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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고여행/뉴질랜드

블러프 힐(Bluff Hill), 뉴질랜드 네이피어(Nap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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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피어는 뉴질랜드의 작은 항구 도시입니다. 일년 내내 날씨가 좋아서 와이너리와 과수원 등이 많고 은퇴한 노인분들이 많이 사시는 곳이기도 하죠. ^^ 지난해에 왔을 때는 네이피어의 마린 퍼레이드라는 해안가에 조성된 수족관과 박물관 등을 가봤는데 이번에는 전망이 기가 막히다는 블러프 힐(Bluff Hill)이라는 곳을 추천받아 찾아가봤습니다. 블러프 힐을 올라가는 루트는 두 곳이 있습니다.

네이피어의 블러프 힐로 가는 길

50번 도로를 따라 해안을 달리다 보면 좌측으로 블러프 힐 올라가는 길인 Coote Rd.가 나옵니다. 그 길 입구에 센테니얼 가든(Centennial Gardens)가 있으니 찾기는 쉽습니다. 힐이지만 그래도 조금 높은 편이므로 차 없이 걸어 올라가기에는 조금 벅찹니다. 이 길은 차들이 많이 다니는 길이고 구불구불 찾아가기가 어려운 길이어서 사전에 지도를 잘 보고 올라가는게 좋습니다. 다음은 제가 찾아간 길로 비교적 한적합니다. 물론 차가 힐까지 올라가지는 못하고 힐 아래 작은 주차장에 세워 두고 계단을 올라가는데 그 맛도 좋습니다. ^^


두 번째 길은 첫 번째인 Coote Rd.를 지나쳐 부두를 끼고 돌아가면 Hornsey Rd.가 나오는데 그 길로 바로 좌회전해서 들어가 제일 막다른 길까지 올라가면 넓은 잔디밭이 나오고 그 앞에 차를 몇 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작은 공터가 있습니다. 물론 그 옆으로 블러프 힐 표지판이 있으니 거기에 차를 주차 시킨 후 계단을 따라 힐을 올라가시면 됩니다.


십 년 체증이 풀리는 시원한 뷰


역시 바라를 내려다보는 전망은 아주 기가 막히게 좋습니다. 바로 아래 네이피어 항구가 있고 하역을 하는 장면이 펼쳐져 약간 아쉽기는 하지만 멀리 설산도 보이고 한 없이 넓게 펼쳐진 태평양이 가슴을 열게 만들더군요. 봄의 한 낮에 찾아가니 햇볕도 좋고 전망대 주변의 꽃들도 너무 예쁘더군요. 단지 태양이 너무 중천에 떠서 사진을 찍는데 참 많은 애를 먹었습니다. 한낮의 태양 각이 사진 찍기 참 어렵더군요. 그래서 멀이 보고 찍은 사진들 대부분에 플레어가 생겼습니다. ^^ 차라리 구름이라도 있었으면 괜찮았겠지만 파란 하늘을 보는 대신 플레어를 얻었습니다. ^^

힐 아래 주차장에서 계단으로 힐까지 올라가는 길

뉴질랜드에는 각종 봄 꽃이 만발합니다.

짠이의 망중한

전망을 찍으니 플레어가 생기네요. ㅜ.ㅜ

힐에 있던 안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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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말이 필요없는 곳이죠.. 블러프 힐.. 가슴 속까지 시원해지는 그런 언덕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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