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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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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면에 대응하는 나만의 오오면 레시피 제목처럼 거창하지는 않습니다. 단순한 레시피의 평소 해먹던 별미 라면인데 추천할만해서 올려봅니다. 어린시절 라면은 붉은색 포장지의 '삼양라면'이 최고였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형님먼저 아우먼저하는 '안성탕면'이 휩쓸더니, 이후에는 매운 라면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온 '신라면'이 천하를 풍미했죠. 이제는 개성시대. 라면의 종류도 다양해졌고 사람의 기호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나는 근 몇 년 전부터 '맛있는 라면'에 푹 빠져 있습니다. 스프도 강하지 않고 면도 만족스러워 가장 입 맛에 잘 맞더군요. 하지만 라면은 어떻게 끓이느냐에 따라 맛은 더욱 달라집니다. 집에서 해먹는 라면 레시피에서 핵심은 부재료라고 생각합니다. 라면 이외에 무언가를 더 추가하면 맛의 발란스가 잘 잡히게 되는데 지금까지 다양한 시도를..
주목할만한 식당 터치 오브 스파이스 Touch Of Spice 업데이트 공지 : 터치 오브 스파이스 명동으로 이전했습니다. 지난 2010년 5월 28일부터 종로 관철동에 있던 터치 오프 스파이스가 명동 한 복판으로 이전 했습니다. 7월 26일 우연히 명동점에서 식사를 했는데 지점이 아니라 본점이 관철동에서 이전했다고 하더군요. 예전의 그 노천 분위기는 없어졌는데 더 넓어진 느낌입니다. 역시 여성분들이 압도적으로 많더군요. ^^ 지난겨울 점심을 먹기 위해 관철동에 갔다. 대학시절 밤에만 가던 곳을 환할 때 가니 낯설기는 했지만, 그래도 골목 골목에 추억이 서려 있어 언제 가도 기분은 묘하게 업이 된다. 지인의 소개로 방문한 식당은 낡은 듯한 건물의 좁은 계단을 따라 올라가야 했다. 밖에서 볼 때 변변한 간판도 없는 듯한데 3층에 들어서는 순간 난 뉴욕에 온 줄 알고 ..
초밥 정식과 회덮밥 > 남도여수 삼성동 NCSoft 뒤편에 있는 멋진 횟집 남도여수. 저녁을 두 번이나 거나하게 먹고 점심에도 꼭 한번 찾아가봐야겠다고 생각해 학수고대한 끝에 며칠 전 코엑스 행사가 있어 드디어 점심 먹으러 출동. 점심 메뉴도 이것저것 꽤 많더군요. 탕부터 시작해서 내가 좋아하는 전복 해물 뚝배기 (다음에는 이걸 먹어보려고 합니다. ㅋㅋ). 이날 선택한 메뉴는 초밥 정식과 회덮밥이었습니다. 반찬도 깔끔하고 정갈한 편입니다. 특히 소금 없이 구워내 놓는 여수 돌김을 간장에 살짝 찍어 먹으면 그 맛이 아주 감칠맛 나죠. 맑은 조갯국과 함께 등장한 초밥 한 접시. 초밥 전문 일식집보다는 조금 떨어지지만, 워낙 생선이 싱싱해서 그런지 맛나게 먹었습니다. 같이 가서 회덮밥을 먹은 친구도 괜찮다고 하더군요. 남도여수 점심 메뉴 크..
홍대 수제 햄버거 감싸롱 사실 먹을거리를 소개하면서 가장 부담스러운 것은 내가 느낀 것처럼 다른 사람도 맛있다고 생각할까? 아니면 그 반대일까에 대한 걱정입니다. 특히, 온라인에 올라오는 대부분의 맛집 리뷰라는 것이 지극히 개인적이라는 한계가 있고, 전문가의 리뷰조차도 때론 광고라고 생각될만한 때가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래도 내 블로그의 절반이 먹을거리에 대한 이야기다보니 멈출 수는 없네요. 하지만, 이야기를 계속할 수록 무엇인가 명확한 느낌을 전하는 것이 소비자나 그 가게를 위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느껴가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솔직히 맛집이라고 하기에는 부담이 있습니다. 하지만, 홍대에서 가볼 만한 집이라고는 할만하죠. 버거킹, 롯데리아 햄버거 3개 정도 가격과 맞먹는 수제 햄버거를 맛볼 수 있는 집 바로 감싸롱..
꿀의 모든 것, 비즈온라인 카페 BeesOnline Cafe 무리와이비치에서 정신없이 놀다 나오니 오후 2시가 넘었다. 늦은 점심이지만 오클랜드 안내 책자에 있는 무리와이비치 주변의 추천 맛집 중 비즈온라인(BeesOnline)이라는 카페를 찾았다. 뉴질랜드도 꿀이 유명한데 이 집도 일종의 꿀 농장을 하면서 각종 꿀 관련 상품을 함께 파는 가게도 같이 운영하는 곳이다. 위치는 오클랜드 시티에서 서해안으로 빠지는 6번 도로변에 있고 입구에 커다란 간판이 서 있어 찾기는 무척 쉽다. 카페는 실내와 실외로 나뉘어 있고 더 안쪽에는 상품을 파는 가게가 함께 운영되고 있었다. 주문 시간. 짠이는 다행히 어린이 메뉴가 있어 스파게티를 먹고, 짠이모는 웨이트리스가 추천한 그날의 메뉴, 나는 간단히 먹고 싶어 샐러드를 주문했다. 짠이가 조금 모자랄 듯해 추가로 피시앤칩스를 오더..
헤이스팅스 마지막 점심 헤이스팅스에는 두 곳의 스시집이 있다. 두 곳 모두 시내 중심가에 위치하고 있는데 우연인지는 모르지만 모두 한국인이 운영하고 있다. 스시미라는 곳은 부부 모두가 한국인이고, 오스시라는 곳은 안주인이 한국인이다. 결국 헤이스팅스에서의 마지막 점심은 스시미로 결정. 이 집에서의 별미인 양념통닭 스시를 집중 공략했다. ^^ 역시 추억은 입으로도 남는다.. ^^
와이카레모아나 가던 길 뉴질랜드에서 2월 6일이 국경일이더군요. 덕분에 짠이도 학교를 안가도 되어서리 오랜만에 가족끼리 소풍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이곳저것을 찾던 중 뉴질랜드 제2의 호수라는 와이카레모아나를 찾아가보기로 했죠. 거리상으로 보니.. 약 2시간 정도면 가겠더라구요. (관광안내도에도 그렇게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국립공원 안에 있는 그 호수.. 원시림 가운데 있는데.. 2시간이요?.. 어림반푼어치도 없는 이야기더군요. 아니면 뉴질랜드 주민들은 폭주족이거나.. ㅋㅋ 초행길에 차도 1500CC 5도어 해치백.. 자세한 여행기는 다음호에 보내고요.. 여기에는 가던 중간 주유소에서 구입한 샌드위치를 점심으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을 고이 접어 올립니다.. ^^
귀족형 점심 역삼동 '버드나무집' 점심을 먹기 위해 과연 얼마나 지출하십니까? 보통은 5000원 내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지역에 따라 혹은 직장에 따라 큰 편차가 있기는 하겠지만 좌우지간 각설하고 오늘 정말 럭셔리한 점심을 먹었습니다. 물론 대접을 받아서 황송하긴 했지만 오랜만에 반가운 사람들을 보니 기분은 좋더군요.(하긴 나 없어도 다들 잘 큰다니까...) 장소는 역삼동 영동전화국 건너편에 새롭게 들어선 '버드나무집'입니다. 뭐 아실만한 분들은 아시겠지만 고기집으로 꽤 유명한 곳이죠. 저녁에는 고기들을 먹겠지만 이날 점심은 정식을 먹었습니다. 갈비정식과 주물럭정식입니다. 갈비정식은 140g 1인분이 27,000원, 주물럭정식은 100g 1인분 역시 27,000원. 장난 아니죠. 일주일 점심값이더군요. 너무나 귀족 스타일이라서 살..
다이어트라는데..? 서브웨어 샌드위치 점심을 먹으려고 사무실 주변에 있는 푸드코트를 찾았습니다. 정말 먹을 곳은 많은데도 도무지 뭘 먹어야할지가 난해하더군요. 그러던 중 눈에 확들어오는 단어.. '다이어트' ? 잉.. 뭔 다이어트... 마치 마법에 걸린 듯 이끌려간 곳은 샌드위치 전문점 '서브웨이' .. ^^ 아주 예전에 명동에선가 먹어본 이후 그닥 먹어본 적이 없었는데 일단 서브웨이라고 생각하면 무지하게 큰 막대 샌드위치다라는 인상이 강한데 다이어트라.. 뭔소린가 보니.. 뭐.. 그닥 설득력은 없는데.. 전체 칼로리가 뭐 높지 않다는 건데 제가 볼때는 일반 패스트푸드에 비해라는 표현을 넣어야 정확한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 예전에는 한가지 빵 밖에 없었던 것 같은데 내가 좋아하는 여러가지 곡물 빵이 추가되어서 좋더군요. 오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