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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고여행/뉴질랜드

와인도 관광자원 _ 호크스 베이(Hawk's 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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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뉴질랜드에서 머물렀던 지역은 헤이스팅스(Hastings)라는 인구 7만명 정도의 작은 도시입니다. 주로 사람들은 농사나 목장, 과수원 등을 하고 공업지대는 전혀 안보이더군요. 일단 전체적으로 아무리 추워도 영하로 심하게 떨어지지 않는 사시사철 온난한 지중해성 기후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헤이스팅스 주변의 네이피어를 포함하는 전체 지역은 태평양을 바라보고 호크스 베이라는 큰 만을 끼고 발달한 도시들이죠.

하지만, 온난한 지중해성 기후라고 얕잡아보면 큰 코 다칩니다. 실내가 그늘에 들어가면 쌀쌀하다 싶을 정도로 또 추운 희안한 날씨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햇볕만 나면 그리고 그 햇볕을 받고 있으면 금방 따뜻해집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곳 사람들은 파카에서부터 반팔, 반바지까지 옷차림이 아주 다양합니다. ^^

뉴질랜드는 천혜의 자연이 가장 큰 자원인 것으로 보였습니다. 나무도 잘 자라고, 사시사철 꽃이 피고 산과 들이 끝없이 이어지고 좀 멀리 떨어진 도시를 가는데 터널은 전혀 볼 수가 없더군요. 꾸불꾸불 그저 자연에 순응하는 길 만들기를 보며 뉴질랜드의 자연에 대한 철학을 한 수 배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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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펼쳐진 뉴질랜드 포도밭

이렇게 주로 자연을 관광자원화 하다보니 볼거리도 많지만 헤이스팅스 주변에는 와이너리가 즐비합니다. 바로 이곳이 뉴질랜드 제2의 와인산지이기 때문이죠. 특히 레드와인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i-Site 라는 관광안내소가 도시의 중심지마다 하나씩 있는데 그곳에서 나눠주는 각종 관광 프로그램에 보면 와이너리 투어도 있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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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와이너리 입구에서 본 메인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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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입로가 아주 근사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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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와이너리 이름입니다.. ^^ 혹시 아시는 분?

지난번 오션비치를 가다 포도밭을 찍었습니다. 어느 와이너리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포도가 생각보다 키가 작더군요. ^^ 한국도 마찬가지긴 하죠.. ^^ 그리고 어떤 와이너리는 아주 근사한 건물을 중앙에 지어놓고 레스토랑을 같이 운영하는 곳도 보았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와이너리는 간단한 시음과 음식 그리고 판매까지 함께 병행하는 듯 합니다. ^^

이번에는 와이너리를 방문할만한 여지가 없었지만, 다음에는 꼭 유명 와이너리를 한 코스 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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