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식재료

(3)
행복한 밥상, 마이클 폴란 2009년 출판된 책 마이클 폴란의 행복한 밥상이라는 책을 최근에 봤다. 이런 쪽의 책을 계속보다보니 거의 내용이 비슷비슷한 느낌이 있다. 그래서 미필적고의로 속독이 된다. 이 책도 280페이지 정도되는 책인데 하루 만에 다 보고 도서관에 반납. 다른 부분은 인상적인 것이 없었다. 최근에 나오는 비슷한 책에서 나오는 이야기의 반복 정도여서 그냥 휙휙 넘기다가 결국 맨 마지막 챕터에서 행복한 밥상을 만드는 행동 강력이 나온다. 아마도 이 책에서 이 부분만 읽어도 되지 않을까도 싶다. 그 내용을 나름 요약해본다. 1) 증조할머니가 음식이라고 생각하지 못할 음식은 먹지마라! 나름 아주 재미있는 가이드라인이다. 이것을 거꾸로 해석하면 너무 현대적으로 가공된 음식은 먹지 말라는 의미이다. 혹은 그런 음식은 음식이..
과일계의 아수라백작, 토마토 두 얼굴을 가진 토마토. 채소인가? 과일인가? 평생 그 논란의 중심에 서 있던 토마토. 과일은 목본류라 해서 나무에서 수확하고, 채소는 초본류라고 해서 풀에서 수확한다. 그러나 초본류이지만 과일처럼 먹을 수 있는 열매를 과채류라고 하는데 수박, 참외, 토마토가 이에 속한다. 그러니 토마토는 어쩌면 참 서운할 수도 있을 듯. 토마토의 원산지는 남미의 고산지대(칠레)라고 한다. 당시 토마토는 식용이 아니었고 늑대들이나 먹는 과일이라고 해서 ‘늑대의 복숭아’라고 불렀다고 한다. 식용이 아니었던 이유는 아마도 다른 과일들과는 달리 달지 않았기 때문인 듯. 하여간 그런 토마토가 마야인들에 의해 본격적으로 재배되기 시작하면서 식용이 시작되었다. 16세기 스페인의 정복자들이 아메리카에서 발견한 토마토를 유럽으로 가져..
치초나, 어머니의 가슴을 닮은 치즈 이탈리아 남부 캄파니아 지역의 바티팔리아(Battipaglia)에 있는 까세피초 라 파토리아(Caseificio La Fattoria)에서는 아주 오묘한 생모짜렐라 치즈가 생산되고 있습니다. 어머니의 가슴을 닮은 커다란 생모짜렐라 치즈로 보기에도 그렇고 탄력도 있어 보이는 것이 정말 누구라도 얼핏보면 어머니의 가슴하고 정말 닮았습니다. 버팔로(물소) 우유로 만드는 생모짜렐라 치즈를 손바닥만한 작은 것에서부터 최대 40kg의 거대한 녀석까지 생산한다고 합니다. 당연하지만 아주 신선한 생모짜렐라 치즈로 유명하죠. 그 중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것이 바로 치초나(Zizzona)라고 부르는 생모짜렐라 치즈입니다. 치초나라는 것은 이탈리아 캄파니아 지역 방언으로 '어머니의 가슴'을 의미합니다. 특징은 생모짜렐라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