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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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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혁명, 사람들은 왜 트위터에 열광하는가? > 서평 “혹시 트위터 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여러분은 뭐라고 대답하시겠어요? 고까이꺼 트위터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죠. 안 한다고 생활에 크게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니니까 말입니다. ㅋㅋ 그런데 트위터가 예전 같았으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이 녀석이 야금야금 그 세력을 확장하더니 이제는 인터넷뿐만 아니라 모바일 기기에서도 킬러 서비스가 되고 있다니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처음 트위터 www.twitter.com 를 접속해보면 황당하기 이를 데 없죠. 도대체 뭐하라고? 응? 이게 뭐다냐? 아주 썰렁하기 그지없습니다. 화려하고 복잡하고 마구 붐비는 네이버와 다음의 초기화면만 보던 우리에게 트위터는 한마디로 썰렁함 그 자체였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트위터를 시작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되죠. ..
유시민의 헌법 에세이, 후불제 민주주의 유시민 씨는 날이 아주 잘 서 있는 칼 같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토론할 때 보면 그런 공격적 성향이 자주 나타나곤 하죠. 그래서 그에 대한 호불호가 분명한 편입니다. 역시 이것도 정치인에게는 엄청난 약점일지도 모르죠. 그런 그가 후불제 민주주의라는 헌법 에세이를 지난 3월에 출판했습니다. 현시점에서 유시민 씨는 정치인이 아닙니다. 16대와 17대 국회의원을 거쳤고, 제44대 보건복지부 장관을 거쳤지만, 지금은 솔직히 말하면 백수나 다름없죠. 전 처음 알았지만, 장관직을 마치면 연금이 평생 나오는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더군요. 후불제 민주주의 P228에 보면 장관 연금이라는 것은 없고, 평생 공무원으로 봉사한 경우 공무원 연금을 받고, 다른 일을 하다가 입각한 장관은 장관 재임 기간 ..
웹심리학과 철판 스테이크 _ 그저 잡담 지난 4월 웹심리학 책걸이데이.. 365일 회식인 미디어브레인 식구 그리고 책이 나오기까지 고생하신 국내 최고의 1인 출판 전문가 라이온북스 사장님과 함께 찾은 철판 스테이크 의정부부대찌개라는 석촌호수 주변의 이 맛집은 부대찌개도 맛나지만, 저녁에는 철판 스테이크와 함께 소주 한 잔이면 아주 그냥 죽여준다. 특히, 동그랗게 생긴 안심은 보기에는 어설퍼 보이지만 입 속에서는 그냥 녹아버릴 정도로 육질이 좋다. 주인장과도 이제는 얼굴을 익혀 늘 잘해주시고, 친절하니 그저 고마울 뿐이다. ^^ 웹심리학을 내놓으며 갖는 작은 소망 하나. 대박보다는 읽는 모든 분이 단 하나라도 도움이 될만한 그런 책이 되길.. 이제 번역서 두 권이 나왔으니 다음번 책은 집필이다.. 목차만 제대로 잡으면 바로 나올 텐데.. ^^ ..
웹심리학,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설득의 심리학 교과서 드디어 두 번째 책이 나왔습니다. 예전부터 마케팅을 위한 소비자 행동론에 관심이 많았는데 우연히 일본 저자가 오프라인과 웹을 넘나들 수 있는 심리학 교본을 잘 만들어놓은 게 있더군요. 작년 말에 출판 결정이 되어서 제가 운영하는 콘텐츠 프로덕션 미디어브레인에서 번역 및 로컬화 작업을 수행했습니다. 주로 토양이님이 초벌 번역 작업을 수행했고, 제가 두벌 번역 및 감수, 뒤편의 로컬 내용 추가 부분 집필을 진행했습니다. 책은 정말 재미있습니다. 감히.. 재미있다고 하는 것은 너무 학술적인 고고한 이론보다는 현실에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예를 들어 어려운 인간 심리를 잘 해설했다는 것입니다. 마케팅은 개별 고객을 그룹으로 묶어 분석하고 그들을 논리적으로 감성적으로 설득하는 고도의 커뮤니케이션입니다. 이런..
웹심리학, 이제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지난 연말부터 시작했던 번역 작업이 이제서야 마무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미디어브레인 토양이님과 제가 함께 작업한 이번 번역물은 웹마케팅을 위한 기본적인 심리학 가이드입니다. 웹을 구축하거나 프로모션, 마케팅 전반에 걸쳐 다양한 전략을 구현할 수 있는 인간 심리 50개가 리스트업되며 개별 전략에 따라 웹에서 이용 가능한 방법이 가이드됩니다. 이제 출력본 교정을 보면 제 손을 떠납니다. 이번 주말은 이 작업으로 바쁘게 보내야할 것 같네요. ^^ 하지만 책이 나온다는 것은 언제나 참 즐거운 일인 것 같습니다. 4월 초순에서 중순 경에는 서점에서 만나보실 수 있을 듯합니다. PS. 토양이님 수고 많으셨어요.. ^^
20대에 일찍 도전하라, 박현우 이노버스 대표 처음 박현우 대표를 봤을 때 든 생각은 아주 바른 사람이라는 이미지였다. 그런 그 앞에서 난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당시 초롱초롱 빛나던 그의 눈 빛이 아직도 떠오른다. 이런 저런 일이 계기가 되어 그와 외국 브랜드의 국내용 콘텐츠 제작을 함께 한 적이 있었다. 늘 바쁘고 미팅이 이어져 잠시도 허튼 시간없이 달리는 그를 보며 한편 젊은 피가 부럽기도 했고, 그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일을 치열하게 할까라는 궁금증이 들기도 했다. 그런 그가 책을 냈다. 대한민국 20대, 일찍 도전하라! 내가 알기로 박현우 대표는 하루 24시간이 모자란 사람인데 언제 책을 썼는지 대단하다. 이번 기회에 그의 속내를 조금은 알 수 있지 않을까? 인생의 스승은 위아래를 나누지 않는다. 아무리 젊고 어리다고 해도 배울 점이..
번역 작업 시작합니다. 목표는 12월까지.. 죽었다! 번역 작업 돌입. 책 제목은 [고객을 사로잡는 웹심리학] 웹 기반의 모든 비즈니스에 필요한 책. 국내에는 이런 인사이트를 가진 책이 없다. 웹광고, 쇼핑몰, 웹기획자 및 웹디자이너 그리고 웹을 기반으로하는 비즈니스에 추천하고 싶다. 내년 2월 초 무렵이면 서점에서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번역은 미디어브레인 소속인 짠이아빠와 토양이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입소문의 기술, 조선닷컴 북코너에 나왔습니다. 책을 번역한 저자로 책이 알려지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두가지 감정이 듭니다. 하나는 왠지 모르는 묘한 뿌듯함이고, 또 다른 하나는 역시 왠지 모르는 부끄러움입니다. 열심히 한다고는 했지만 완벽하지 못했다는 자책이 그 이유이기도 하겠지만 한편으로는 좀 더 많은 사람에게 읽혀졌으면 하는 바램이 들기 때문이겠죠. ^^ 지난번에 북세미나닷컴과 인터뷰했던 영상이 본 집중탐구 콘텐츠 내에 있습니다. 저도 동영상을 만들 때는 늘 긴촬영, 짧은 결과물, 편집의 묘미가 있지만... 역시 이번에도 북세미나닷컴의 이동우 대표님이 간결한 편집의 미학을 보여주셨네요. ^^ 근데 왜 이렇게 영상에서는 더 뚱뚱해보이는지.. ㅜ.ㅜ 저의 인터뷰를 보고 싶으시다면 바로가기 / 여기를 눌러주세요 ^^
꼭 핸디북이라고 해야 했을까? [관련뉴스] 조선일보 / 손바닥 크기 '핸디북 돌풍' 예사롭지 않네 지난주부터 모 업체에서 ‘핸디북’을 주제로 대대적인 PR을 하고 있습니다. 손바닥 크기의 ‘핸디북 돌풍’ 예사롭지 않네(조선일보 2/12)라는 기사를 시작으로 각종 매체에 노출되었더군요. 오늘 그 마지막 대미를 SBS 8시 뉴스가 장식했습니다. 그러나 그 뉴스를 보고는 꼭 ‘핸디북’이라고 해야 했을까라는 생각을 저버릴 수가 없더군요. 이미 작은 책은 예전의 문고판에 이어 판형으로도 충분히 표현할 수 있고 좀 특이한 브랜딩을 하고 싶었다면 예쁜 한글로 했다면 훨씬 더 아름다운 캠페인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미국과 일본보다 출판 시장은 작으면서도 도대체 왜 책은 크고 화려하게 만드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뉴스가 나..
가문의 영광 _ 플립 광고에 나오다.. ^^ 지난번에 제가 플립이라는 책을 과하게 ^^ 칭찬하며 소개시켜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플립, 이제는 우리 삶의 혁명을 위하여! 책도 참 좋았었는데 우연히 인터넷에서 출판 관계자의 눈에 들어 광고에 출연(?)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중국 여행 때 찍었던 유리창(북경의 인사동) 사진을 모 출판사에 판매했던 적은 있지만 광고 출연은 처음이네요.. 아.. 물론 제가 직접 나오는 CF를 찍은건 아니니 오해 마시고..ㅋㅋ 인쇄광고에 한 줄 서평으로 등장합니다. 아래 광고지를 보시면 독자서평 중 맨 위에 나오죠.. ^^ 블로그를 통해 참 재미있는 생활이 될 수도 있다는거 하루하루 살면서 경험하게 되는군요... ^^ 잼있잖아요.. 그죠?
주문형 출판(POD), 잘나가는 일본 VS 막나가는 한국 지금으로부터 거의 9년 전 사무자동화기기 일을 잠시 했었습니다. 인터넷 시대에 맞게 낙후된 사무기기 비즈니스의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는 일이 저의 주요 미션이었는데 당시 일본 자료를 뒤적이다 재미있는 단어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주문형 출판(Ondemand Publishing)'이라는 참 보기만 해도 폼나고 멋진 단어였습니다. 그 단어를 보는 순간 비즈니스 모델이 처음부터 끝까지 쫙하고 그려지더군요. 그래서 그걸 사업계획서로 만들었습니다. 꿈이 현실로 창업을 이루다 하지만 오너는 별다른 의지가 없더군요. 하긴 당장 눈 앞의 현실과 미래의 비전을 바꾸기가 힘들었던 모양입니다. 결국 전 새로운 일을 찾아 떠났고 그 사업계획서를 못내 아쉬워하던 후배 한 명이 과감히 정통부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장려상....
2007 서울국제도서전 유감 우리의 출판문화가 참으로 열악하다는 것은 인정한다. 출판 시장 자체가 선진국에 비해 너무나 작기 때문에 그럴 수 밖에 없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그래도 출판사에서 사회로의 첫 삽을 뜬 짠이아빠 입장에서는 책에 대한 애착은 버릴 수가 없다. 그래서 이번 6월 초에 열렸던 서울국제도서전에 대한 기대는 남달랐다. 그러나 도서전을 방문하고서는 우리 출판문화는 결국 시장 탓만 할 것이 아닌 출판사들의 역량 문제도 크다라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국제도서전이라고 하면 콘텐츠의 저작권 판매와 도서전의 컨셉에 맞춘 특별 전시 그리고 전시회 주제에 따른 출판사들의 전시가 이뤄지는 게 당연하다. 하지만 행사의 주제도 불명확하고 그저 각 출판사마다 20-30%의 알량한 할인행사나 하고 있었다. 결국 국제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