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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이런 예전 엠파스 블로그에 있던 사진을 그냥 링크 걸어서 발행했더니 엠파스 사라지면서 사진도 같이 사라졌군요. 조만간 다시한번 방문해 사진 교체하겠습니다. 지난번에도 갔을 때 사람 너무 많아서 그냥 왔었는데 말이죠. ㅜ.ㅜ
이번에 소개할 먹거리는 한국인들이 아무리 먹어도 별로 질리지 않는 칼국수. 지난번 넷째처제 결혼식 때문에 처가에 갔다가 처가 식구들과 함께 찾은 배테랑이라는 특이한 이름의 분식집. 특히 처제들이 추억이 서렸다고해 실로 궁금하던 차에 드디어 맛을 보게 되었다. 위치는 전주의 한옥마을 부근에 있는 성심여중고 교문 바로 앞. 역사도 두자리수라고 하니 그동안 그 여중고를 나온 여인들의 입맛을 얼마나 사로잡으며 살아남았는지 가히 짐작이 간다.. ^^
이 집은 그냥 분식집이라는 평범한 간판을 달고 있다
점심 시간을 한참 넘긴 오후 2시반경에 도착했다. 그러나 그 시간에도 주차장은 만원. 간신히 주차를 하고 들어서니 밖에서 보던 것 보다는 그래도 안이 요리조리 넓은 편이다. 일단 식구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 메뉴판을 보니 딱 여학생들이 좋아할만한 메뉴만 널려있다. 칼국수, 쫄면, 만두 그리고 영 어울리지 않는 팥빙수까지 여기에 여름에는 별미인 소바와 콩국수가 별식으로 준비되어 있다. 가격은 칼국수와 쫄면, 만두가 3천원이고 소바와 콩국수는 4천원 그리고 팥빙수는 2천5백원으로 역시 학교 앞다운 고마운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얕보지 말라. 가격이 저렴하다고 맛도 대충은 절대 아니다. ^^
최고로 비싼 것이 콩국수로 4천원을 한다
반찬은 단무지와 잘 익은 깍두기
주문과 함께 단무지와 깍두기가 나온다. 이 집은 김치는 없다. 오로지 무로만 반찬을 챙기는데 하나는 일본의 자존심이라고 할 수 있는 단무지요... 또하나는 한국 김치의 또 다른 반란 바로 깍두기다. 그런데 이 깍두기 맛이 또 천하일품이다. 달달한게 너무 많이 맵지도 않고 딱 아주 적당히 먹을 만큼 익어서 혀를 참 즐겁게 한다.
첫번째 주자로 나선 '쫄면'. 처제들의 추억어린 음식이 쫄면은 보통 학교 분식점에서 파는 것과 별반 달라보이지 않았다. 들어가는 재료도 크게 달라보이지 않았는데.. 희안하게도 맛은 기가막히다.. ^^ 아마 양념장에 비밀이 숨어 있지 않을까? ^^
여학생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았던 쫄면
베테랑 최고의 메뉴..들깨칼국수
면발도 국물도 모두가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평범하지만 다른 음식과 궁합이 잘맞는 만두
뜨거운걸 먹다가 먹으니 더 맛이 있다
다음으로는 이 집의 주전 선수 바로 칼국수다. 특이하게 들깨가 잔뜩 올려져서 나오는데 깔깔한 고추가루를 넣고 휘휘 섞으면 거참 보기만해도 침이 꿀꺽 넘어가는 칼국수가 된다. 면발도 적당히 찰져서 씹는 맛을 살려주며, 고소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특히 앞에서 나온 깍두기와 함께 먹는 맛이 아주 기가막히다.
그리고 이어진 만두도 맛났고, 짠이 때문에 주문한 팥빙수도 오로지 팥과 땅콩에 아이스크림 한 덩어리가 전부인데도 참 맛있었다. 이 집은 유별나게 뭐든지 맛나는 그런 집이었다. 점심시간이 지나도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붐비는 것 하나를 제외하면 정말 꼭 한번은 경험해봐야할 맛집이 아닐까 싶다...
전주에 가면 한옥마을, 성심여중고 교문 앞의 베테랑 한번 들려보시길... ^^
강추하는 베테랑 분식 ^^
이번에 소개할 먹거리는 한국인들이 아무리 먹어도 별로 질리지 않는 칼국수. 지난번 넷째처제 결혼식 때문에 처가에 갔다가 처가 식구들과 함께 찾은 배테랑이라는 특이한 이름의 분식집. 특히 처제들이 추억이 서렸다고해 실로 궁금하던 차에 드디어 맛을 보게 되었다. 위치는 전주의 한옥마을 부근에 있는 성심여중고 교문 바로 앞. 역사도 두자리수라고 하니 그동안 그 여중고를 나온 여인들의 입맛을 얼마나 사로잡으며 살아남았는지 가히 짐작이 간다.. ^^
이 집은 그냥 분식집이라는 평범한 간판을 달고 있다
점심 시간을 한참 넘긴 오후 2시반경에 도착했다. 그러나 그 시간에도 주차장은 만원. 간신히 주차를 하고 들어서니 밖에서 보던 것 보다는 그래도 안이 요리조리 넓은 편이다. 일단 식구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 메뉴판을 보니 딱 여학생들이 좋아할만한 메뉴만 널려있다. 칼국수, 쫄면, 만두 그리고 영 어울리지 않는 팥빙수까지 여기에 여름에는 별미인 소바와 콩국수가 별식으로 준비되어 있다. 가격은 칼국수와 쫄면, 만두가 3천원이고 소바와 콩국수는 4천원 그리고 팥빙수는 2천5백원으로 역시 학교 앞다운 고마운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얕보지 말라. 가격이 저렴하다고 맛도 대충은 절대 아니다. ^^
최고로 비싼 것이 콩국수로 4천원을 한다
반찬은 단무지와 잘 익은 깍두기
주문과 함께 단무지와 깍두기가 나온다. 이 집은 김치는 없다. 오로지 무로만 반찬을 챙기는데 하나는 일본의 자존심이라고 할 수 있는 단무지요... 또하나는 한국 김치의 또 다른 반란 바로 깍두기다. 그런데 이 깍두기 맛이 또 천하일품이다. 달달한게 너무 많이 맵지도 않고 딱 아주 적당히 먹을 만큼 익어서 혀를 참 즐겁게 한다.
첫번째 주자로 나선 '쫄면'. 처제들의 추억어린 음식이 쫄면은 보통 학교 분식점에서 파는 것과 별반 달라보이지 않았다. 들어가는 재료도 크게 달라보이지 않았는데.. 희안하게도 맛은 기가막히다.. ^^ 아마 양념장에 비밀이 숨어 있지 않을까? ^^
여학생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았던 쫄면
베테랑 최고의 메뉴..들깨칼국수
면발도 국물도 모두가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평범하지만 다른 음식과 궁합이 잘맞는 만두
뜨거운걸 먹다가 먹으니 더 맛이 있다
다음으로는 이 집의 주전 선수 바로 칼국수다. 특이하게 들깨가 잔뜩 올려져서 나오는데 깔깔한 고추가루를 넣고 휘휘 섞으면 거참 보기만해도 침이 꿀꺽 넘어가는 칼국수가 된다. 면발도 적당히 찰져서 씹는 맛을 살려주며, 고소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특히 앞에서 나온 깍두기와 함께 먹는 맛이 아주 기가막히다.
그리고 이어진 만두도 맛났고, 짠이 때문에 주문한 팥빙수도 오로지 팥과 땅콩에 아이스크림 한 덩어리가 전부인데도 참 맛있었다. 이 집은 유별나게 뭐든지 맛나는 그런 집이었다. 점심시간이 지나도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붐비는 것 하나를 제외하면 정말 꼭 한번은 경험해봐야할 맛집이 아닐까 싶다...
전주에 가면 한옥마을, 성심여중고 교문 앞의 베테랑 한번 들려보시길... ^^
강추하는 베테랑 분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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