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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고여행/뉴질랜드

밀포드 사운드 크루즈에서의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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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포드 사운드에 도착하니 점심때가 다 되었다. 부둣가에는 쿠르즈가 여행객을 기다리고 있었다. 잠시 한눈을 판 사이 갑자기 어디에서 나타났는지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 잠깐 사이에 긴 줄이 늘어서고 우리 가족도 그 줄에 합류했다. 밀포드 사운드 부근은 세계적으로도 비가 많이 오는 지역이다. 해가 반짝 나는 날이 오히려 귀한 날이라고 한다. 내가 간 날도 비가 보슬보슬 떨어졌다. 주변의 조언으로 우비를 준비했기에 불편함은 없었다. (밀포드 사운드를 가시는 분들은 꼭 우비를 준비하셔야 합니다.) 배를 타기 직전 사진을 찍어준다. 내릴 때 인화를 해서 판매를 하는데 2~3만원 정도.

대합실 안까지 줄이 늘어선다.

배를 타고 선실로 이동하면 무조건 점심이 제공된다. 밀포드 관광 크루즈에는 점심 옵션이 있어 일식 도시락과 뷔페 중 선택이 가능하다. 이곳은 좌석도 거의 부킹되어 있다. 관광회사에서 손님을 위해 일정 구역을 가이드 이름으로 독점하는 방식인데 이것 때문에 처음에는 당황스러웠다. 다행히도 크루즈에는 일본, 중국, 한국 선원들이 배치되어 있어 친절하게 가이드를 해준다. 뷔페식은 1층에서 먹는다. 지하에 뷔페 음식이 차려져 있고, 왔다갔다하면서 먹는 방식이다. 음식은 비교적 걸한 편인데 인상적인 것은 김치. 우리의 김치가 있어서 그나마 먹기 좋았다.

밀포드 사운드 크루즈

혹시 가실 분들이 있다면 뷔페보다는 일식 도시락을 추천하고 싶다. 뷔페가 가격은 비싸지만 그만큼 효용성은 없어 보인다. 간단히 일식 도시락 먹고 자연경관을 즐기는 것이 도움될 듯. 배가 출발하면서 식사가 시작되고 식사를 마칠 즈음에는 곧 멋진 밀포드 사운드의 풍경이 펼쳐진다. 다음 시간에는 그 풍경을 살펴보겠다.

2층 선실에서는 도시락을 나눠주고 신청한 사람들은 자리에 앉아 먹기 시작

1층에서 연결되어 있는 뷔페 식당 내려가는 길

김치는 의외로 맛난 편입니다.

지하에 마련되어 있는 뷔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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