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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고여행/제주

제주의 재발견, 올레길 6코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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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는 순수 제주 방언으로 집 대문에서 마을 길까지 이어지는 좁은 골목을 뜻합니다. 덕수궁 돌담길이 유명한 것처럼 제주는 어디를 가나 동네마다 이런 올레길이 있죠.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검은색 현무암을 쌓아 올린 돌담이 인상적인 올레길. 그것을 제주의 자연 그리고 문화와 연계하면서 트래킹 코스화 시킨 것이 지금의 올레길입니다. 회사의 연중 행사인 10월 워크숍 때 비교적 걷기 편한 코스로 알려진 올레 6코스를 돌았습니다.

올레길 6코스 시작부터 이국적인 풍경

뭐니뭐니해도 제주도라면 한라산이죠.

6코스에서는 유독 바다를 자주 접하게 된다.

올레길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사단법인 제주올레 공식 홈페이지에 잘 나와 있습니다. (http://www.jejuolle.org/) 쇠소깍을 출발해 서귀포 시내와 이중섭 거리, 천지연 폭포를 거쳐 외돌개에 이르는 올레 6코스는 바다와 숲을 만끽하는데 그만입니다. 더구나 대부분 평지가 많아 가족이 함께 올레길을 탐방하기에도 좋습니다. 이번에는 몰라서 패스포트에 스탬프 찍는 것도 못했는데, 다음부터는 코스마다 스탬프를 착실하게 받아 꼭 완주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더군요.


이제는 바다 해풍을 맞고 자란 덤풀 속으로

이런 오솔길도 나옵니다.

올레길 곳곳에 붙어 있던 올레길 표식

감귤이 익어가는 계절

소정방폭포 / 제주도

서귀포 어딘가에서 바라본 바다

올레길은 부속섬 코스를 제외하고 지금까지 16코스가 있습니다. 코스별로 출발지와 목표가 다르니 올레 체험을 하실 분들은 반드시 사단법인 제주올레 공식홈페이지에서 코스별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앞으로도 올레길을 계속 늘어나 제주도를 그물망 네트워크처럼 잘 이어주리라 믿습니다. 올레길이 단순히 걷기 위한 길이 아니라, 사람과 자연 그리고 사람과 사람이 소통하는 길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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