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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추석의 뉴질랜드 추억도 다 정리가 되는군요. 근 한 달 만에 말입니다. ^^ 오늘은 바다를 보며 맛있는 스테이크를 먹었던 쉐드2(Shed2)라는 레스토랑을 소개할까 합니다. 뉴질랜드 북섬 네이피어라는 마을의 요트선착장에 있는 음식점입니다. 네이피어는 지진으로 완전히 폐허가 되었던 적이 있던 지역입니다. 그 폐허 위에 새로운 도시를 건설한 것이 지금의 네이피어가 되었습니다. 특히 바다를 접하고 있어 마린 퍼레이드라는 도로를 달리는 맛이 좋은 그런 곳이죠.
평일 점심에 찾아간 쉐드2는 나름 네이피어에서는 이름이 알려진 곳이라고 합니다. 스테이크에서부터 피자, 파스타와 멕시칸 요리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더군요. 저는 스테이크를 먹고 아내는 멕시코 요리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샐러드도 같이 오더 했습니다.
스테이크는 아주 예술이었습니다. 고기가 워낙 좋았고 정말 알맞게 익혀서 부드러운 맛이 좋았습니다. 마늘을 볶아서 올려놓았는데 생마늘의 느낌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소스도 맛있었고 함께 나온 감자와 스테이크의 궁합이 비교적 잘 맞더군요.
아내가 먹은 멕시코 요리도 약간 매콤하면서 동양적인 맛이 있어 먹기 편했습니다. 그런데 의외였던 것은 바로 샐러드. 보통 샐러드는 웬만해서 먹을만한데 정말 이상한 맛이 나더군요. 소스를 아마 잘못 선택한 듯했습니다. 더구나 샐러드 안에 멸치같이 생긴 생선도 들어가던데 쉽게 먹기 어렵더군요.
그러나, 역시 우리 입에는 우리 음식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외국에 있는 동안 먹었던 음식도 크게 나쁘지는 않았지만 우리 음식만큼이야 하겠습니까.. ^^ 그래서 돌아오자마자 바로 낙지볶음 먹으러 갔던 기억이 새롭네요.. ^^
네이피어의 머린 퍼레이드 옆 길
네이피어 요트선착장
여기가 바로 쉐드2
이것이 쉐드2의 메뉴판
아내가 먹은 멕시코 요리도 약간 매콤하면서 동양적인 맛이 있어 먹기 편했습니다. 그런데 의외였던 것은 바로 샐러드. 보통 샐러드는 웬만해서 먹을만한데 정말 이상한 맛이 나더군요. 소스를 아마 잘못 선택한 듯했습니다. 더구나 샐러드 안에 멸치같이 생긴 생선도 들어가던데 쉽게 먹기 어렵더군요.
맛있게 먹었던 스테이크
먹기 살짝 애매했던 샐러드
매콤했던 멕시코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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