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루는 일본 홋카이도의 작은 항구도시입니다. 오타루 운하로도 유명하고 러브레터의 메인 무대로 유명하죠. 홋카이도의 메인 삿포로에서 기차로 약 40~50분 정도. 겨울에는 열차를 이용하는 게 훨씬 좋더군요. 바다를 마주 보며 달리며 바다와 눈 구경을 원 없이 할 수 있습니다. 오타루는 하루 정도면 충분한 여행 코스가 됩니다. 코스는 둘 중 하나 선택하면 되는데 미나미오타루역에서 오타루역(종점)으로 가면서 즐기는 여정과 그 반대의 여정이 있죠. 처음 여정이 좀 더 좋은 듯합니다.
오타루에 도착해서 처음으로 들린 곳이 바로 오타루의 명소라는 오르골당 본관입니다. 오르골은 중세 유럽 성당에서 울리는 멋진 종소리 음악을 왕후귀족이 자신의 탁자 위로 옮겨오고 싶어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오르골당 본관은 겉에서 보기에 작지만, 그 안은 무척 넓었습니다. 일본을 대표할 정도로 많은 종류의 오르골이 사람의 귀를 유혹하고 연주되는 음악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최근에는 한국 드라마 음악도 추가되는 것 같더군요. 역시 한류의 영향인가요? ^^
오르골당 본관 앞에 작은 증기 시계탑이 있는데 그 시계탑은 시간에 맞춰 멋진 연주를 하니 기다려볼 만합니다. ^^ 또 오르골당 본관이 관광명소이다 보니 단체 관광객도 몰리는 곳입니다. 자칫 만나게 되면 관람하는데 불편합니다. 좁은 공간에서 이동하는데 문제가 되기 때문이죠. 쾌적하게 관람하려면 단체 관광객이 없을 때 보시면 더욱 좋습니다. ^^ 그리고 이곳은 면세이니 반드시 여권을 지참하고 물품 구매후 면세 카운터에서 환급을 받아야 합니다. ^^ (단, 구입금액이 10,501엔이 넘어야 한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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