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시계탑, 삿포로 시계탑

오도리 공원에서 삿포로역으로 걸어가다 보면 주변에 있는 콘크리트 건물과 어울리지 않는 목조 건물이 보입니다. 처음 시계탑이라고 해서 꽤 높은 건물인 줄 알았는데, 2층 서양식 목조 건물이더군요. 건물 맨 위에 시계가 작은 탑의 형태로 올려져 있어 시계탑이라고 부르는 듯합니다. 이 건물은 홋카이도 대학의 전신 삿포로농학교의 부속건물로 1878년에 건축되었다고 합니다. 

삿포로 시계탑

시계탑이라고 부르기는 조금 민망 ^^

홋카이도를 개척할 당시의 역사를 잘 모아놓은 전시실

구경을 했다면 도장은 필수

초창기 파티에서 먹었다는 양식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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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개척사의 싱볼마크인 붉은별

시계탑 2층에 있는 강당

2층 한쪽에 전시되어 있는 기계식 시계

 

겉으로 볼 때는 무척 평범한데 일본의 중요문화재로 일본에서는 가장 오래된 시계탑이라고 하더군요. 1층은 홋카이도개척사와 삿포로농학교에 대한 오래된 사진과 각종 역사가 전시되어 있고, 2층은 강당으로 되어 있습니다. 삿포로 시민에게는 대관해준다고 하더군요. 음악회나 연극 혹은 결혼식이 주로 열린다고 합니다. 또 2층 한쪽에는 기계식 시계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중학생 이하는 무료 성인은 200엔의 입장료를 받더군요. 그냥 삿포로의 자연에 비하면 좀 아쉽지만, 삿포로 시내에서는 지나야 할 스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