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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대중교통은 여성 운전자가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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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초 발목을 크게 다친 이후 종종 택시를 타게 되었다. 하지만, 운이 없었는지 택시를 탈때마다 조마조마한 순간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 총알같이 쏘며 추월을 하고, 옆 차와 아슬아슬하게 비켜가는 순간에는 등에서 식은땀이 흘렀다. 연세드신 기사분이나 젊은 기사분이나 한결같이 편안한 운전보다는 시간에 쫒기는 무서운 운전이었다. 아마도 그 분들은 습관처럼 그런 무서운 운전을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경기도 마을버스 조합 홈페이지 화면

차도 10주년 기념으로 공장에 들어간 지난 주일. 아버님을 모시고 교회에 가던 길에 동네에서 마을버스를 이용했다. 아담한 아주머니가 썬글래스를 쓰고 커다란 운전대를 잡고 있는게 아닌가. 그 풍경이 다소 낮설게 보이기도 했지만 버스를 타고 있는 내내 정말 편했다. 이게 가장 솔직한 심정이다. 물론, 한 두번의 경험으로 보편적 진리를 규정하는 것은 무리가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모두가 다른 경험치를 가지고 있기에 그에 따른 생각의 차이는 분명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대중교통은 오히려 여성 운전자가 적합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 가장 중요한 경험의 공통점은 남성 운전자들의 폭력에 가까운 운전행태이다. 그에 비해 여성 운전자는 조금 느릴수는 있지만 오히려 그런 점이 대중교통에는 훨씬 필요한 배려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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