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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고여행

멸종 위기종 메타세콰이아 길 > 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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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여행의 목적 중 하나였던 메타세콰이어 길 출사.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이기에 이른 아침밥도 거르며 먼저 나무를 찾아 나섰습니다. 담양의 메타세콰이아 길은 차가 다니는 길과 차가 없는 길로 나뉘어 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 내려가면 그곳부터는 차가 없는 메타세콰이아 길이 펼쳐집니다. 천천히 걷거나 자전거를 빌려 탈 수 있죠. 늦은 봄이지만 기후 때문인지 아직 잎은 무성하지 않더군요. 그래도 파란 새싹이 올라와 예쁜 모습을 연출해주었습니다. 아쉬웠던 것은 사진 찍기 제일 까다로운 낮게 뜬 아침 해 덕분에 사진 찍을 때 좀 어렵더군요.

담양의 명소, 메타세콰이아 길

푸른 새싹으로 아름다운 메타세콰이아

동료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길을 걷다가 사진도 찍으니 시간이 금방 지나갔습니다. 다시 차를 타고 차가 다니는 메타세콰이어 길을 차로 달려봤습니다. 너무나 예쁜 길이더군요. 메타세콰이어는 중국이 원산인 나무로 측백나무과에 속합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측백나무과 나무 중 유일하게 아직 생존하고 있는 종이라고 하더군요. 더구나 야생에 이렇게 집단으로 서식하는 개체도 그리 많지 않다고 합니다. 위키백과 멸종위기등급을 확인해보니 멸종 위급 단계로 자생지 절멸 직전인 나무였습니다.

나무계의 장동건 메타세콰이아를 소개합니다. ^^

길가에 피어있던 이름모를 꽃

이름모를 새싹 어디서 왔을까?

008호의 시체놀이

워낙 담양 메타세콰이어 길이 유명하다보니 아침 일찍 혹은 비 오는 날을 빼고는 사진 찍기 어려울 정도로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특히, 한 여름에는 밤에도 나무 밑에서 누워 자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조금 두서없다는 의견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라며, 만약 사진과 호젓한 분위기를 원하신다면 아침 일찍 찾아가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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