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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마시고

괜찮은 일식집, 방이동 킨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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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사무실의 절반이 두바이로 출장을 간 사이 생선 좋아하는 토양이와 함께 일식을 먹기로 굳게 다짐. 잠실 롯데월드 주변에서는 괜찮은 일식집을 발견하지 못했는데, 토양이님이 방이동 언저리에서 괜찮다는 일식집을 찾아냈다. 올림픽공원을 살짝 지나 GS칼텍스 주유소 직전 골목으로 들어가니 럭셔리한 일식집이 계속 이어지고 방이1동사무소까지 들어가니 왼편에 킨쇼가 나타났다.

점심을 택한 이유는 단가 높은 일식에 대한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여보자는 의도. 점심코스는 2, 3, 4만원. 한껏 기분을 낸다고 최고 단가를 선택했다가 결국 나중에는 후회하긴 했지만… 왜냐하면 너무 배불러서.. ㅋㅋ 워커힐 출신이신 분이 조리장을 맡고 계신 듯한데 인사를 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음식 하나하나가 깔끔하고, 맛의 하모니도 좋았다. 단지, 양이 정말 많았기에 결국 마지막을 깔끔하게 해결하지 못하고 나왔을 정도.

식전음식으로는 멍게, 새우, 은행, 소라와 메실주

 

요즘은 주로 옴니아에 있는 폰카로 음식 사진을 찍고 있다. 살짝 음식의 맛을 표현하기에는 부족한 느낌이지만, 사실을 사실로 전달하기에는 괜찮은 편이다. 새우, 멍게를 비롯해 나오는 모든 해산물의 상태는 아주 좋았다. 무엇하나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 것은 없었다. 단, 내가 먹기 어려웠던 것이 딱 하나 있었는데 해초를 국수처럼 먹는데 윽.. 정말 힘들었다. 와사비도 제대로 된 것을 사용하기에 회에 와사비를 묻혀 간장을 살짝 찍어 먹어도 회의 품위가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좋았다.

마와 와사비 그리고 약한 간장 얀념
신선한 채소의 샐러드
그만 퍼먹고 나서 찍었네요. ㅜ.ㅜ
메인인 회가 아주 예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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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예쁘고 맛나더군요. 약간 한식이 섞인 느낌도 좋습니다.
두부와 비슷했던 튀김조림
또한번 감탄하게 만든 각종 생선 요리
해산물을 한번 더 뿌려주더군요. 여기서 거의 기권했습니다.
초밥에 이어 알밥 혹은 마끼 선택 가능. 더 나올까봐 무서워서 디저트 주문했습니다.

 

점심을 먹어본 경험상 결론은 아주 괜찮은 일식집이라는 것. 손님을 모셔가도 괜찮을 정도의 수준을 보여주는 곳이다. 이날은 장장 2시간 동안 먹게 되더군요. 며칠전 뉴스에 비부리오패혈증을 조심하라는 뉴스가 나왔다. 이제 일식집과 조금 멀어져야할 때라서 영 아쉽기만하다. 좀 일찍 이 집을 발견하는건데..^^

[일식요리 킨쇼]
주소 :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190-15
전화 : 02-420-8183 / 8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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