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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insky

(1933)
[국내여행] 경북 봉화(3) - 불영사 계곡 경북 봉화 중에서도 산골에 있다보니... 아이들 데리고 그다지 할만한 일이 없었다. 자연을 느끼는 것도 아이들에겐 참으로 한가한 일.. 물놀이를 하기에는 아직 조금 이른 때이기에 주변을 둘러보기로 했다. 다행히 이곳에서는 울진 바닷가가 멀지 않아... 그곳으로 달려갔다. 그 와중에 만난 곳이 바로 이 불영사 계곡이다. 불영사 계곡은 명승 제6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경상북도 울진군 서면 하원리에서 근남면 행곡리까지 15Km에 걸쳐 있다. 이 계곡은 곳곳에 기암괴석과 맑은 물 그리고 울창한 숲이 어우러진 경관이 빼어난 명승지이다. 이 곳은 계곡과 주변이 조화를 이루어 계절별로 색다른 아름다움을 자아낸다고 한다. 특히, 키가 크고 오래된 붉은 소나무(적송)가 많이 자라고 있으며, 또한 남방계와 북방계의 동/식물..
아름다운 교회 아름다운 교회란다... 부디 겉이 아닌 속이 아름답길... ^^
[국내여행] 경북 봉화(2) - 자연과 함께 예전 나 어린 시절만 하더라도 도심 곳곳은 아직 개발되지 않은 미개척지였다. 심지어 6.25때 지어졌던 군부대 건물이 서울 시내에 그대로 남아 있을 정도로 그리고 서울 시내에도 늪이 있고 물방개와 각종 수중생물들이 득실득실... 여름이 되면 개구리 소리로 잠을 못잘 정도였다. 하교길에는 메뚜기를 잡고, 방아개비로 방아를 찧는 놀이를 할 정도였는데... 나원 요즘 아이들은 고작해야.. 개미들만 보고도 신기해한다.. ^^ 상황이 이러니 해충에 속하던 녀석들이 신기해질때도 있다. 예전에는 송충이가 지긋지긋했건만 요즘 도심에서 송충이 보기도 힘이 든다... 하지만 시골에 가면 온통 사방이 곤충이다. 그만큼 자연 그대로의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고 자연 상태에서의 건강함을 유지하고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반대로 보면..
[국내여행] 경북 봉화(1) - 프롤로그 지난 현충일. 다행히도 샌드위치 휴일이 있어 며칠간의 여유가 생겼었습니다. 늘 주일에는 교회에 가야하기에 어디 놀러간다는게 쉽지 않은데 이번엔 결행을 했죠. 하긴 놀러가도 뭐 대단한 여행지나 휴양지는 아니었습니다. 제가 출석하는 교회 신부님(성공회는 목회자를 신부님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물론 가정을 가질 수도 있고, 본인의 의지로 수사 신부님이 되실 수도 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산골에서 자연친화적인 삶을 살고 계신 천경배 신부님 가족분들을 찾기로 했습니다. 일요일 오후 6시에 출발해야하는 부담스러운 일정이었지만 그래도 여행은 즐겁습니다.. ^^ 중간에 문막 휴게소에서 저녁도 먹고 봉화의 산골에 도착한 시간은 10시가 넘어서였습니다. TV도 없고 한적한 마을에서도 맨 위에 위치한 신부님댁에 도착..
김영갑 / 1957 ~ 2005 사람마다 똑같이 주어진 삶을 살아야 한다. 단지, 그 시간이 좀 긴사람도 있고 짧은 사람도 있을 뿐. 살아갈 시간이 주어지는 것만큼은 다 똑같다. 하지만 인생의 농도는 모두 다르다. 즉, 세상을 어떻게 살았는지에 따라 그의 삶이 끝나도 영원히 우리 사이에 남는 사람.. 우리는 그런 사람들을 존경하지 않을 수 없다. 내 사진 인생은 극히 짧다. 여기 소개할 김영갑 선생님의 사진에 비해 나는 그저 조족지혈일뿐이다. 사실 선생님을 알게된 것도 최근의 일.. 돌아가신지 벌써 1년이 지난 시점에서이다.(지난 5월 29일이 선생님의 1주기였다.) 사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존경스러운 선생님이며 영웅이다. 오로지 사진을 위해 삶을 온전히 바치신 분이기 때문이다. 57년 부여에서 태어난 85년 제주에 정착하고 오로지 ..
마린보이 6월초의 바다는 을씨년하더군요 모래사장은 짠내로 진동을 하고 버려진 쓰레기와 해초가 뒤섞여 악취가 상상을 초월했었습니다. 그런데도 아이는 바다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고향에 돌아온 것처럼 편하게 바지를 걷더니.. 그 찬물에 뛰어들더군요... ^^ 마치 바다의 왕자 마린보이처럼.. ---------------------------------------- 그래도 현명한 엄마 땜에 젖은 옷 금방 새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역시 스페어는 타이어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옷에서도 무척 중요하더군요.. ^^
손을 보면 참, 오랜만에 내 나이 사십이 넘어 친구와 손을 잡았다 왠지 눈가에는 눈물이 흐르고 세월의 흐름만큼 거칠어진 친구의 손에서 정말 사심없이.. 열심히 살아가는 한 친구의 삶을 본다... 정말 사심없이 말이다... --------------------------------------------- 사심없다는 말이 사무칩니다... 그렇게 살려고 노력하고 그렇게 살아왔는데.. 모두가 다 그렇게 봐주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친구는 내 손을 잡으며 기운내라고 합디다... 시작도 끝도 절대 묻지 않고.. 그냥 어깨한번 툭치며... 두손 꼭 잡고.. 기운내라고 말입니다.
눈을 보면 사람의 참 모습은 눈에서 읽는다.. 눈을 읽으면.. 보이는 그 사람의 깊이에... 때론 넋을 읽고 쳐다볼때도 있다.. ^^ ----------------------------------------------------- 음.. 그렇다고 말야... 연주씨 눈만... 이쁘다는 야그는 절대 아니니까... 특히, 진실씨 질투하지 마라... 그러니까.. 진실씨는 내가 사진기 들이밀면 그냥 가만이 있어.. 이상한 포즈하지말고ㅋㅋ
[분당] 비사벌 삼계탕 짠이아빠가 타의 추종을 불허하도록 좋아하는 음식은 바로 닭요리이다. 닭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니.. 도대체 닭들과 무슨 어카심정이 있기에 그럴까도 싶은데... 그래도 어쩔 수가 없다.. 맛있는걸 어쩌란 말이냐?..ㅋㅋ 보통 닭을 식사로 먹을 때는 든든하게 먹는 삼계탕이 최고일 것이다. 특히 요즘에는 한방삼계탕이란 것이 유행을 하면서 예전의 맹물 삼계탕에서 진일보한 맛을 선보이고 있어 관심있으신 분들은 그 맛에 모두들 감탄했을 것이다. 강남에 있는 한방삼계탕 집은 여자와 남자를 구분해 약재가 다른 삼계탕을 내놓을 정도이니 말이다.. ^^ 오늘 소개할 집은 짠이네 집에서 무척 가깝다. 짠이네가 분당 끄트머리에 살고 있으니 용인의 초입이기도 한 이곳은 행정구역 상으로는 분당구이나 약 100미터만 더 가면 ..
Memory 2006 Spring 지난 봄을 추억하며...
드뎌...쓰다... 좀 많이 아쉽고..안타깝습니다... 부모된 입장에서 좋은 눈을 물려주지 못해.. 초등학교 2학년에 벌써 안경을 쓰게 되었습니다. 큰 안과에 가서 약 2시간에 걸친 가성근시 테스트를 받은 후 받아든 안경 처방전에는 -2.50... ㅜ.ㅜ 드림렌즈를 하려다가... 결국은 안경을 선택했습니다. 드림렌즈도 완벽한 치유책은 될 수 없으니.. 공부하거나.. TV볼때 힘들지 않게 안경을 맞췄습니다. 처음에는 불편하고 이상한지 잘 안쓰다가도 며칠 사이.. 그래도 그 놈 끼면 선명하게 보이니.. 서서히 찾기 시작하네요... 저는 중학교 1학년에 처음 안경을 썼는데...
이제 3주가 지나갑니다..^^ 어느덧.. 자전거 다이어트 시작한지 3주가 지나갑니다. 매주 최소 절반 이상은 자전거를 타려고 노력하는데.. 3주간은 그 약속을 비교적 잘 지킨 것 같습니다. 오늘은 3주간의 결산(?)으로 좀 무리를 했습니다. 일단 집에서 한강 인근까지 자전거로 왕복을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지난번 처음 자전거를 사올때 고생했던 생각은 벌써 날아가고 그저 즐거운 엔돌핀만이 나의 두뇌를 자극합니다..^^ 어제 술을 좀 했더니 결국 새벽 5시 30분에 는을 뜨고 컴퓨터 잠깐 하다가 6시가 넘어 자전거를 타고 집을 나섰습니다... 근데 참 재미있는게 구미동(분당)에서 한강까지는 물이 흘러가는 것처럼 완만한 내리막입니다. 그래서 사실 타는데 힘드는 줄 모르고 타죠.. 근데 이거 다시 복귀하는데 아주 어떻게 되는줄 알았습니다.. ..
소녀
[좋은사람] ㅇㅇㅈ 세상 사람 중에는 법없이 살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 우린 그들을 외계에서 온 아마도 지구인들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 수많은 고민과 번민을 하면서도 결국 내가 아닌 너를 위해 일하는 친구... 간혹 그가 좋아하는 건담처럼... 정말 강력한 힘으로 악의 무리를 무찌르는 꿈을 꾸는... 그는..... ----------------------------------------------------- 클라이언트를 만나기 직전에도... 장난어린 모습으로 포즈를 취하는... 천진하고 난만한... 외계인이다... ^^
설동욱스럽다..^^ 우리 회사에는 이런 말이 한창 유행 중입니다. 설동욱스럽다... 혹은 여자 설동욱... 이런 부류입니다. 솔직히 그는 체력과 매력을 모두 소유한 사람입니다. 특히 싫어하는 사람이 없다는건 정말이지.. 엄청난 자기 관리가 아닐 수 없는거죠... ^^ 세상이 모두 자신을 좋아하게 만드는 것... 그것이 바로 설동욱스럽다는 뜻입니다, 물론 아주 가끔은 푼수같다는 의미로도 변형되어 활용되기도 하죠.. ^^
[전시회] 위대한 세기 피카소전 모처럼.. 중간휴일(전 수요일 쉬게되면 이렇게 부릅니다.).. 역시 중간휴일은 가치가 만빵입니다. 만약 일을 하게되면 제일 스트레스 받고 힘든 요일인데 그날 쉬게 되면... 그야말로 한 주가 금방 지나가게 되죠.. ^^ 새벽녁에 일어나 오늘은 자전거를 평일보다 2배 정도 탔습니다. 이제 거리와 속도 모든 면에서 발전시켜야하기 때문에 하지만 아직도 맘에 들진 않지만 그래도 하다보면 서서히 실력이 늘어나겠죠.. (이 이야긴 자전거 다이어트에서 별도로 하기로 하고요.. ^^) 오늘은 큰 맘을 먹고 서울 나들이를 하기로 했습니다. 워낙 짠이와 짠이엄마가 집에 있는걸 싫어하지 않아서...ㅋㅋ 나름 편하긴 하지만 이젠 제가 답답해서 못살겠더군요.. 그래서 가급적 평일 휴일에는 뭔가 하기 위해 노력을 합니다. 이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