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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골프를 열심히 할 때는 새벽 골프에 집중했습니다. 점심시간 이후에는 일을 봐야 하기에 오후보다는 새벽 골프가 시간을 할애하기 좋죠. 그런데 여름이 되면 새벽 골프가 물 때문에 더욱 힘들어집니다. 배수가 시원찮은 골프장은 질척거려야 하고 물 웅덩이쯤은 각오해야 합니다. 비가 오지 않은 날도 방심할 수는 없습니다. 그때는 스프링클러에서 뿜어져 나온 물로 잔디에 수분이 남아 바지와 신발이 온통 물과 잔디로 범벅되기 일수죠. 이런 걱정을 단번에 날려버릴 만한 아이템을 찾았습니다. 방수기능을 제공하는 골프화 나이키 줌 밴든(Nike Zoom Bandon). 봉제선을 완벽히 처리해 방수기능을 부여했고, 트라이락 스파이크 시스템을 적용해 스윙 시 물기 때문에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해준답니다.
디자인도 상당히 파격적입니다. 하이탑 디자인이라고 해서 농구화처럼 발목 부분까지 감싸고 올라오는데 이런 골프화가 딱 필요했기에 더욱 반갑더군요. 예전에 양지파인GC 1번 홀에서 미끄러지면서 발목을 심하게 다친 후 스윙을 할 때 발목이 부담스러웠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필드에 나갈 때는 발목 보호대를 착용했었는데 나이키 줌 밴든은 발목 부근까지 잡아주는 디자인이어서 안정감이 좋을 것 같더군요. 그리고 제일 마음에 드는 것 중 하나는 끈을 사용하지 않고 지퍼 잠금 시스템을 적용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물로부터 발을 보호해준다니 나이키 골프의 이런 혁신성이 마음에 드네요.
무주CC에서는 중간 홀에서 티샷을 뒤로 보낸 적이 있습니다. 이때도 여름이었고 우중 라운딩이었는데 그만 미끄러지면서 앞쪽에 있는 바위에 티샷이 맞고는 내 뒤로 볼이 날아간거죠. 함께 라운딩하던 동료들이 혼비백산했지만, 아무도 다치지 않았고 이 이야기는 아직도 동료들 사이에서 전설처럼 회자하고 있습니다. ㅜ.ㅜ 골프 코스의 컨디션은 언제나 완벽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트러블은 비 혹은 새벽 라운딩에서 발생하는 미끄러운 잔디 상태죠. 그냥 쉽게 대처하면 부상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늘 대비하시고.. ^^ 안전하고 즐거운 골프 라이프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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