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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짠이의 좌우명 - Life is what you make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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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이가 4학년 여름방학을 앞두고 뉴질랜드로 학교를 옮긴지 어언 3년.
처음에는 방학을 이용해 1학기만 보내려고 한 것이었지만, 그게 무려 3년이 되었네요. 
그 사이 아이는 6학년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사춘기를 걱정해야할 때..
이야기도 허심탄회하게 많이 나눌 시간이 없어, 늘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짠하게 남아 있습니다.
이번에도 가보니 아이는 훌쩍 커 있었죠.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아빠에 대한 마음은 예전처럼 아이였습니다. (이게 다행스러운 것인지는 잘 모르지만.. ㅜ.ㅜ)

이번에도 짠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친한 친구들 이야기도 듣고, 가장 관심있는 것이 무엇인지? 또 무엇을 해보고 싶은지 등등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다보니 무엇가 조금 남을 만한 이야기를 해줘야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꺼낸 말이 단순히 누군가를 따라가기 보다, 네가 리드하는 인생이 훨씬 보람있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해주었죠. 아이가 좋아하는 군사 놀이를 비유하니 딱 알아듣더군요. ^^ 
그리고 며칠 후 커피숍에서 잠시 쉬는데 아이가 벽을 가리키며 .. 아빠가 해준 말이 있다더군요..
그래서 돌아보니.. ^^ 나원 우연도 이런 우연이 있을까.. 아마 짠이에게는 더욱 큰 뜻으로 남을 듯하네요.

아이에게 쉽지만 늘 기억할 수 있는 좌우명 하나 정도는 만들어주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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