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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고여행/제주

제주 올레길 삼별초의 마지막 저항지 서우봉 (기생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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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제주여행. 그 첫 여정이 바로 서우봉이었습니다.
렌트카를 타고 무작정 새로운 여행지를 살펴보던 중 이곳이 눈에 들어왔죠.
네비게이션으로 찍고 무조건 출발!
제주는 화산활동으로 인해 생긴 작은 오름이 많기로도 유명한데
이 서우봉도 바로 그런 오름 중 큰 규모에 속하는 곳입니다.
위치는 함덕 해수욕장 바로 옆.

서우봉 입구에 있는 안내판, 그리고 그 바로 옆에는 무료 캠핑촌이 있습니다. ^^



사전을 검색해보니 진도에서 거제로 피신해온 삼별초군이 마지막으로
저항했던 곳으로 김방경 장군과 삼별초군의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라고 합니다.
아름다운 함덕해수욕장을 내려다보며 일출과 일몰 모두 멋진 곳이라고 하더군요.
날이 흐린 날 찾아가서 그런지 조금 을씬년스럽더군요.


산책로 옆에 있는 수확이 한창이던 마늘밭

마늘밭 반대편은 좀처럼 보기 힘든 밀밭


스코틀랜드의 국화인 엉겅퀴가 유독 많더군요. 

초입부분만 오르막이고 해발 113미터 정도이기에
조금만 올라가면 바로 평지가 이어집니다.
6월경에는 마늘 수확이 한창이고 밀밭이 이어지더군요.
올레 코스로도 연결되어 있는 곳인데 생각보다 무척 한가했습니다.
정말 여자 혼자 오기에는 조금 무서울 정도더군요.
큰 길쪽은 괜찮은데 산책로가 이어지는 안쪽으로 들어서면
인적이 갑자기 줄어들기에 조심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아주 유명한 곳은 아니지만, 나름 괜찮았던 서우봉 오름.
단, 한적한 길이 있으니 여자 혼자라면 조심하셔야할 듯..

산책로를 조금 더 올라가면 갑자기 한적해지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함덕해수욕장이 내려다보이는 모습은 장관이더군요. 날만 조금 더 좋았어도.. ^^


걷는거 실어하는 아들님.. 해수욕장에서 게와의 사투를 벌인 모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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