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의과대학 교수이며 유명한 프라밍햄 심장질환 연구소의 학장인 윌리엄 카스텔리(William Castelli) 박사가 한 말이 꽤 의미심장하다. (이하는 허비 다이아몬드 박사의 ‘다이어트 불변의 법칙’ 중에서 일부 발췌한 내용임.)
"많은 종류의 과일에서 발견된 놀라운 물질이 심장질환이나 심장발작의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 그 물질은 끈적끈적한 피로 인해 동맥이 막히는 것을 방지함으로써 심장을 보호한다."
이 말씀을 해석해보면 결국, 과일은 지방과는 달리 혈관을 틀어막는 것이 아니라 씻어낸다는 것이다.
소화가 빠른 과일의 효능
과일은 소화가 무척 편하고 빠르다는 것이 장점이다. 보통 사람들은 음식을 먹고 소화 시키는데 많은 에너지를 사용한다. 그래서 고기를 먹거나 소화가 느린 음식을 먹으면 마치 격한 운동을 한 것처럼 자신도 모르게 몸이 피곤해진다.
그러나 과일은 소화하는데 다른 어떤 음식보다 적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사실상 거의 아무런 에너지도 요구하지 않는다고 한다. 당연히 몸에 전혀 무리가 없는 연료가 과일이라는 것이다.
과일은 위에서 소화과정을 거치지 않는다. 과일 자체가 이미 소화 과정을 거친 상태이기 때문이다. 바나나나 건대추야자, 말린 과일 같은 것을 빼고는 대부분의 과일은 아주 짧은 시간만 위에서 머문다. 거의 20-30분 만에 위를 통과해 자신의 온전한 에너지를 창자에 흡수시킨다.
올바른 과일 섭취 방법
과일은 소화되는 과정에서 독성 노폐물을 씻어낸 다음 몸무게를 줄이는데 기여한다. 따라서 과일을 먹을 때는 오로지 과일만 먹어야 한다. 과일을 다른 음식과 섞어 먹거나 우리의 습관처럼 주식을 먹고 나서 디저트처럼 먹으면 아무런 과일의 효능을 볼 수가 없다고 한다.
과일을 가장 효과적으로 먹는 방법은 공복에 먹는 것이다. 간혹 오렌지, 파인애플, 자몽과 같은 산성 과일은 피하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모든 과일은 몸 안으로 들어가면 알칼리성이 된다. 결국, 채소와 함께 과일은 몸에 쌓인 산성을 중화시키는 독특한 능력이 있다.
<몸을 붓게 만든 음식과 상황>
- 부적절한 음식의 배합 (복잡한 섞어 먹기)
- 수분 함유량이 높지 않은 음식
- 과도한 동물성 음식
- 식품첨가제
- 오염된 공기와 오염된 물
-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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