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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마시고

[프랑스] 탄산생수 Perr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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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olta XE, Rokkor 45mm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커피샵을 가야할 경우가 많습니다. 예전 학교 다닐때의 다방에서 레스토랑으로 그리고 도투루와 같은 커피전문점에서 카페에 이르기까지 그 장소는 늘 변해왔습니다. 요사이에는 '별다방'이니 '콩다방' 같은 브랜드가 국내에 들어와 시장을 장악해가고 있죠. 하지만 초기에는 달콤한 커피향과 카라멜 맛에 잘 먹었는데 요즘에는 좀 물립니다. 솔직히 그렇습니다. 그리고 커피 원가에 비해 가격이 장난이 아닙니다.. ㅜㅜ 그래서 뭔가 다른 방법을 찾았습니다. 바로. CoF2E2가 아닌 H2O를 선택한 것입니다. 여러분들 아십니까? 병에 담긴 생수시장이 전세계적으로 무려 연간 460억달러(약 46조원)라고 합니다. 아마도 조만간 탄산음료를 추월하지 않을까 예측하는 목소리도 많죠.

제가 좋아하는 Perrier는 탄산이 들어있는 생수입니다.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네슬레 생수가 만들어서 공급하고 있죠. 예전에는 일부 상류층들이 드나드는 호텔이나 압구정동, 청담동 카페에서 팔았다고 하는데 요즘엔 동네 수퍼에도 있더군요.. ^^ 솔직히 초정리광천수도 비슷한데 초정리광천수같은 경우 철분 함유량이 조금 더 많아서 약한 쇠 맛이 나는데 Perrier의 경우에는 아주 깔끔한 탄산생수 맛입니다. 처음 먹을때는 정말 이상했는데 이게 묘하게 중독성이 있네요... ^^ Perrier는 두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플레인이라고 하는 보통맛과 레몬향이 첨가된 레몬이 있습니다. '별다방'에서 아마 2,800원 정도에 팔고 있죠. 얼음이 가득든 컵과 함께 주는데 전 얼음에 희석되는게 싫어서 그냥 병채 마십니다.

지난 토요일 필름현상 및 스캔하러 코스트코에 갔는데 24개 한 박스에 26,990원 정도 하더군요. 별다방은 거의 두배 정도 받는 셈이네요. 다음에 갈때는 한 두박스 사야겠습니다.. ^^ 뭐 물을 그렇게 비싸게 사서 마시나 하시겠지만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게 물이라고 생각됩니다. 가능하다면 좋은 물을 많이 마시는게 건강에는 최고죠.. ^^ 그래서 그 커피보단 훨씬 저렴한 생수가 제가 볼땐 최선의 선택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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