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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콜도수 : 13.5%
• 용량 : 750ml
• 포도품종 : 쇼비뇽 블랑 100%
• 빈티지 : 2006
• 와인종류 : 화이트
• 생산 : Villa Maria
• 지역 : Marlborough
• 원산지 : New Zealand
• 구입가격 : 25,000원(코스트코)
참 괜찮은 신세계 와인을 만났습니다.
고혈압 있는 분이 뭐하는거냐라고 한다면 할말이 별로 없지만, 유일한 낙이 와인 마시는겁니다. 1병을 파트너와 나눠 마시면 딱 좋더군요.. ^^ 혈압 관련해서 근 1주일 정도 편두통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확 아픈 것도 아니고 아주 간질간질한 두통이라고 하면 이해하시려나.. 하여간 그랬습니다. 이 날도 와인을 사러가는 순간까지도 여전히 머리가 지끈지끈 했었죠.
와인 코너에서 기웃거리다가 화이트와 레드 한 병씩을 데려왔습니다. 모두 고만고만한 녀석들이었는데 특히 화이트를 좋아해서 그 동안 샤블리 지역 혹은 샤도네이를 즐겨 먹었습니다. 이번에는 쇼비뇽 블랑에 도전해봤는데 마침 뉴질랜드 와인이 있더군요. ^^ 왠지 손이 가더군요.
그리고 저녁이 되었습니다. 일을 마치고 여유롭게 백침치와 화이트 와인 그리고 광어회를 준비했습니다. 막상 차리고보니 아주 럭셔리한 저녁이 되고 말았습니다. ^^ 그리고 백침치와의 궁합.. 이거 참 좋더군요.. 일단 생산자가 탁월했고 나중에 알았지만 뉴질랜드에서 올 해의 와인 상도 받고 Wine Spectator 89 더군요. 이정도면 가격대비 성능이 기대할만하죠.. ^^
향과 맛 모두가 만족스러운 와인
요즘 신세계 와인이 모두 코르크 방식에서 스크류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고 하죠. 덕분에 와인을 열기가 무척 수월해졌습니다. 병을 열자마자 상끔한 파란 사과향이 코를 스치더군요. ^^ 일단 향기에서는 합격! 와인을 따르면 사과향이 더욱 진하게 퍼져오릅니다. 색은 연한 녹색의 노랑(표현이 좀 그렇지만 딱 맞는 색이 이겁니다..ㅋㅋ) 빨리 맛을 보고 싶어지더군요. 첫 느낌... 입속에서는 청아함이 넘쳐나더군요. 좋은 와인은 일단 이렇게 향과 맛 그리고 색감까지 세박자가 척척 맞는 것 같습니다. 이걸 아마 전문 용어로는 발란스라고 하는 것 같더군요.
백김치와 화이트와인 궁합이 예술입니다. ^^
이 만찬 이후 두통이 싹하고 없어졌습니다. ^^
따지고 보면 빌라 마리아의 쇼비뇽 블랑은 꽤 발란스가 좋은 와인입니다. 화이트 와인 중 정말 형편없는 것들은 너무 가볍거나 향은 진한데 입에서 느껴지는 맛이 전혀 없거나 해서 사람을 상당히 난처하게 만드는 경우들이 있지만 이 와인은 맛과 향 그리고 전체적인 무게감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줄만 한 것 같습니다.
한 여름 밤에 신선한 해산물과 함께 먹으면 너무나 좋습니다. 그리고 와인의 퀄리티가 좋아서 구태여 식사가 없더라도 간단한 샐러드나 과일 같은 것과 함께 먹어도 여름에는 좋을 것 같습니다. 빌라 마리아 너무 맘에 드는군요.. ^^
www.villamaria.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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