^^ 디카보다는 필카를 선호하는 저에겐 아주 죽음의 날씨였다고 봐야겠죠. 이제 내일쯤 슬라이드와 필름을 현상소에 제출하면 모레쯤이면 스캔까지 완료가 가능 할때죠. 위 사진은 디카로 .. [좋은사람] ㅇㅈㅎ 친구같은 후배^^ 그의 입술에 저게 뭘까? 알아맞춰보세요.. QUIZ [좋은사람] ㅅㅁㅅ 테터 재출범의 1등 공신^^ Thanks..! 쟈샷 참선중_삼행시 참 으로 선 한 중 생들을 위하여... 인생은 나그네길 우린 모두 인생이라는 짧은 하숙집에 잠시 머물고 그리고 .. 떠나는... 하숙생 신세인데.. 말이죠.. 뭘 그리도 아웅다웅할까... 결국 알고보면 가진 것 아무것도 없는 하숙생들일뿐인데 말이죠.. [카메라] 믿음직한 바디 Minolta XE 사진을 취미로 시작한지 올해로 3년이 지났습니다. 그 동안 뭘 했나 잠깐 돌아보니 좀 허탈하기도 합니다. 작은 상자에 차곡차곡 쌓여있는 슬라이드 박스 수십개와 필름 스캔 후 계속 모아오고 있는 CD 40여장이 전부더군요.. ^^ 처음 친구 아버님의 유품이었던 Nikon FM + 28mm 렌즈로 사진을 시작했었는데 어느 순간 내 손에는 F3hp가 그 다음 Bessa R2가 그리고 이내 디지털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펜탁스 Ds에 올인. 한동안 그렇게 디지털에 빠져 있다가 결국 디지털의 가벼움을 또 한번 이기지 못하고 다시 필름을 잡게 되었죠. 사실 펜탁스 이후 필름 카메라는 콘탁스 ST, 야시카 FX-D 등 CY마운트에 푹 빠져 있었습니다. 중간에 콘탁스 T3의 독특한 똑딱이 맛에 빠져 로모와 7sI.. Winter Blue [베이징] 류리창(琉璃廠)과 밤 베이징, 중국의 수도. 인구 1천4백만 명이 모여 사는 곳. 하지만 파악되지 않는 인구가 더 많은 베이징. 그곳에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시간이 없어 일요일 오전 비행기를 탔습니다. 도착하니 점심이 조금 지나 있더군요. 공항에 내려 도심으로 들어가는 길에서 받은 첫인상은 그저 조금 낡고 뿌연 하늘과 거리 그리고 자동차를 제외하면 마치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아 마음이 편했습니다. 호텔에 여장을 풀고 가장 먼저 가본 곳이 '류리창'이라는 중국 전통 거리. 동료가 가져간 여행안내서에 '중국적인 느낌의 거리'라고 나와 있어 기대를 잔뜩 하고 택시에 올라탔습니다. 원과 명나라 때 이곳에 유리가마 공장이 들어서 지금의 지명으로 불린다고 하더군요. 재미있는 것은 청나라 때 베이징으로 시험을 보러 왔다가 낙방한 사람들이.. 코스트코 필름스캔 체험기 블로그를 쓰며 얼굴 모르는 네티즌들과 온라인을 통해 정신적 교감을 나누는 디지털 시대의 중심에서 카메라, 사진만큼은 아날로그를 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한동안 디지털 카메라에 빠져들기도 했지만 필름이 만들어내는 그 알 수 없는 흡입력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던거죠. 결국 디카는 서브, 필카는 메인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시대에 필름카메라를 사용하는 것은 멍청한 짓인지도 모릅니다. 손톱보다 조금 큰 메모리에 디지털의 코드로 저장되는 사진의 간결함을 마다하고 빛의 작용에 의해 화학적 반응으로 색과 밝음 그리고 어둠을 기록하는 필름.. 더구나 현상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제대로 볼 수 있고 거기에 인화를 해야 비로서 한 장의 사진이 되는 아날로그 사진질.. ^^ 하지만 이런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는 아날로그.. 이전 1 ··· 117 118 119 1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