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루는 홋카이도에 있는 작은 항구도시입니다. 예전부터 무역항으로 외국 문물이 들어온 창구역할을 한 곳으로 유명합니다. 배에서 짐을 내리고 싣고자 지금처럼 거대한 기중기로 컨테이너를 옮기는 방식이 아니라 작은 배가 큰 배로 직접 물건을 나르는 방식이었죠. 따라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물길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오타루 운하입니다. 길이는 1.3Km, 폭은 20미터 정도. 어찌 보면 운하라는 느낌보다는 그냥 동네 개천 같은 느낌입니다.
길 건너편 오타루 운하가 시작되는 저점
눈축제 기간 중이어서 그런지 대형 하트 눈조각이 관광객을 반긴다
운하 바로 옆에 있는 식당
여기가 바로 오타루 운하입니다. 운하 중간에 가로질러 있는 것이 바로 등불입니다. 밤이 되면 여기에 불을 ... 짜잔!
운하 옆 산책로에는 온통 눈조각 천지
운하 산책로 건너편에 있는 예전의 창고 건물 처마에 고드름이 장난 아니다.
아기자기한 눈조각도 많다
오타루 운하는 겨울에 열리는 눈축제 기간 중 등불축제로도 유명합니다. 밤이 되면 작은 등을 운하에 띄워 멋진 야경을 만들어내는 것이죠. 운하 옆 산책로에 조성되는 눈 조각에서 나오는 빛과 함께 장관을 이룹니다. 오타루 운하에 도착했을 때는 등불을 밝힐 준비를 하고 있더군요. 생각했던 것보다 운하는 작았습니다. (큰 스케일을 생각하시면 실망하실 수도 ^^) 등불을 켜는 밤이 되면 과연 어떤 장면이 연출될지 기대가 되더군요. 당연히 야경도 사진으로 담아왔습니다. 야경은 다음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이렇게 수시로 눈조각을 유지하기 위해 작업 중
산책로 옆은 온통 눈 투성이
해가 서산으로 떨어지기 일보직전
운하 옆 산책로는 계속 이어집니다
아직 밤이 되지 않아서 사람은 없고 적막합니다.
바다와 연결되어 있는 오타루 운하
오타루 운하를 거꾸로 본 장면
오타루 시내 길은 여전히 빙판
지나가는 사람을 위한 족욕탕
오타루에도 아직 다니고 있는 협객열차
오타루 시내 곳곳 점포마다 눈장식이 치열
부부 혹은 연인 눈사람
어디서 많이 본 캐릭터 같은데 ^^
오타루 번화가인 사카이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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