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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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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남섬, 테아나우 호수(Lake Te Anau) 산책로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호수는 싱가포르 크기의 북섬에 있는 타우포 호수이다. 그다음으로 큰 호수가 바로 남섬에 있는 테아나우 호수. 이 호수는 뉴질랜드 원주민이 사용하는 마오리어로 ‘소용돌이치는 물 동굴’을 의미한다. 빙하의 침식 작용으로 생긴 호수답게 깊은 여운과 함께 시간의 깊이를 담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트래킹 코스인 밀포드 트랙과 케플러 트랙이 모두 테아나우 호수에서 출발한다. 호수를 산책하면서도 트래킹 코스를 이어 걷는 많은 트래커들을 볼 수 있었다. 만나는 순간 인사를 나눈다. 활짝 웃으며 눈을 마주치는 모습을 보니 가식적인 인사가 아니다.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반가운 인사가 가슴으로 전해진다. 호수를 돌아보는 동안 한적한 여운과 자유로움 그리고 자연의 편안함이 밀려왔다. 호수지만..
밀포드 사운드의 시작, 테아나우(Te Anau) 호수 / 뉴질랜드 남섬 뉴질랜드 남섬의 보석 같은 도시 퀸스타운을 떠나 밀포드 사운드로 가던 중 하루를 보내기 위해 테아나우에 도착했다. 오전 8시경에 퀸스타운을 출발해 테아나우에 도착하니 12시 점심 무렵. 도착하기 직전 마나포우리 호수를 본 덕분일까?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호수 타우포 호수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호수인 테아나우 호수를 보는 순간 호수가 이 정도는 돼야지 하는 스케일에 익숙해진 자신에게 놀라고 말았다. 날씨가 아주 좋았다.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청명하고 파란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호수에 비친 하늘과 산봉우리의 흰 눈은 하늘에 떠가는 구름처럼 보였다. 어린 시절 보던 달력 그대로의 모습. 리얼저니 사무실 앞에서 내려 약 5분 거리에 있는 호텔에 도착했다. 호텔은 호숫가 바로 옆에 있었고, 입구에는 벚꽃이 만..
뉴질랜드 남섬, 최고의 선택 자유여행 처음부터 작정하고 여행을 준비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추석 직전 오클랜드에 도착한 뒤 너무 춥고 비와 바람이 강해 좋아하는 골프도 제대로 치지 못하고 어설프게 감기까지 걸려 고생을 했죠. 골프는 우격다짐으로 쳤는데, 아이가 방학하고는 몇 번 같이 필드에 나가니 좀 미안해지더군요. 뉴질랜드 기러기 생활도 끝인데 아이와 추억을 만드는 게 더 소중할 것 같아 남섬 여행을 결정. 아이가 조금만 더 커도 배낭여행을 해볼 텐데 아직은 무리인 듯해서 현지 여행사를 소개받아 원하는 지역과 기간을 알려주니 맞춤 여행을 만들어주더군요. 더없이 편했던 것은 공항 픽업 택시부터 호텔, 여행 관련 상품까지 모두 사전 지급한 후 영수증(바우처)를 수표처럼 사용하니 정말 편했습니다. 패키지 여행보다 조금 비싸다고는 하지만, 각종 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