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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으로 마중 나온 택시 기사 덕분에 밴을 타고 편하게 퀸스타운 시내로 들어왔습니다. 공항에서 차로 불과 15분 거리. 발 힘 좋은 여행객은 걸어서 1시간이면 충분할 정도의 거리입니다. 숙소인 노보텔에 체크인하고 거리로 나왔습니다. 호텔 바로 옆이 호숫가. 말로만 듣던 아름다운 와카티푸 호수가 장관이더군요. 마치 바닷가에 있는 착각이 들 정도로 파도도 있고 주변 산들이 병풍처럼 호수를 두르고 있는 모습이 달력 사진 혹은 영화에서 봤던 풍경같습니다.
와카티푸 호수는 뉴질랜드에서 세 번째로 큰 빙하 호수입니다. 오래전 거대한 빙하가 땅을 파서 생긴 호수죠. 물도 얼마나 깨끗한지 한 방울의 오염물질도 없는 것처럼, 그냥 떠서 먹고 싶을 정도로 맑았습니다. 초봄의 바람이 비교적 따뜻해서인지 호숫가 모래사장에서는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희한하게 중국과 일본 관광객이 유독 많더군요. 그래도 마을 전체는 평화롭기 그지없어 몸과 마음이 같이 편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호수에서는 쾌속정과 유람선, 패러글라이딩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냥 호수를 바라보고만 있어도 마음과 몸이 깨끗해지는 느낌을 받았던 와카티푸 호수. 퀸스타운도 보물이지만, 이 호수도 이곳 사람들에게는 보물같은 휴식처가 아닐까 싶더군요.
맑은 물과 높은 산으로 둘러쌓인 와카티푸 호수
호수 주변의 산책로에는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봄 햇살을 즐기며 호수를 하염없이 보던 소녀
생수같이 맑았던 와카티푸 호숫물
주변 봉우리 중 높은 것은 2천미터가 훌쩍 넘는다고 한다.
각종 배와 탈 것이 준비되어 있는 선착장
이른 아침 햇살을 받으면 산책했던 기억.. 다시보고 싶은 와카티푸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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